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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높은 우루과이 제압하며 승리하다. 손흥민 pk실축으로 황의조 골 도우미

by *!! 2018.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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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천적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그동안 우루과이를 만나기만 하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며 7경기 동안 1무 7패라는 절대 열세를 보였었지만 오늘은 경기 내용면에서나 결과면에서나 모두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비록 수아레스가 가족 일 때문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모두 경기에 나섰다. 우루과이는 피파랭킹이 5위이고, 최근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던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한수위의 팀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 선수들은 전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간결한 패스에 의한 공격작업을 몰아치며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전방에서부터 황의조가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손흥민은 수비진영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우며 강팀 우루과이에 특별한 위기 상황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전방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쳤지만 여러 면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보였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우루과이에 밀리지 않았다.  후반 20분경 드디어 골이 터졌다. 손흥민, 남태희, 황의조로 이어지는 패스를 우루과이 수비수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황의조가 넘어지며 pk를 얻어냈다.
손흥민이 꽤 오래 생각을 하고나서 찬 볼을 우루과이 골키퍼가 쳐냈지만 쇄도하던 황의조가 골대 오른쪽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갓의조로 등극하고 최근 소속팀에서 3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며 물오른 골감각을 선보였던 황의조였지만 벤트감독 앞에서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벤투감독에게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번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이 pk를 실축한 것을 이재성이 넣었는데, 이번 우루과이전에서도 손흥민의 실축을 황의조가 성공시켰다. 이쯤되면 손흥민의 pk는 동료선수를 돕는 역할에 최적화된 것 같다. 물론 우연이지만 다음에는 좀더 자신있게 차서 손흥민 선수가 직접 pk골을 성공시키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선제골 이후 우루과이의 동점골이 터졌다. 김영권이 미끌어지며 찬스를 내주었고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받은 베시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4분경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황의조와 교체하여 투입된 석현준이 헤딩슛을 한 것을 수비 지원을 하던 카바니가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한 볼이 정우영에게 연결되었고우영이 가볍게 결승골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 골로 우리 대표팀은 난적 우루과이를 2-1로 제압하며 우루과이를 상대로 8경기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벤투호에 대한 느낌이 좋다.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라는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앞서는 팀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정환 위원의 해설처럼 이전보다 훨씬 간결한 축구, 불필요한 패스를 줄이고 과감한 전방 패스와 돌파로 찬스를 만들어내는 축구, 공격-미들-수비의 간격을 잘 유지해서 여간해서는 쉽게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내지 않는 조직력 등이 발전된 모습이다.

물론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고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겠지만 어떤 강팀을 만나더라도 주눅들지 않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감이 많이 높아진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아무튼 오늘 경기 아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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