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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희 백패스,박주호 골, 황인범 골, 한국-피파랭킹 낮은 파나마에 무승부, 동영상

by *!! 2018.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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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좋은 모습만 보여주었던 벤투호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었던 피파랭킹 70위 파나마를 맞아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골을 기록한 박주호와 황인범 선수>

황희찬의 어시스트에 의한 박주호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손흥민의 패스를 황인범이 가볍게 골로 연결할 때만 하더라도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1골, 그리고 후반전 남태희의 어이없는 백패스에 의해 1골을 허용하며 최종스코어 2:2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벤투 감독의 인터뷰 내용 처럼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선발진에 변화를 주었다. 5명의 선수가 바뀌었는데 파나마전에는 지난 경기와 달리 석현준, 황인범, 박주호, 김민재, 조현우가 선발로 투입되었다.

벤투감독은 포메이션도 4-2-3-1에서 4-3-3으로 변화를 주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는 황의조 대신 석현준이 맡았고,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또 다시 출전하였다. 2선에는 기성용, 남태희, 황인범이 자리를 잡았고, 포백 라인은 박주호,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담당을 했다. 그리고 우루과이전에서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켰던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골키퍼로 나섰다.

<골장면 다시 보기>



<박주호의 A매치 데뷔골 장면-황희찬 어시스트>1:0

<황인범의 추가골 장면-손흥민 어시스트> 2:0

<아브디엘 아로요의 만회골 장면> 2:1

<남태희의 백패스 실수로 인한 2번째 실점 장면> 2:2 동점

오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공격에서 기성용 선수의 정확한 패스는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지만 2골 외에 더 많은 추가골을 넣을 수도 있는 장면들이 아쉽게 무산되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수들은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정확한 패스나 정확한 슈팅을 시도해야 하는 점이 과제로 남을 것 같다. 패스 타이밍 역시 아쉽다. 공격수 혼자서 해결해야 할 때도 있지만, 동료를 이용하면 더욱 경기를 쉽고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상황에 맞게 공격 전개를 하면 좋겠다.

또한, 실점 장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 첫 번째 실점이야 세트피스 상황에서 너무나 정확한 크로스와 헤딩에 의해 실점을 허용한 것이라 할 말이 없지만, 두번 째 실점 장면은 집중력이 무너지며 허용한 실점이라 뼈아프다. 남태희의 안일한 백패스로 상대방에게 공이 연결되어 너무나 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우리가 앞서는 장면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을 상대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내년 초 아시안컵을 치룰 때 상대팀들도 비교적 우리보다 약한 팀들이 많다.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한두골 앞서고 있을 때 집중력을 잃고 대충 볼처리를 하면 결과는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 다시 우리가 골을 넣으려고 해도 상대팀이 전원 수비로 잠궈 버리면 쉽게 추가골을 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파나마에 앞서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좀더 세밀한 공격 작업과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를 강하게 몰아치는 경기력이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이번 파나마전에서 허점을 보이며 다시 정신력을 가다듬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은 경험이라 생각된다. 벤투 감독 체제에서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파나마에게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면 좋았을 수도 있지만, 지나친 자신감의 상승은 승리에 대한 절박함 부재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항상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절박함을 무기로 해서 경기에 임하는 국가대표가 됐으면 좋겠다.  

<양팀의 선발 라인업>

한국(4-1-4-1): 조현우(GK) - 박주호, 김영권, 김민재, 이용 - 기성용 - 손흥민, 남태희, 황인범, 황희찬 - 석현준

파나마(4-4-2): 메지아(GK) - 오바예, 쿠밍스, 마차도, 무리요 - 쿠퍼, 카마고, 고도이, 로드리게스 - 블랙번, 아로요

 

<경기결과>

대한민국 (2): 박주호(전반 4분), 황인범(전반 32분)

파나마 (2): 아로요(전반 44분), 블랙번(후반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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