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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효과로 선덜랜드 경기가 기다려진다.

by *!! 201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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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선덜랜드 홈페이지(http://www.safc.com/)>

 

캐피털원컵 8강 첼시전 역전 결승골의 감격이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기성용 선수는 이번 주말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그동안 기성용 선수와 선덜랜드의 경기에 그리 큰 기대를 가지고 않았었다. 선덜랜드라는 팀이 꼴찌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기성용 선수 또한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는 했지만 수비 지향적인 임무를 부여받고 경기에 임해야 했기 때문에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기성용 선수의 플레이와 선덜랜드의 경기가 별로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선덜랜드의 경기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물론 기성용 선수가 첼시를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것은 너무나 대단한 일이지만 선덜랜드 경기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지 기성용 선수의 골 때문만은 아니다. 그건 바로 기성용 선수의 보직이 확실하게 변경되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제 더이상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는 기성용 선수를 보기 힘들 것 같다. 기성용 선수에게 공격 지향적인 임무를 과감하게 부여한 포옛 감독의 결정이 신의 한수가 되어 선덜랜드를 점차적으로 변화시킬 것 같은 예감이 강력하게 든다.

 

리 캐터몰이라는 능력있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존재한다는 점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기성용 선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기성용 선수가 수비형으로 뛸 때 보다 최근 공격형으로 뛰고 나서 팀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매우 높아진 느낌이다. 워낙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이다 보니 어떤 위치에서든지 멀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성용 선수이지만, 여러 가지 객관적인 능력치를 고려해 보았을 때 그에게 가장 최적화될 수 있는 포지션은 현재 뛰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로 보여진다.

 

최근 보직이 변경된 이후 가졌던 웨스트햄전과 첼시전에서의 기성용 선수는 EPL의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들과 비교해보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훌륭한 플레이를 펼쳤다. 볼키핑과 패싱 능력이 매우 탁월해서 이전부터 동료 선수들과 능숙한 연계플레이를 펼쳤었는데, 포지션이 좀더 전방으로 전진 배치된 이후 숨어있던 그의 공격본능이 봇물 터지듯 터져나오고 있다. 기성용 선수는 키도 크고 건장해서 그런지 스피드와는 거리가 좀 멀다. 하지만, 볼을 가졌을 때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불필요한 동작을 별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기본기가 충실해서 그런지 몰라도 기성용 선수의 공격작업은 매우 간결해 보였다.

 

볼을 잡으면 슈팅 타이밍과 패스 타이밍을 순간적으로 잘 판단한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여하튼, 좀더 쉽게 공격할 수 있는 동료에게 슈팅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한다거나 아니면 자신에게 슈팅 기회가 왔을 때 마무리를 짓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는 것을 최근 경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공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도하는 슈팅 횟수가 적지 않다. 그동안 골맛을 보지 못하다가 첼시전에서 골맛을 보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골이 더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슈팅할 찬스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슈팅을 망설인다거나, 수비수들의 압박으로 인하여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나서 어쩔 수 없이 동료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여간해서는 쉽게 슈팅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기성용 선수는 슈팅 타이밍에서 망설임이 없어 보였다. 어차피 모든 슈팅이 골로 연결될 수는 없다. 메시나 호날두라 하더라도 모든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않는다. 골은 커녕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슈팅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슈팅을 계속해서 시도해야 골도 나오는 법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슈팅으로 연결을 해야 한다. 이런 점에 있어 기성용 선수는 매우 잘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16라운드까지 2승 3무 11패로 20위에 머무르고 있다. 19위 풀럼과는 승점이 4점차가 난다. 이번 주말에 만나게 될 노리치시티 또한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현재 노리치는 승점 18점으로 1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승을 할 경우 곧바로 10위권 안으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선덜랜드로서 노리치를 한번 잡아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아 보인다.

 

EPL은 가면 갈수록 팀들간의 수준이 점차 평준화되고 있는 경향이 있다. 꼴찌라도 언제든지 승리를 따낼 수 있다는 말이다. 더구나 기성용 선수의 효과로 인해서 선덜랜드의 공격력은 분명 강화되었다. 지난 첼시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힘을 비축한 기성용 선수가 선발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성용 선수의 공격 본능이 계속해서 발휘된다면 선덜랜드에게 기분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축구도 흐름이 있다. 현재 선덜랜드는 분명 상승세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번 주말 기성용 선수와 선덜랜드의 경기가 너무나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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