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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효과 톡톡히 본 아스널, 역시 외질이었다.아스널 선덜랜드*외질 기성용 데뷔전

by *!! 201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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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체 데이가 지나가고 다시 주말은 해외축구의 열기로 뜨거워졌다. 유난히 이적시장이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이번 여름, 특히 이적시장이 닫히기 일보 직전에 아스널로 이적하며 세계 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메수트 외질의 데뷔전이 어제 있었다. 외질을 영입하며 만년 4인자 정도로 자리를 굳혀가던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는 높은 비상을 하며 우승권에 진입하려 목표를 상향설정 한 듯 싶다.

 

외질의 데뷔전은 선덜랜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이루어졌다. 아스널과 맞서는 선덜랜드는 지난 시즌 17위로 아슬아슬하게 1부리그에 잔류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수많은 선수들을 폭풍영입하게 되었다. 기성용 선수를 비롯하여 공격수 던컨 와트모어, 미드필더 카브랄, 수비수 모디보 디아키테, 수비수 발랑탕 로베르주, 미드필더 다비드 모베리 칼손, 골키퍼 비토 마노네,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 수비수 엘 하지 바, 미드필더 엠마누엘레 자케리니 등 그야말로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 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디 카니오 감독은 선수단을 전면 개편하였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외질과 기성용의 새로운 팀에서의 데뷔전이 펼쳐지는 아스널vs선덜랜드의 경기가 매우 관심이 높았다. 외질이 펼쳐내는 세계적 수준의 공격적인 패스에 대하여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게 되는 기성용 선수의 방어가 과연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또한 기성용 선수의 정확한 패싱 능력이 시즌 초반 1무 2패로 헤매고 있는 팀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되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양 팀의 맞대결을 지켜보고 있으니 역시나 외질과 기성용 선수의 클래스 차이는 확연하게 대비되었다. 물론 몸값만을 놓고 보더라도 두 선수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있는 건 분명하다. 기성용 선수가 지난 시즌 스완지와 계약할 때 600만 파운드(약 103억원)를 기록한 반면, 외질은 epl 역대 2번째 높은 액수인 5천만 유로(약 722억원)를 기록하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기성용 선수가 객관적인 전력차를 어느 정도 극복하며 나름대로의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은근히 기대하였지만, 외질의 눈부신 활약에 묻혀서 거의 존재감이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매 시즌 20개가 넘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관여를 한 선수였기 때문에 아스널에서도 팀의 승 수 사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었는데 역시나 아스널은 외질 효과를 톡톡히 보며 선덜랜드를 몰아칠 수 있었다. 선덜랜드전 뿐만 아니라 향후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계속해서 외질 효과는 팀의 상승세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외질은 데뷔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긴 패스를 정확하게 트래핑 하여 감각적이고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서 동료 지루의 4경기 연속골을 이끌어 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가치를 입증시켰다. 이후에도 외질은 부지런하게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동료들에게 창의적인 킬패스를 여러 차례 제공하였고, 97회의 볼터치를 하는 동안 패스 정확도는 90%에 이르렀으며 이중 상당수의 패스가 선덜랜드의 수비를 허물며 동료들에게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패스였으니 거의 경기를 지배했다고 봐도 이상이 없을 것이다. 경기 후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당연한 결과였다고 본다. 여하튼 외질은 너무나 인상적인 epl 데뷔전을 펼치게 되었다.

 

아스널은 시종일관 패스 플레이를 펼치며 선덜랜드와 수준차이를 보여주었다. 지루의 선제골 이후 가드너에게 1골을 허용하며 1:1이 되었으나 아론램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최종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며 4라운드까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1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물론 경기 중간에 심판의 석연치 못한 판정으로 선덜랜드의 2번째 골을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선덜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으며 경기 흐름이 바뀐 부분도 있었지만 아스널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아스널은 경기를 잘 풀어 나갔다.

 

선덜랜드 또한 많은 수의 새로 영입된 선수로 스쿼드를 짜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지를 높였으나 아스널에게 승리를 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다만,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치다 역습 시 많은 슈팅을 날리며 승부욕을 불태운 점은 매우 고무적이었다. 양팀의 점유율은 아스널이 7:3으로 앞섰지만, 슈팅 수는 오히려 선덜랜드가 18:14로 앞섰다.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친 선덜랜드의 공격수들이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성용 선수도 데뷔전을 마쳤으니 더욱 팀에 적응하고 더욱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는데 아스널전에서는 존재감이 너무나 미미하였다. 다음 경기에서 더욱 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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