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중계, 손흥민 선발예상? 선발이든 교체든 출격 예상
아시안게임과 A매치 기간이 지나고 다시 축구팬들의 관심이 유럽 축구로 옮겨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재개되는 EPL 경기에 손흥민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출전할 수 있을지도 무척 궁금하다.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의 가장 빅매치라 할 수 있는 토트넘 vs 리버풀의 경기가 우리 시간으로 9.15.(토) 20시 30분에 토트넘의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있을 예정이다.
중계는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 TV를 통해서 시청하면 된다.
토트넘은 4라운드까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고, 리버풀은 4전 전승(승점 12점, 9득점 1실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별한 선수 보강없이 리그 초반을 그럭저럭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도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리버풀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시즌 초부터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5라운드를 앞두고 토트넘에는 주력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들린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음주운전에 따른 여파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렵고, 델레 알리와 에릭 라멜라 및 시소코도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에 케인과 모우라를 투톱으로 하는 3-5-2 전술로 재미를 봤다. 특히 8월 이달의 선수에 오른 모우라의 특급 활약으로 손흥민이 부재 중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 탓에 5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일 것이다.
이 시점에 손흥민 선수의 활용 방안이 해결책이 될까?
5R 리버풀 vs 토트넘 전의 관심은 당연히 영국에서도 뜨겁다. 여러 매체들도 손흥민 선수의 선발 예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손흥민 선수가 부재중일 때 재미를 보았던 3-5-2 전술을 들고 나오면 손흥민 선수의 자리가 없을 것이고, 4-4-2 전술을 들고 나올 경우에는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영국으로 건너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손흥민 선수의 피로도는 극에 달해 있겠지만, 손흥민 선수의 출전의지와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가 강력하다면 선발 출전도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다.
손흥민 선수를 아끼는 팬의 입장에서는 좀 쉬었다가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고, 멋진 활약을 기대하는 측면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 상대가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의 출전을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클 것이다.
모우라 선수의 초반 활약이 손흥민 선수의 향후 출전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 선수는 맹활약을 하며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이다. 또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탄탄대로를 달릴 일만 남았다. 항상 포지션 경쟁의 위기에서 스스로의 실력으로 잘 극복해 왔던 것처럼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 선수는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오늘밤 8시 30분, 리버풀전에 손흥민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든 교체로 출전하든 금의환향 하는 모습을 팬들은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줄 것이다. 여하튼 오래간만에 웸블리 스타디움의 뜨거운 함성을 불러 일으킬 손흥민 선수의 리버풀전 활약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