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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타비고-아스날 윈윈. 박주영에게 달린 이유

by *!! 201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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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메라리가 연착륙에 성공한 박주영. 향후 성공 이어지려면..
프리메라리가 연착륙에 성공한 박주영 선수의 경기 내적, 외적 요소들이 셀타비고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스날에서 셀타비고로 임대이적한 후 일찌감치 자신의 데뷔골(헤타페전 교체출전)을 터트리며 스페인 언론과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박주영 선수는 그후로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하며 비록 추가골은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타비고 공격수 중에서는 큰 편에 속하는 키와 높은 점프력을 이용하여 공격시 제공권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좋은 헤딩으로 동료 선수들에게 찬스를 연결해 주는 모습은 예전 프랑스 모나코 시절과 국대에서의 붙박이 원톱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을 때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셀타비고는 최근 경기에서 강호 세비야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는 활약으로 현재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A매치 데이 휴식기가 끝나고 이어지는 레알 마드리드, 데포르티보, 바르셀로나와의 죽음의 레이스에서 셀타비고가 결코 무기력하게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헤타페 전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2게임 연속 골침묵을 하고 있는 박주영선수로서는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아주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격수는 아무리 움직임이 좋아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 곧바로 비판의 화살들이 날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아스날에서 비록 출전 기회가 부족했었지만,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여 득점을 기록했더라면 쉽게 내쳐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레알마드리드전부터 시작되는 부담스러운 3경기에서 박주영 선수가 한골만 기록해 주더라도 박주영 선수에 대한 좋은 평가는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움직임이 좋더라도 3경기에서 한골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불안해 질터이니 박주영 선수는 이 3경기에 집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는 상당히 좋으니까 이번에는 좀더 골욕심을 내서 드리블 돌파 등을 이용하여 스스로 골찬스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동료 미들진으로부터 훌륭한 패스가 연결되어 득점 찬스가 나온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러한 찬스가 없더라도 스스로의 능력으로 골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자신감도 많이 올라와 있고, 박주영 선수의 컨디션도 좋은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다만, 이번 이란전 때 부상에 주의를 해야겠지요. 박주영 선수는 큰 부상을 입지 않는 편이라서 큰 걱정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부상으로 인해서 셀타비고에서의 좋은 출발을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가치 상승중인 박주영

현재, 경기 외적인 면에서도 셀타비고는 박주영 선수 임대를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주영 선수의 영입으로 셀타비고가 어떤 팀인지도 몰랐던 한국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실제로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팬들이 급증을 하여 현재 프리메라리가 20개 구단 중에서 셀타비고가 10번째로 많은 온라인 팬을 보유한 클럽이 되었습니다. 또한, 박주영 선수 관련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고, 한국의 유수 기업에서 셀타비고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고 보도가 된 적도 있습니다. 셀타비고로서는 박주영 선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연일 싱글벙글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셀타비고는 아스날과 계약을 맺을 때 박주영 선수를 임대후 완전 영입을 원했으나, 아스날이 완전 이적 조항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박주영 선수를 영입한 아스날이 별 효과를 보지 못한채 모나코에게 약 122억원을 지불했으니,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박주영 선수의 임대가 끝났을 때 장사를 잘 하고 싶어하겠지요. 올시즌 셀타비고에서 박주영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이며 프리메라리가에서 성공을 한다면 아스날도 비교적 많은 이적료를 받고 박주영 선수를 완전 이적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박주영 선수의 가치를 미리 알아본 셀타비고에서 좋은 조건에 싼 가격으로 박주영 선수를 완전영입하려 했었지만 무산이 되었고, 이제는 분위기상 더욱 많은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박주영 선수를 완전히 자기 선수로 만들려 할 것 같습니다.

 

▶ 셀타비고와 아스날의 윈윈은 박주영에게 달렸다.

박주영 선수로 인하여 셀타비고도 아스날도 함께 웃으려면 이제 박주영 선수의 활약에 모든 것이 달려있습니다. 일단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전까지의 활약이 박주영 선수 성공 여부의 첫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알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와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다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발돋음할 것이고, 향후 약간의 실수나 부진이 있을지라도 용서가 될 수 있을만큼 큰 파장력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박주영 선수가 A매치 데이 이후 이어지는 3연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박주영 선수가 이번 시즌 셀타비고에서 수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셀타비고가 완전영입에 대한 의지를 계속 가져간다면 아스날로서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셀타비고와 영입경쟁에 뛰어 들 팀들이 분명히 생길 것입니다. 그럼, 박주영 선수의 이적료는 올라갈 것이고, 아스날로서는 모나코에 지불했던 많은 돈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박주영 선수의 활약이 셀타비고에 가져다 줄 효과도 매우 클 것입니다. 일단, 임대기간이 끝나고 완전 이적을 추진할 때 박주영 선수가 셀타비고를 선택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아스날에서의 침체기를 회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올 시즌 박주영 선수의 좋은 활약이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지만, 어쨋거나, 박주영 선수를 완전영입을 하게 된다면 셀타비고는 본격적으로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볼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벤치멤버가 아닌 주전으로 계속 출전만 보장된다면 박주영 선수를 응원하는 많은 한국 팬들이 셀타비고의 충성스러운 서포터즈가 될 것이고, 또한 많은 기업에서도 셀타비고를 통해서 광고효과를 노릴 것이므로 셀타비고는 누구보다도 올 시즌 박주영 선수의 성공을 기원할 것입니다.

 

현재, 박주영 선수의 몸놀림을 보면 올 시즌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성공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셀타비고와 아스날 입장에서도 너무나 반가운 일일 것이고 또한, 한국의 많은 후배 선수들이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박주영 선수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박주영 선수의 맹활약을 바라는 눈들이 많습니다. 일단 차근차근 국대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현재 좋은 감각을 이어가고 스페인으로 돌아가 치루는 첫 상대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그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다음 경기인 데포르티보나 바르셀로나전에서는 기필코 멋진 골을 기록해주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모든 것이 술술 잘 풀릴 수 있습니다. 박주영 선수에게 아주 좋은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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