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1위를 달리며 어느 때보다 의욕이 높은 첼시
올 시즌 첼시의 의욕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7라운드까지 6승 1무를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승 1무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지만 epl은 6위로 마감하며 위기의식을 느낀 첼시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올 시즌을 겨냥하여 에당 아자르, 오스카, 빅터 모제스, 마르코 마린 등의 유망한 선수들을 영입하였고,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며 지난 시즌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첼시의 공격수로는 토레스, 아자르, 마타 등이 각각 4골, 2골, 1골 씩을 기록하며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만 로만 구단주는 이러한 공격수들로는 성에 차지 않은 모양입니다. 예전에 비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토레스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공격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발맞춰 현재 프리메라리가와 남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섭게 골폭풍을 이어가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어 돈많은 구단주들의 관심을 끄는 선수가 있으니,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의 팔카오입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등의 부자 구단에서 팔카오 영입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 중이었는데 첼시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형국입니다.
영원한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레알마드리드가 올시즌 초 삐걱거리며 5위를 달리는 동안 바르셀로나가 6승 1무로 1위, 그리고 팔카오의 활약에 힘입은 AT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에 골득실에 밀리며 2위를 기록 중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팔카오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언론을 통하여 레알의 무리뉴 감독이 팔카오는 훌륭하지만 같은 마드리드 지역의 라이벌 구단으로서 암묵적인 약속이 있기에 팔카오를 영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팔카오 영입에 혈안이 되어 있는 로만 구단주
하지만 첼시의 입장은 다릅니다. 같은 리그의 부자구단 라이벌인 맨시티에서 만치니 감독을 보내 팔카오를 관찰하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자, 최근 첼시의 로만 구단주는 4600만 파운드(약 887억원)를 지불하고서라도 팔카오를 영입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로만 구단주는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투자하여 많은 감독과 선수를 영입하고 갈아치워 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리그 우승도 여러 차례 거두었고, 지난 시즌에는 로만 구단주의 숙원이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거머쥐었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위해 첼시의 핵심 전력이었던 드록바도 중국으로 보내며 여러 명의 우수한 선수들을 새로 영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첼시는 무패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현재 수준의 선수만으로도 잘 나가고 있는데 도대체 왜 로만 구단주는 가격도 만만치 않은 팔카오에게 까지 손을 뻗치려고 하는 걸까요?
▶ 첼시와 로만..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리나?
로만 구단주는 첼시 인수후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이루었고 심지어 리그우승과 fa컵을 동시에 거머쥐며 더블도 달성했습니다. 안해본 거 없이 다 이룬 것 같지만, 트레블 달성만은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올 시즌 첼시가 트레블을 달성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습니다. 현재 전력으로도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공격수 토레스, 아자르, 마타 만으로는 왠지 최고로 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기는 힘들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최소 실점으로 리그에서 수비는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중원에서도 램파드, 미켈, 오스카, 하미레스 등이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최고의 공격수 한명 정도 보강해 주면 올 시즌 트레블 달성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현재 최고의 공격수라면 메시, 호날두, 팔카오, 반페르시, 루니 정도일텐데 그런 선수들은 각 팀에서 절대 이적을 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 중 팔카오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비록 팔카오의 활약으로 리그 2위까지 도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AT마드리드 이지만, 구단의 재정난 때문에 첼시나 맨시티 등의 값비싼 배팅에 흔들릴 여지가 충분합니다. 그래서 연일 팔카오 이적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첼시의 로만 구단주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최고의 공격수 중의 하나인 팔카오을 붙잡아서 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 리그 우승 이라는 트레블을 달성하여 자신의 이력에 최고의 실적을 넣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이미 구체적인 액수까지 밝히며 팔카오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 첼시에게 팔카오가 선택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팔카오는 리그와 국대를 오가며 매 경기 놀라운 경기력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ue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와의 슈퍼컵에서 팔카오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첼시를 4:1로 제압해 버렸습니다. 첼시는 이 경기로 큰 충격을 받았고, 팔카오는 로만 구단주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로만의 영입 리스트 최고 상단에 팔카오의 이름이 올라와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 epl에서 첼시의 경쟁팀 맨유와 맨시티가 점점 상승세를 타며 선두 첼시를 위협하고 있으므로, 첼시의 로만 구단주는 마음이 급해지고 있습니다. 만일 올 시즌 로만 구단주의 바람대로 첼시가 팔카오 영입에 성공한다면 1999년 맨유가 트레블을 달성하고 나서 13년 만에 epl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는 팀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팔카오가 첼시로 갈 수 있을까요? 올 겨울 이적 시장.. 팔카오로 인해서 정말 뜨겁고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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