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이란 원정에서 징크스를 이기지 못하고 1:0으로 패하였습니다.
전반전은 한국의 우세 속에서 0:0 득점 없이 끝이 났습니다.
후반 9분 이란 쇼자에이가 거친 태클로 경고 2장을 받아
퇴장을 당하며 한국이 수적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1명이 더 적은 이란이 갑자기 잘하는 것 같더군요.
결국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의 파울로 이란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이했는데요.
데자가가 올린 크로스가 동료에 맞고 흐르는 것을
한국의 천적 네쿠남이 그대로 깔아 차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로 갑자기 이란은 쇼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파울만 당하면 못일어나고, 특히 이란 메디 라마티 골키퍼는 가관이 아니더군요.
경기를 지연시키려고 별 쌩쇼를 다하더라구요.
지금 당장 헐리웃에 진출해도 될만큼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혼자서 공을 차다가 넘어지지를 않나.. 정말 중동팀이랑 붙을 때
선제골을 꼭 성공시켜야 이런 꼴 안보는데.. 에휴..
결국 이란이 1:0으로 이겼습니다.
이란.. 정말 이기고 싶어서 환장하더군요.
이 경기 결과 대한민국과 이란이 승점이 같아졌습니다.
최종예선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승점 7(득실차 +5)에 머무르면서
이란(승점 7·득실차 +1)에 골득실차로 앞서 불안한 1위를 유지하였습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승점 5)이 카타르(승점 4)를 꺾고 3위로 올라섰고,
경기를 치르지 않은 레바논이 승점 4를 기록하고 있어서
A조의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한민국 이란 전체 하이라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