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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3도움 원맨쇼로 아스널을 구한 월콧*레딩

by *!! 2012.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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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레딩이 캐피털원컵 16강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현재 리그 9경기를 치루는 동안 아스널은 4승 3무 2패 승점 15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고, 레딩은 8경기를 치루는 동안 4무 4패 승점 4점으로 18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아스날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아스날의 뱅거 감독은 컵대회이니만큼 주전 전력의 많은 선수들에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였고, 대신 그동안 경기장에 잘보이지 않았던 선수들이 레딩을 상대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아스날의 주요 선수들은 월콧, 샤막, 아르샤빈, 프림퐁, 젠킨슨, 미켈, 주루, 코시엘니, 코켈린 등이었습니다. 

 

비록 아스날과 상대하는 레딩이 리그에서 18위를 달리며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기는 하지만, 뱅거 감독이 스쿼드를 유망주들이나 주전에서 밀린 선수들로 구성하였기 때문에 과연 아스날이 레딩을 압도할 수 있을 지 궁금하였습니다.

 

▶ 레딩의 4골로 컵대회를 포기할 뻔한 아스널의 전반전

 

경기가 시작되자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아스날은 공격과 수비에서 손발이 제대로 맞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틈을 이용해서 레딩은 파상적으로 아스날을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전반 11분 경 아스날 수비의 공을 가로챈 레딩은 패스 2번만에 제이슨 로버츠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첫골이 나오면서 많은 골들을 예고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 흔들린 아스날 수비를 흔들며 6분 후 레딩의 건터 선수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스날의 코시엘니가 발로 막는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이 되버렸습니다. 이 골로 레딩은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전혀 아스널 답지 못한 모습으로 흔들리더니 2분 만에 다시 레딩의 추가골이 나왔습니다. 레딩이 좌측에서 코터킥을 올리자 이 공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뒤로 흘러나갔고 레딩의 제이 탭 선수가 라이거우드 선수에게 연결하자, 라이거우드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아스널의 마르티네즈 골키퍼의 손에 맞기는 했지만 그대로 골이 되었습니다. 전반 20분 만에 3:0이 되었습니다. 레딩의 골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습니다. 전반 36분경 레딩의 맥클리어리 선수가 우측에서 올린 정교한 크로스를 헌트 선수가 헤딩으로 팀의 4번 째골을 완성하며 컵대회 8강 진출을 거의 확정짓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4골차의 맥빠진 플레이를 펼치던 아스널이 서서히 반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2진급으로 구성되었다 하더라도 아스널은 아스널이었습니다. 전반 추가시간이 주어지자, 아스날이 기회를 잡았고 아르샤빈으로 부터 패스를 건네받은 월콧이 수비수를 모두 뚫고 앞으로 나온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추격골을 터트렸습니다. 이 골로 아스날은 추격의 의지를 불사르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 월콧, 아르샤빈, 샤막의 활약으로 결국 동점을 만들어 낸 후반전

 

후반은 전반과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과연 이 두팀의 전반전의 그 두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4골 차면 힘빠지고 의욕이 상실될 법도 한데 아스널의 영건들이나 오래간만에 비주전의 설움을 털로 출전을 한 선수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고 싶지 않았는지 최선을 다해서 후반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스널의 첫골을 성공한 월콧 선수의 맹활약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후반전에 아스널에게 기회로 찾아왔습니다.

 

후반 18분 경 아스널 첫골의 주인공 월콧이 오른쪽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지루드 선수가 레딩의 수비수 사이에서 정확한 헤딩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리며 4:2로 따라붙게 되었습니다. 아스널 선수들의 사기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계속해서 공세를 강화한 아스널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43분 경 이번에도 역시 월컷 선수가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전반 자책골로 책망했던 코시엘니 선수가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였습니다. 이 골로 아스널은 4:3까지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점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일까요? 추가시간이 주어지고 아스널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기회를 만들어 나가다가 아스널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샤막이 헤딩으로 떨구어 주자 오늘의 주인공 월콧 선수가 결국 4:4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연장까지 내몰았습니다. 정말 대단한 월콧이었습니다.

 

▶ 멈추지 않은 아스널의 득점 레이스로 결국 역전을 시킨 연장전

 

연장이 시작되었는데 양팀은 이기기 위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다 아르샤빈 선수의 도움으로 샤막 선수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이 드디어 5:4로 앞서게 되었고, 레딩도 이에 질세라 건터가 올린 크로스를 포그렙니야크 선수가 헤딩으로 또다시 5:5 동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레딩의 동점골로 경기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에게는 월콧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아르샤빈의 패스를 월콧이 오른발로 결정을 지으며 6:5로 재역전을 시켰고, 불과 2분도 지나지 않아서 아스널의 샤막 선수가 단독 드리불로 몰고 가다가 레딩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오늘의 마지막 팀의 7번째 골을 결정지으며 7:5 대단원의 승부를 마치게 됩니다.

 

▶ 아스널이 오늘 감각을 주말 맨유전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

 

오늘 경기는 아무리 컵대회라고 하더라도 골이 너무나 많이 나왔습니다. 양팀 합쳐 12골.. 야구경기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점수가 나온 경기였습니다. 특히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진 아스널이 포기를 하지 않고 한점씩 한점씩 따라 붙어 결국 역전까지 시켜 놓은 아주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오늘 3골, 3도움으로 골과 어시스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월콧이 없었다면 아스널이 레딩에게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월콧은 리그에서도 7경기를 치루면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하고 있지만, 오늘 월콧과 함께 맹활약을 펼친 샤막과 아르샤빈은 리그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2진급으로 밀리다가 오늘 기회를 잡고 컵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샤막은 2골 1도움, 아르샤빈은 3도움으로 맹활약을 했습니다. 오늘 이 3명의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극적으로 캐피털원컵 8강 진출을 결정지으며 기분좋게 주말 맨유전을 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맨유원정 경기에서도 아스널의 월콧 선수가 오늘의 활약을 이어간다면 맨유에게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리그 6위를 기록중인 아스널이 오늘의 승리 감각을 주말 맨유전까지 이어가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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