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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맨유전 2연속 패배는 용납할 수 없다.

by *!! 201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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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 만에 또 다시 만난 맨유와 첼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와 첼시가 또 만났습니다. 몇일 전 리그에서 맨유가 심판의 도움(?)으로 스탬포드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고 첼시를 꺾은 후 다시 캐피털원컵을 통해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시즌 리그 1,2위 팀의 맞대결이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 컵대회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치루어 졌습니다.

 

첼시로서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홈에서 맨유에게 3:2로 패배한 것에 대하여 복수의 칼날을 갈고 오늘 경기에 임했을 것이고, 맨유는 첼시 원정 징크스를 깬 여세를 몰아 맞대결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또 한번 첼시를 이기기 위해 스탬포드를 향했을 것입니다.

 

캐피털원컵 토너먼트에서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맨유 첼시 전은 구성된 선수가 누구냐에 상관없이 치열한 혈투가 예상되었습니다. 맨유는 평소 리그에서 보기 힘든 몇명의 선수들이 투입되었습니다. 스쿼드에 골키퍼 린데가르드, 수비수 부트너와 우튼 그리고 킨, 미드필더 안데르손과 나니, 공격수는 최근 상승세를 타는 에르난데스가 포함되었습니다. 첼시도 수비수 버틀랜드, 아즈필리퀘타와 미드필더 모제스, 로메우, 공격수 피아존 등의 선수들이 평소와 다르게 스쿼드에 포함되었습니다.

 

 

▶ 전반전을 앞서며 또다시 첼시를 압도한 맨유

 

초반분위기는 맨유가 주도하였습니다. 전반 21분에 첼시의 허술한 수비를 틈타 노장 긱스 선수가 멋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역시 긱스는 살아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 체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패스와 킥 능력은 여전히 수준급이었습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오늘 경기에서도 첼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첼시가 이대로 무너지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30분경 첼시의 모제스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다비드 루이스 선수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반 42분 맨유가 다시 역전을 시킵니다. 중원에서 첼시의 공을 빼앗은 안데르손 선수가 달려들어가는 에르난데스(치차리토)에게 한번에 찔러주는 패스를 연결하였고, 치차리토는 최근 올라온 골감각을 유지하면서 수비를 따돌리는 멋진 슛을 성공하였습니다. 이 골로 맨유가 다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물오른 치차리토의 뛰어난 결정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맨유가 2:1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이 났습니다.

 

 

▶ 후반 종료 직전 첼시는 기적을 만들 준비를 시작하다.

 

후반들어서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결정적인 찬스는 첼시가 먼저 잡았습니다. 후반 6분 경 코너킥 찬스에서 아자르가 올린 크로스를 골 넣는 수비수 게리 케이힐이 헤딩으로 슛을 했습니다. 맨유의 하파엘 선수가 골라인 안에서 헤딩으로 걷어낸 것 같았지만 이미 골이 된 상태였습니다. 첼시는 이 골로 2: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주말 리그전 때와 마찬가지로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력자로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습니다. 맨유의 첫골과 두번째 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 안데르손 선수가 후반 13분경 또 한번의 멋진 패스 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리그에서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출전 시간이 적었던 나니에게 안데르손이 좋은 패스를 내주었고, 나니가 골키퍼를 가볍게 넘기는 칩샷으로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보여주며 다시 3:2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도 컵대회를 통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기회를 얻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는 3:2로 끝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첼시가 또 기적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첼시는 하미레스 선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그리고 아자르 선수가 차분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3:3 무승부로 만들며 연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맨유 첼시전 또한 리그전처럼 끝까지 경기결과를 알 수 없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 마침내 첼시가 연장에서 기적을 완성하다.

 

연장전에서는 지금까지 끌려가며 동점을 만들어내기 바빴던 첼시가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첼시의 스터리지와 하미레스 선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맨유를 5:3으로 역전시켰고 경기 종료 직전 맨유의 치차리토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긱스 선수가 성공시키며 5:4까지 따라 붙었지만 첼시는 더 이상의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기나긴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맨유의 안데르손 선수가 도움 해트트릭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쳤지만 첼시를 끝까지 몰아부치는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첼시는 홈에서 또 한번 맨유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할 뻔했지만 후반 종료직전 3:3 동점을 만들 때부터 기적을 만들더니 연장전에서 결국 맨유를 무릎 꿇게 만들었습니다. 홈에서 두번 연속 맨유에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첼시의 의지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첼시는 오늘의 결과에 따라 캐피털원컵 8강에 진출하였고, 맨유는 이제 리그, 챔스, fa컵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맨유와 첼시의 경기는 항상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많은 이야기를 낳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대부분 멋진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선수들끼리도 자존심 대결에서 밀려나려 하지 않는 경기입니다.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둔 첼시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싶고, 오늘 경기를 통해서 첼시는 상승세를 계속 이어받아 리그에서도 계속 1위를 유지할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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