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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스완지, 첼시에 밀리지 않았다.첼시 스완지시티 골장면

by *!! 201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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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이겨야하는 첼시, 여유있는 스완지

 

9라운드까지 epl의 선두를 달리던 첼시와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시티가 10라운드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스완지의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가졌는데요. 첼시는 잘나가던 8라운드까지의 강력한 모습이 잠시 주춤거리며 9라운드에서 맨유에게 리그 첫패를 당하였는데, 오늘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자칫 무승부 이하의 좋지 않은 경기를 치루게 된다면 맨유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어야 할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첼시 스완지 전이 있기 조금 전 맨유 vs 아스날 전이 있었는데, 맨유가 이적생 반 페르시의 친정팀에게 비수를 찌르는 선제골과 에브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경기 종료 직전 카솔라의 만회골로 따라 붙은 아스날을 홈에서 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 경기 결과에 따라 맨유는 첼시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첼시가 스완지에게 이겨야만 다시 선두 자리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첼시로서는 스완지전에서 필승을 다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 원정 패, 리그 9라운드에서 맨유에 패, 캐피털원컵에서 맨유에 끌려가다가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첼시의 행보가 그다지 좋지 않았기에 오늘 스완지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왠지 확신이 서지 않아보이는 첼시의 팀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스완지는 최근 리그 8라운드에서 1:0으로 아쉽게 지기는 했지만 맨시티와 밀리지 않은 경기를 펼쳤고, 캐피털원컵에서 전통적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팀분위기가 시즌 초반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스완지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여주고 있는 팬들의 응원에 힘을 입어 첼시에게 자신감 있는 자세로 맞붙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첼시가 최강자다운 위용을 과시하지 못하였습니다. 스완지는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중원에서부터 첼시를 압박하며 첼시에게 좋은 찬스를 쉽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양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화려한 슈팅이 자주 나오지 않으며 지루한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첼시는 중원의 핵심자원인 램파드와 마타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수비의 핵인 존 테리가 오늘 경기까지 징계로 나오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고전은 예상되었습니다.

 

전반, 첼시는 11분경 토레스의 위협적인 헤딩슛과 18분 아자르의 중거리슛, 그리고 25분 토레스의 헤딩슛 등이 스완지에게 다소 위협을 가할 수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위력적인 공격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스완지 역시 안정적인 볼키핑과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율은 높여 나갔지만 미츄의 몇차례 이어지던 슛과 기성용의 수비에 막힌 중거리슛등이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주지는 못하였습니다.

 

별 소득없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되었습니다. 후반전에도 양팀은 중원에서 서로 압박을 가하며 중대한 실점 위기를 허용하지 않은 채 다소 밋밋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후반 14분경 첼시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후 첼시의 아자르 선수가 강력한 프리킥 슛을 날린 것을 스완지의 골키퍼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하며 첼시에게 코너킥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코너킥이 올라오자 첼시의 골 넣는 수비수 케이힐이 헤딩으로 연결하였고, 이 볼이 더 앞쪽에 위치해 있던 빅터 모지스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빅터 모지스는 첼시에서 데뷔전을 치루며 골을 터트리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스완지로서는 첼시의 일격에 그만 1:0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첼시 빅터 모지스의 데뷔골>

 

스완지는 동점골을 터트리기 위해 첼시를 더 강하게 밀어부쳤고, 데 구즈만, 다이어 등이 슛을 터트리며 위협을 가하였습니다. 후반 30분 경부터는 우박이 섞인 폭우가 내리면서 지친 선수들을 더 힘겹게 만들었습니다. 스완지는 미츄를 빼고 이타이 세크터를 투입시켰고, 첼시는 오스카를 빼고 버트란드를 교체 투입시켰습니다. 첼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1골을 잘 지켜 승점 3점을 얻어 선두로 복귀하고 싶어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한 것처럼 결과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스완지 파블로 에르난데스의 동점골>

 

계속 첼시를 밀어부치던 스완지의 선수들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고 말았습니다. 후반 42분경 패스 플레이를 이어 가다가 오늘 후반 의욕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파블로 에르난데스 선수가 첼시의 수비수 사이로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슛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면서 경기를 1:1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첼시 선수들은 당황한 빛이 역력했고, 스완지 선수들은 홈관중들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팀은 더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1:1로 끝냈습니다.

 

결국, 첼시는 스완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하며 맨유에게 내준 선두자리를 되찾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스완지는 홈에서 강팀 첼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값진 승점 1점을 획득하여 1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 경기 결과로 스완지는 강팀과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높아졌고 향후 어떤 팀과 만나더라도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며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 기성용 8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 제 역할 다했다.

 

오늘 기성용 선수는 두차례 정도의 실수를 제외하고는 역시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을 끌다가 빼앗겨 자칫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지만 동료선수들이 잘 커버를 해주어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리그와 컵대회에서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체력적인 면에서 힘들어 할 수도 있을 상황이었지만, 기성용 선수는 자신의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패스 성공율이 97%에 육박할 정도로 동료에게 적절하게 패스를 연결하였고, 2차례 중거리슛도 터트렸습니다. 다만, 슛이 수비수에 막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언제든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한방을 장착하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영국언론으로부터 평점 7점을 받으며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라우드럽 감독도 기성용과 에르난데스와 같은 이적 선수들의 맹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기성용 선수의 위치에서는 공격포인트보다 정확한 패스를 이어가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게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포인트 여부와 상관없이 기성용 선수의 활약에 항상 좋은 평가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첼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은 스완지와 기성용 선수의 멋진 활약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며 글을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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