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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단독 선두, 독주 채비 끝났다.

by *!! 201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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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초 갈팡질팡하던 맨유 드디어 리그 선두 올라서다.

 

epl의 대표적인 팀, 맨유가 10라운드 아스널 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경쟁팀 첼시가 스완지시티와 1:1로 비기고, 맨시티가 웨스트햄과 0:0으로 비기면서 맨유는 아슬아슬하게 새로운 1위가 되었습니다. 10라운드까지 치룬 현재 맨유가 승점 24점, 첼시가 23점, 맨시티가 22점으로 박빙의 선두 다툼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첼시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내내 1위를 지킬 것 같더니, 최근 램파드, 후안 마타, 다비드 루이스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 존 테리의 징계에 의한 출전 정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불안한 모습, 안방에서 라이벌 맨유에게 당한 패배, 그리고 10라운드 스완지와의 1:1 무승부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결국 굳게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맨유에게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반면, 맨유는 초반의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고 이적생이었던 반 페르시, 카가와 등의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간의 조화 문제로 퍼거슨 감독이 여러 전술을 시험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더니, 최근에 반 페르시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며 거의 매 경기마다 골을 터트리고 있고, 루니 등 다른 선수들도 팀 전술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맨유는 리그 선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어제 브라가를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확정지으며 16강 진출을 결정지었습니다.

 

그동안 맨유는 카가와 합류 이후 몇 가지 전술을 시험하여 왔습니다. 예전에 줄곧 사용해왔던 4-4-2 전형에서 탈피하여 처음에는 카가와를 중심에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하였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카가와를 전격 영입한 퍼거슨은 리그 초반에 카가와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에버턴에게 1:0 패를 시작으로 토트넘에게 3:2로 패할 때 까지 위건전 4:0 승리를 제외하면 공수에서 문제를 보이며 가까스로 승리를 해왔습니다. 루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퍼거슨은 루니없는 4-2-3-1 전술을 시험했고, 루니가 다시 복귀하면서 카가와와 루니를 동시에 활용하기 위해서 발렌시아나 영의 윙으로서의 재능을 적극 써먹지 못하는 다이아몬드 전술을 테스트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전술도 맨유를 최강팀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하였습니다.

 

▶ 맨유 독주 체제 시작된다.

 

그런데, 최근 맨유의 전술이 4-2-3-1 포메이션으로 잠정 결정 되면서 테스트를 끝마친 것 같습니다. 리그 8라운드부터 이어진 아스널, 첼시, 브라가(챔스) 와 같은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맨유가 자신감을 회복하며 강자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확실하게 찾은 반 페르시가 8골로 지난 시즌 득점왕 다운 기량을 보여주며 리그 팀 최다득점(26골)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올 시즌 보직 변경으로 2선에서 뛰는 루니는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맨유의 중심을 든든하게 지탱해 주고 있습니다.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서 득점은 2점에 불과하지만 도움을 5개나 기록하며 공격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루니의 활발한 움직임이 팀원 전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전방에 붙박이 반 페르시가 있고, 그 아래 영, 루니, 발렌시아가 2선을 받쳐주며, 중원은 믿을맨 클레버리와 캐릭이 그리고 4백은 에브라, 퍼디난드, 에반스, 하파엘이 지키는 4-2-3-1 포메이션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다만, 센터백 비디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맨유는 수비에서 여전히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기 힘들어 보이는 문제점은 있습니다. 맨유는 10라운드까지 득점은 26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점이 14점이나 되며 경쟁팀(첼시 10실점, 맨시티 9실점, 에버턴 13실점)에 밀리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에서도 승수는 쌓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실점도 많기 때문에 수비의 안정만 더욱 구축된다면 맨유의 승승장구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리고, 맨유의 좌우측 윙어인 발렌시아와 애슐리 영도 전술에 따라 왔다갔다 하지 않고, 이제 4-2-3-1로 굳혀지면서 자신의 자리를 잡고 좌우라인을 확실하게 확보하며 양질의 크로스 및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클레버리와 캐릭이 여전히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이적 문제로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기 힘들어 보였던 에르난데스 선수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선발이든 조커든 투입되는 경기마다 골로써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며 퍼거슨 감독이 기분좋은 고민을 하도록 만들어 주며 맨유의 공격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카가와가 없어도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 맨유가 되었습니다. 오히려 카가와가 복귀하게 되면 카가와를 어느 위치에 두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할 정도로 현재 짜여진 4-2-3-1은 나름대로 완벽해 보입니다.

 

맨유가 선두에 올라오고 나서 11월 일정은 매우 순탄합니다. 이번 주말 11라운드 아스톤빌라(17위)전을 시작으로 노리치시티(14위), 퀸즈파크(20위), 웨스트햄(9위) 전으로 이어지면서 비교적 약체팀들과 상대합니다. 반면, 선두 경쟁팀인 첼시와 맨시티는 11라운드에서 각각 리버풀과 토트넘을 상대하고, 급기야 13라운드에서는 첼시와 맨시티가 맞대결을 펼치는 일정이므로 맨유는 선두를 독주체제로 몰고갈 매우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현재 반 페르시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고, 팀 전체의 조화 또한 완성도가 점점 높아져가는 상황에, 향후 일정까지 유리하게 잡혀 있으니 맨유의 독주 체제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쟁팀들에 비해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서도 맨유는 항상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베르바토프, 박지성을 내보내고 반 페르시, 카가와를 영입하며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인 맨유였지만 결국 맨유는 여전히 강팀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은 최고의 선수들만 모였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호화 전력을 보유한 맨시티의 무승 굴욕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맨유와 같이 전통적인 강팀은 분명 객관적인 전력 이외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언가를 채워주는 요소는 바로 감독의 역량인 것 같습니다. 이제 곧 퍼거슨의 26주년을 기념한 동상 제막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중 12번의 리그 우승과 2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그리고 트레블 기록까지 감독으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감독인 퍼거슨은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여전히 명장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언제나 새로운 도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명감독 아래에서 훌륭한 선수들이 감독의 의도대로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지 않고서 충실히 경기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고, 올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서 전세계에 분포된 맨유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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