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에 이어 맨유에 입단한 카가와 신지..
비록 일본 출신이지만, 카가와에 대한 관심이 많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네요.
어제 동팡저우를 모른다며 웃음을 안겨주었던 카가와 신지가
중국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맨유 입단 후 3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인데요.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이어갈 기세인 것 같습니다.
일단 골장면부터 보실까요?
아래 영상 2분 경 부터 나옵니다.
먼저,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는 센스..^^
맨유는 최전방에 마케다를 배치하고, 그 바로 아래에 카가와 신지를 배치했는데요.
카가와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다가, 후반 23분 경 동료인 베베가 좌측에서 연결해 준
패스를 하프 발리 슈팅으로 차 넣어 상대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 골은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고, 맨유에게 1-0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카가와의 골로 맨유는 2012 아시아 투어 2승째를 챙겼습니다.
카가와 영입에 많은 에너지를 쏟은 퍼거슨 감독은 싱글벙글이겠군요.
과연 퍼거슨의 기대처럼 카가와가 맨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카가와는 차분하게 잘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일본사람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괜히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냥 카가와 라는 사람만 놓고 보면 그다지 태클을 걸만한 이유는 적어 보입니다.
오히려, 성실하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자신의 역할을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박지성 선수의 맨유 입단 초기보다 유명하고, 실력이 검증되고
구단이나 감독의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게 현실이네요.
뭐, 다른 감정없이 그냥 뉴스로 들려오는 카가와 골 소식이나 맨유 관련 소식을
이따금씩 확인하면서 작은 관심 안에 담아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는 맨유보다 박지성의 QPR 관련 소식에 관심의 촉각이 더욱 예민하게 열려있을테니까요...
어쨋거나 카가와 신지.. 잘할 것 같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