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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박지성 만큼은 기대되는 이유*맨유 qpr

by *!! 201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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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퀸즈파크 레인저스(http://www.qpr.co.uk/)>

 

▶ 부상 회복으로 오래간만에 출전하는 박지성, 이번에는 맨유전이다.

 

그동안 오래 쉬었습니다. 팀이 점점 좌초해 가는 걸 안타깝게 지켜보며 복귀할 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바로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주장 박지성 선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주말 부상에서 회복한 박지성 선수가 4경기 결장 후,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올드트래포드에 그 모습을 보일 예정입니다.

 

맨유에서 7년간 시간을 보내면서 총 205경기 출전에 27득점을 기록했던 박지성 선수가 올드트래포드에 모습을 드러내면 수많은 맨유 팬들이 그를 위해 박수를 치며 환영할 것 같습니다. 맨유팬들 중에서 박지성 선수를 싫어했던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그의 팀을 위한 헌신적인 모습에 감독, 동료 선수들, 팬들은 항상 지지를 해왔습니다. 맨유와 qpr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박지성 선수가 친정팀에서 환영을 받는 모습은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올 시즌, 사상 유례없는 무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딱한 처지의 qpr의 일원이 되면서 팀이 처한 어려운 운명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장이기 때문에 동료들에 비하여 심적으로 더욱 큰 부담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qpr은 12라운드까지 여러 팀을 만나면서 4무 8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20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첼시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 외에는 크게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가 없을 정도로 qpr은 많은 문제를 노출하며 언론으로부터 맹렬하게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그래도 다음 경기엔 승리를 하겠지 하며 기대를 했었지만, 같은 강등권에 있는 레딩과 사우스햄튼전 마저 1:1 무승부와 0:1 패배로 승리를 놓치게 되면서 더이상 이대로는 어떠한 기대도 할 수 없는 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qpr의 문제를 타개할 수단으로는 이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수의 보강, 휴즈 감독의 교체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의 팀 상황으로는 올해 1승을 거둘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말 펼쳐질 맨유전은 당연히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맨유는 12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에 1:0 일격을 당하며 맨시티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올 시즌 영입한 반페르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루니, 치차리토의 맹활약이 유지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29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맨유는 에버튼(5위), 토트넘(8위), 노리치(13위)에게만 3패를 당하고 있는데, qpr에게 일격을 당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 보이기만 합니다.

 

 

▶ 맨유전, qpr은 기대가 되지 않지만 박지성 선수는 기대된다.

 

하지만, 오래간만에 나오는 박지성 선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큽니다. 그것도 친정팀인 맨유와의 맞대결에 상대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출장을 하는 모습은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qpr이 지더라도 박지성 선수는 좋은 모습을 펼쳐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지성 선수는 맨유 시절, 유난히 강팀을 만나면 펄펄 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훌륭한 팀 동료들이 함께 경기를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질 수도 있었지만 박지성 선수의 피 안에는 왠지 강팀에 강한 유전인자가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동안 박지성 선수는 소위 전통적인 빅4로 일컬어지는 첼시, 아스날,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특히 아스널에게는 천적으로 자리잡을 만큼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신흥 강호 맨시티전에서도 2010년 5월 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제 맨유전에서만 골을 기록하면 박지성 개인 커리어에 기가막힌 실적이 하나 추가될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박지성 선수가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고 놀라운 일입니다. 만일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다음날 '박지성 선수의 친정을 향한 일격'에 관련한 뉴스가 헤드라인을 죄다 차지할 것입니다. 일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겠지만, 그냥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qpr은 현재 공격수 앤드류 존슨과 자모라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남은 공격수 시세, 타랍, 호일렛 등의 선수는 생각만해도 짜증을 일으킬 정도로 형편없는 모습으로 실망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중원에서 그라네로, 박지성 선수에게 기대를 할 수 있을 정도라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생각할 형편이 되지 못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팀동료의 도움없이 박지성 선수가 스스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부상으로 많은 휴식을 했기 때문에 심신이 안정이 되었을 것입니다. 에너지를 집중하여 맨유팬들에게 그리고 qpr 팬들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물론, 박지성 선수가 그렇게 하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는 않습니다. 워낙에 qpr이라는 팀이 그동안 보여준 실망감이 컸기 때문에 맨유전에서 qpr이 부진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내일 새벽 qpr과 맨유전은 반드시 지켜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qpr을 응원하는 것이 아니라 박지성 선수 개인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분명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부상을 당해서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epl이 왠지 2% 부족해 보였습니다.

 

팀이 지더라도 박지성 선수의 꾸준한 활약 모습을 지켜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박지성 선수였기에 은퇴하는 순간까지 영원히 팬들의 가슴 속 깊이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비록 한경기 한경기 결과로 박지성 선수를 비난했던 사람들도 많았지만, 박지성 선수는 많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epl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장본인이자, 우리 나라 축구 발전에 절대적인 공헌을 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뒤로 그를 이어 후배들인 기성용, 구자철, 손흥민 등의 선수들도 박지성 선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후배들의 눈부신 활약에 밑거름이 되었던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오래간만에 다시 볼 수 있다는 자체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그것도 올드트래포드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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