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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팀의 믿을맨, 하지만 2% 아쉬웠다.스완지시티vs리버풀

by *!! 201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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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부상 복귀, 리버풀 vs 스완지

 

기성용 선수가 13라운드 스완지시티 vs 리버풀 전 후반 시작과 함께 복귀전을 치루었습니다. 11라운드 사우스햄튼 전에서 팀을 구한 태클로 부상을 당한 후 12라운드 뉴캐슬전에 결장하고 나서 그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에 바로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12라운드까지 스완지는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11위를 달리고 있었고, 상대팀 리버풀은 3승 6무 3패 승점 15점으로 12위를 마크하고 있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점유율 축구를 구사했던 스완지의 감독, 브랜든 로저스가 새로 부임해서 그런지 올 시즌 스완지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면이 많아 보입니다. 

 

양팀은 올 시즌 순위, 득점, 실점 등의 객관적인 전력도 아주 유사한 수준입니다. 지난 번 캐피탈원컵에서 만나 스완지가 3:1 승리를 거둔 적이 있지만, 당시 리버풀은 최상의 전력으로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13라운드 맞대결이 진정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과연, 비슷한 실력과 비슷한 스타일의 양팀이 어떻게 경기를 풀어갔을까요?

 

 

▶ 비슷한 수준의 양팀, 수차례 공격 기회 만들었으나 번번히 무산..

 

스완지의 홈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양팀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양팀은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전반 20분경까지는 스완지가 점유율 면에서 6:4 정도로 앞서며 패스 성공률 4위 팀답게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쳐 나갔습니다. 하지만, 공격적인 면에서 리버풀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며 슈팅 시도를 자주 했습니다.

 

전반 8분 경 리버풀의 수아레즈의 슈팅이 막힌 것이 17세의 유망주 라힘 스털링 앞으로 갔고, 스털링이 지체없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오늘 리버풀의 스털링은 나이와 걸맞지 않은 좋은 움직임과 슈팅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스완지도 전반 12분 라우틀리지 선수가 골대 우측으로 돌아들어가며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리버풀의 레이나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득점은 무산이 되었습니다. 또한, 리버풀은 16분 우측에서 글렌 존슨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자 뛰어 들던 엔리케 선수의 가슴에 맞고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였습니다.

 

골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양팀은 슈팅 수를 늘려가며 상대 수비와 골키퍼에게 계속해서 부담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슈팅들은 양팀의 골키퍼 레이나와 트레멜 선수에게 번번히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를 하고 맙니다. 스완지의 데 구즈만의 슈팅도 아쉬웠고, 리버풀의 코너킥 상황에서 신예 스털링이 강력한 슈팅을 날린 것이 골퍼스트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오늘 경기 중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반 34분 리버풀의 스털링, 글렌 존슨을 거친 후 수아레즈가 절묘한 패스를 연결한 것을 엔리케가 뛰어 들며 슈팅을 해서 골망을 갈라 버렸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선심은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였고 리버풀 선수들은 무척 아쉬워했습니다. 

 

이후로 스완지의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감아찬 슈팅이 골문 우측으로 벗어난 장면, 코너킥에서 리버풀의 글렌 존슨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벗어난 장면, 수아레즈가 골키퍼 앞까지 수비수들을 제치고 들어가는 돌파 장면들이 인상적이었지만 전반은 0:0인 채로 끝이 났습니다.

 

 

▶ 기성용의 긴급 투입, 역할에 충실했지만 2% 아쉬웠다.

 

전반은 리버풀이 점유율과 슈팅면에서 앞선 채 끝이 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전반을 쉬었던 기성용 선수가 긴급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믿을 맨 기성용 선수의 투입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중반 이후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중원에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리버풀의 존슨, 스털링, 수아레즈에게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기성용 투입 이후 후반 중반까지 스완지는 안정을 되찾고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다시 찾는 듯 보였습니다. 기성용 효과가 금새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평소처럼 동료들에게 패스를 잘 연결하며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몇 차례 기성용 선수의 실수하는 장면도 목격되었습니다. 투입되었을 때는 10여일을 쉬어서 그런지 몸놀림이 가벼워 보였지만, 두 세차례 패스 미스를 범하며 상대에게 볼을 빼앗기기도 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오늘 경기도 92% 정도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지만, 담당하는 위치의 특성 상 패스 미스 하나가 상대에게 결정적인 역습을 허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볼을 끈다거나 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완지 문전에서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리버풀의 수아레즈에게 연결하여 하마터면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는데요. 여유롭게 볼을 처리하는 것 같았으나 멀리있는 동료가 아닌 바로 앞에 있는 수아레즈에게 패스를 하는 장면은 아쉬웠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후반 38분경 데 구즈만이 교체되어 나가자 공격형 미드필더의 위치로 상향 조정이 되어 공격에 힘을 실었습니다. 후반 39분 경 기성용 선수는 골대 좌측에서 패스를 받아 중거리슛을 시도하였지만 크게 벗어났습니다. 슈팅을 할 때 조금만 낮게 깔아서 찼다면 골과 근접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또한, 후반 40분경 좋은 위치에서 반칙을 당하며 프리킥 기회를 얻어내기도 했습니다. 기성용 선수가 좋아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기성용 선수가 프리킥을 시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시도를 하였습니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기성용 선수에게도 분명 프리킥을 찰 기회가 올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후반전 우측 코너킥은 기성용 선수가 담당을 하였습니다. 3번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차 올리며 윌리엄스가 3번 연속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후반전에도 리버풀은 수아레즈, 제라드, 아게르 등의 선수가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하였고, 스완지 역시 미츄, 랑헬, 다이어, 윌리엄스 등이 좋은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0:0의 균형을 깨트리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추가시간 4분까지 모든 시간이 끝나고 리버풀과 스완지의 리그 첫 맞대결은 0:0 득점없이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양팀은 승점을 1점씩 사이좋게 나눠가지며 스완지는 11위에서 10위로, 리버풀은 12위에서 11위로 한계단씩 상승하는데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부상 복귀 후 나름대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무승부에 공헌을 했으나 2,3차례의 패스 미스로 인하여 공격이 끊긴다거나 위기를 자초한 일은 아쉬웠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92% 정도의 높은 패스성공율을 보여주었으나 워낙 기대치가 높은 선수이다 보니 약간의 실수도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으며 전방에서 공격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으나 다소 느려보이는 동작이 조금 아쉬웠고, 슈팅의 정확도가 좀더 높아져서 셀틱에서처럼 골도 기록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기성용 선수는 이미 스완지의 중심이고 가장 믿음직스러운 선수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의 부족한 2%를 점차 채워 나가 epl에서, 그리고 더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미드필더로 우뚝서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기성용 선수는 오늘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고, 무엇보다 팀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순간 스완지의 감독은 곧바로 기성용 선수를 투입시키며 믿음감을 보여주었고, 데 구즈만의 교체 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을 올리며 경기의 흐름을 바꿔보려 한 것을 보면, 팀에서 기성용 선수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다음 14라운드에서는 부상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어 좀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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