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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선덜랜드 상대로 레드냅 데뷔전 성공할까?

by *!! 2012.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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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퀸즈파크 레인저스(http://www.qpr.co.uk/)>

 

▶ 해리 레드냅과 QPR, 어떻게 다시 시작할까?

 

QPR이 해리 레드냅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13라운드 맨유 원정 경기를 치룬지 3일 만에 선덜랜드 원정길에 나섰습니다. 맨유전에서는 전반전에 의외로 선전을 하며 0:0으로 비기는 경기를 하더니, 후반 마키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잠깐 동안이라도 올드트래포드에서 승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보았지만, 올 시즌 '역전의 명수'로 거듭나고 있는 맨유가 한순간에 경기를 뒤집으며 QPR의 순진한 꿈을 무참히 깨부수는데에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전반전과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까지 QPR은 강팀을 상대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반쪽짜리라도 희망을 보여주는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번 14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는 해리 레드냅과 QPR이 함께 하는 첫번째 경기입니다. 감독이 바뀌자마자 1승도 못거둔 팀이 갑자기 전혀 다른 팀처럼 경기를 풀어 나가지는 않겠지만, 선수들 개개인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분명히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감독이 팀을 맡게 되면, 그 감독의 스타일과 추구하는 전술에 따라 팀을 구성했던 선수들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곧 시작될 겨울 이적시장에서 해리 레드냅 감독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몇명의 선수를 다른 팀에서 임대나 이적을 통하여 수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언론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자신이 그동안 감독을 하면서 관계를 맺어온 일부 선수들에게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대로 현재 QPR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입니다. 존슨과 자모라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태이고, 그나마 남아있는 시세, 타랍, 호일렛, 마키 등의 선수들도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공격수가 보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처럼 많은 선수들이 바뀔지는 미지수입니다. 

 

EPL에서는 해마다 우승팀 결정전 못지않게 강등팀 결정전 또한 많은 관심 속에서 치루어 집니다. 1부리그인 epl과 2부리그인 챔피언십은 중계권료 수익, 리그 수준의 차이 등 상상 그 이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epl 강등권 언저리에 처해있는 팀들은 어쨋거나 강등당하지 않고 1부리그에 붙어있고자 노력합니다. 

 

그래서, 강등이 걱정되는 팀들은 강등이 확정되기 전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부리그 잔류를 위해 노력을 합니다. 올시즌 13라운드까지 무승에 그치며 이대로의 추세라면 강등당할 것이 뻔한 QPR로서는 강등을 피하기 위한 노력의 첫번째 방법으로 감독 교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약한 팀들을 맡아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약체로 손꼽히던 포츠머스를 맡아 FA컵 우승팀으로 변모시켰고, 2008-2009 시즌 최하위권에 머무르며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맡아 시즌 8위까지 끌어 올린 후 그 이듬해 구단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켰으며, 토트넘을 리그에서 빅4에 근접한 팀으로 경기력을 향상 시켰습니다. 이러한 업적을 토대로 위기에 빠진 QPR을 구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선정이 되었기 때문에, 레드냅 감독은 올 시즌 QPR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또 한번 보여주어야 합니다.

 

 

▶ QPR, 다시 시작하기에 선덜랜드는 괜찮은 상대?

 

과연, 임무를 부여받고나서 첫 경기인 선덜랜드 원정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모든 일이 잘 풀리듯, 내일 새벽 선덜랜드와의 경기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있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여 경기에 임하겠지만, 선수들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레드냅 감독의 머릿 속에 구상되고 있는 새로운 팀에서 배제될 수도 있겠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 뭔가 제대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감독의 정리 1순위로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여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그동안 지나친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며 팀 전체적인 밸런스를 깨트린 선수들도 새로운 감독이 주문하는 전술대로 따르기 위해 노려을 할 것입니다. 맨유전 전반에 수비위주의 전술을 소화하는 선수들을 보니 감독의 지도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선수들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비록 QPR은 13라운드까지 4무 9패 승점 4점으로 최약체로 드러나고 있지만,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이렇게 까지 약한 팀은 분명 아닙니다. 레드냅 감독도 감독직을 수락하고 나서 현재의 선수들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고, 이 선수들의 장점들을 이끌어내서 좋은 팀으로 바꾼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선덜랜드는 레드냅 감독과 QPR이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출발을 할 상대로 적합해 보입니다. 선덜랜드 또한 올 시즌 2승 6무 4패로 16위를 달리고 있고, 빈약한 득점력으로 12골 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그리 위력적인 팀이 아닙니다. QPR의 수비력이 그리 강한 것은 아니지만, 선덜랜드의 무딘 공격력을 상대하기에는 많은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이없는 실수나 자신의 위치를 지키지 못하면서 허용하는 실점만 줄이면 선덜랜드 공격진을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맨유전에서 전반전을 뛰지 않았던 그라네로와 부상에서 복귀하는 박지성 선수가 투입되어 QPR 중원을 확실하게 지켜준다면 선덜랜드 전에서 1승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중원에서 좋은 패스가 몇번이라도 나와 준다면 QPR의 공격력이 약하더라도 골을 넣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QPR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 많은 경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레드냅 감독으로부터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전해 들었을 것입니다. 선수들은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감독의 지시대로 경기에 임하면서 의지를 높인다면, 어쩌면 감독 교체 후 첫 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QPR 관계자들은 모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과연, 내일 선덜랜드의 홈인 라이트 구장에서 04:45분 킥오프 되는 QPR 선덜랜드 전의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끊이지 않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채워져 나가는 EPL.. 정말 관심이 안갈 수가 없습니다. QPR의 내일 새벽 경기, 모처럼 기대가 됩니다. 

 

▶ 선덜랜드 vs QPR : 11월 28일(수) 04:45, sbs espn 중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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