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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좌절, 맨시티의 구겨진 자존심*맨시티 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D조*죽음의 조

by *!! 201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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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 과연 조3위로 유로파리그 진출 할 수 있을까?

 

2012-2013 챔피언스 리그 32강 죽음의 조인 D조의 향방이 모두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각 리그의 챔피언들인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아약스로 구성된 '챔피언 조', '죽음의 조' 는 치열한 경쟁으로 끝까지 16강 진출 팀을 가려내기 힘들 줄 알았는데, 도르트문트의 약진과 맨시티의 처참한 약세로 비교적 이른 시간에 16강 진출팀과 탈락팀이 결정 되었습니다.

 

5차전까지 도르트문트가 1위를 확정지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2위를 결정 지었습니다. 오늘 새벽 펼쳐진 '도르트문트 vs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vs 아약스'의 6차전 경기는 챔스 16강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과연 맨시티와 아약스 중 누가 조 3위로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경기였습니다.

 

epl 2위팀 맨시티는 이번 주말 리그 1위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지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하여 부상을 당한 다비드 실바 외에는 대부분의 1진 선수들을 이끌고 도르트문트 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지난 챔스처럼 이번에도 이미 16강은 물 건너갔지만, 유로파리그라도 꼭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리그린 EPL의 챔피언으로서 챔스 32강 조별리그 5차전까지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았던 맨시티는 최종 6차전에서라도 반드시 도르트문트를 이겨서 자존심 회복과 유로파 진출권 획득이라는 2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습니다. 맨시티는 오늘 경기에서 반드시 도르트문트를 잡고, 같은 시간대에 레알 마드리드가 아약스를 잡아 주어야 간신히 3위에 오르며 유로파 티켓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무조건 도르트문트를 이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가 상대하는 도르트문트는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홈에서 맨시티에게 손쉽게 승리를 내줄리 만무했습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인 도르트문트는 현재 리그에서 승점 27점(7승 6무 2패)으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 바이에른 뮌헨의 승점 38점(12승 2무 1패)과 엄청난 차이가 나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거두고 있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14, 15라운드 뒤셀도르프, 바이에른 뮌헨 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거렸기 때문에 챔스에서 맨시티를 이기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자 할 것입니다.

 

맨시티로선 주말 맨유와의 맨체스터 더비를 위해 선수를 아낄 만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총력전으로 나섰습니다. 다만, 중원의 핵심 자원이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하였고, 전투적이고 활발한 움직으로 맨시티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야야투레마저 경고누적으로 출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맨시티의 중원 약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맨시티, 희망대로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맨시티의 공격 선발은 테베즈(리그 7골 8도움)와 에딘 제코(리그 6골 2도움)가 나섰습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는 두 선수를 선발로 내세운 건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에딘 제코를 원톱으로 세우고 테베즈가 약간 뒤에서 위치하며 공격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미드필더는 나스리, 하비 가르시아, 베리, 싱클레어가 맡게 되었고, 4백 수비라인은 마이콘, 콤파니, 레스콧, 나스타식 선수가 책임을 졌습니다. 맨시티의 4-4-1-1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리그에서 9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공동 1위를 달리는 레반도프스키와 5골을 기록하고 있는 괴체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여유를 부리고 슈이에버 선수를 원톱으로 내세운 4-2-3-1로 맞섰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절박한 마음이 더 강한 맨시티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높여 나갔습니다. 전체적인 볼 점유율 면에서는 맨시티는 앞서갔지만 중원 싸움에서 압도하지 못하며 공격수들에게 원활한 패스를 제공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들은 효과적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가며 슈팅 시도 횟수를 늘려갔습니다.

 

전반 11분 도르트문트의 프리킥 찬스에서 패스를 받은 키르히 선수가 왼발 슛을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르트문트는 페리시치의 헤딩슛, 로이스의 골키퍼 정면에서의 왼발슛, 슈이에버의 슛이 이어지며 맨시티를 공략했습니다. 조하트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전반전은 도르트문트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맨시티는 효과적인 공격 마무리를 잘 하지 못한 가운데 에딘 제코의 2차례 정도의 슈팅이 있었습니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 더욱 거세게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후반에도 도르트문트의 맹공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7분경 도르트문트의 페리시치의 발리슛을 조하트가 살짝 걷어냈고, 잠시 후 그로스크로리츠의 왼발슛도 조하트의 선방으로 무위로 그치게 됩니다. 오늘 맨시티의 조하트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맨시티는 경기를 일찍 포기해야 했을 수도 있습니다.

 

 

 

▶ 맨시티,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당하며 무승 꼴찌로 유로파리그 진출 좌절되다.

 

계속되는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마침내 후반 12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블라스지코브스키의 크로스를 원톱으로 기용된 슈이에버 선수가 멋지게 마무리하며 골로 연결되고 말았습니다. 오늘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맨시티로선 허무한 순간이 되버렸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 상 맨시티는 도르트문트를 압도하지 못했고, 거의 슈팅 찬스를 만들어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를 받아드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득점이 터져나온 이 후에도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계속 되었고, 슈이에버, 페리시치가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30분이 지나자 골을 기록한 슈이에버가 나가고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레반도프스키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오며 두차례 정도의 슈팅으로 존재감을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맨시티는 기적을 위해서 에딘제코 대신 발로텔리를 투입시키고, 싱클레어 대신 아구에로를 교체시키며 공세를 강화해 보려 했지만, 막강한 도르트문트 앞에서 골을 기록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추가시간까지 모두 끝나고 맨시티는 홈팀 도르트문트에게 1:0으로 패하면서 무승 꼴찌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챔스 16강은 커녕 유로파 리그 진출에도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강력한 수비력으로 도르트문트의 막강 공격을 1골로 잘 막았지만, 중원의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고 효과적인 공격 마무리를 하지 못하여 무득점에 그치며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팬들을 실망시켜야 했습니다. 동시간에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아약스의 경기에서 레알마드리드가 4:1로 아약스를 이기면서, 맨시티가 만일 도르트문트를 이겼다면 3위로 유로파리그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을 텐데, 도르트문트에게 1:0으로 패하면서 모든 기회는 날아가 버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맨시티는 점유율 52% : 48%로 앞섰지만 슈팅수에서 15:6으로 압도 당하며 결국 1:0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팀의 6번의 슈팅 중 4번을 담당한 에딘제코의 분전이 있었지만 골로 연결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맨시티는 지난 해 챔스 16강에 실패하고 유로파로 밀리면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였는데, 올 시즌은 더욱 처참하게 유로파 리그마저도 진출하지 못하였습니다. 맨시티는 아직 유럽 무대에서는 인연이 없나 봅니다. 오늘의 실패를 거울 삼아 향후 팀을 재정비해서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패배는 이번 주말 맨유와 펼쳐질 맨체스터 더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주전들을 투입하여 체력을 많이 소모시켰고, 유로파 리그 좌절이라는 심적 부담을 안은 채 홈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자칫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바입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리그에서는 아직 단 1패도 하지 않으며 승점 3점 차로 2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맨유에게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패배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어쩌면 리그에서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둘지도 모르겠습니다. 축구라는 경기는 도무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종목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인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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