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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2경기 4골, 다시 비상하는가?

by *!! 201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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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첼시 홈페이지(http://www.chelseafc.com)>

 

 

▶ 첼시, 기나긴 부진의 터널 벗어나는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첼시가 3:1 승리를 거두며 승점 29점으로 3위를 지켰습니다. 첼시는 8라운드 토트넘 전 승리 이후 7경기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4무 3패에 그치며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부진과 겹치면서 팀은 총체적인 위기 국면에 처하게 되었고 결국 타개책으로 지난 시즌 팀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겨주었던 디 마테오 감독을 경질하고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첼시의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하였습니다.

 

첼시 팬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리버풀의 감독 출신이었던 베니테즈는 환영을 받지 못하였고, 감독 교체 효과를 바로 내지 못하며 수많은 비난을 들어야 했습니다. 감독 교체 후 풀럼과 0:0 무승부를,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1:3 패배를 당하자 베니테즈의 신뢰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는 노르셸란을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면서, 비록 샤흐타르의 자책골에 의한 유벤투스의 승리로 16강 진출은 좌절되었지만, 다시 승리를 하는 팀으로 바꿀 준비를 하였습니다. 올 시즌 초 리그 선두를 달리며 리그 우승과 챔스 우승을 동시에 노렸었던 첼시로서 7경기 연속 무승은 굴욕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노르셸란 전 승리 이후 다시 리그 경기가 재개되었고, 상대팀으로 만난 선덜랜드를 3:1로 제압하며 분위기 전환에 확실히 성공한 듯 보입니다. 이 두경기 승리를 통하여 첼시가 얻어낸 것은 승점 외에도 토레스의 자신감 회복이었습니다.

 

▶ 토레스의 부활이 꼭 필요한 첼시

 

이미 잘 알려진 것 처럼 토레스는 AT 마드리드에서 훌륭한 선수로 활약한 후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전격 이적을 하였습니다. 리버풀에서 토레스는 116경기 72골을 터트리며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고, 2011년 1월 27일 첼시의 로만 구단주의 5000만 파운드라는 EPL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잘 나가던 토레스에게 힘든 시기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토레스에게 첼시의 파란색 유니폼은 어울리지 않았던 걸까요? 토레스가 첼시에 몸 담은 2년여의 시간 동안 90경기를 뛰면서 득점은 19점에 그치며 그저 평범한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토레스에 거는 기대가 너무나 부담이 되었던건지 아니면, 첼시의 플레이 스타일에 여전히 녹아들지 못하는 건지, 아무튼 토레스는 부진을 거듭할 때마다 수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난 시즌은 첼시의 드록바와의 공존에 실패하며 항상 드록바의 그늘에 가려져야 했습니다만, 올 시즌 드록바가 중국으로 떠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남게 되어 토레스의 부활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시간 안에 예전 리버풀 시절의 폼이 올라오지 않으며 팀의 부진과 함께 또다시 위기를 맞아야 했으며, 급기야 겨울 이적 시장에서 최근 AT 마드리드에서 신계에 도전을 하며 맹활약을 하는 팔카오를 구단이 영입할 것이라는 비교적 근거있는 루머가 돌며 토레스를 압박하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토레스 시대는 끝났다.' 라고 끝이 난다면 싱거워도 너~무 싱겁겠지만, 토레스가 최근 2경기 맹활약을 통해 서서히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또 다시 EPL의 흥미있는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32강 마지막 경기인 노르셸란을 무조건 이기고, 샤흐타르가 유벤투스와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 주어도 첼시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토레스는 이 경기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하여 전후반 내내 맹활약 하며 52회 볼터치를 하는 가운데 총 슈팅을 10번이나 했고, 그 중 2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계속되던 부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첼시는 베니테즈 부임 후 첫승을 거두었고, 토레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첼시 선수들이 노르셀란 전 좋은 모습을 다음 경기에도 계속 가져가고자 했고, 그 다음 이어진 리그 경기 선덜랜드 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1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선덜랜드 전에서도 토레스의 맹활약은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예전만큼의 스피드는 보이지 않았지만, 집중력과 골 결정력이 다시 살아나 보였습니다. 선덜랜드 전에서도 공격 시 효율적인 몸놀림을 보여주며 4번의 슈팅 중 2골을 성공시켰고, 팀의 3번째 후안 마타의 골에 어시스트까지 하며 2골 1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번째 골은 토레스가 페널티킥으로 기록을 하였는데요. 그동안 리버풀에서는 제라드에게, 그리고 첼시에서는 램파드에게 대부분의 pk찬스를 내주며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였는데, 이번 선덜랜드 전에서는 하미레스가 파울을 당하며 얻어낸 페널티킥을 토레스가 자신있게 차 넣었습니다. 그동안 첼시맨으로서 오랫동안 위축되어 자신감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였던 토레스가 서서히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페널티킥은 어지간한 자신감이 있지 않으면 아무에게나 맡기지 않은 역할입니다.  pk는 단순한 킥 같아 보여도 성공과 실패 시 팀의 승패에 미치는 영향력이 천지 차이기 때문에 믿음감있는 전담 키커가 주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가 승부차기로 우승을 차지할 때도 승부차기에 참여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토레스에게 베니테즈 감독은 pk 기회를 부여하며 애제자의 자신감 회복과 부활을 꾀한 것 같습니다. 토레스는 이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토레스, 기적적인 활약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더이상 설 자리가 없다? 

 

현재 토레스는 리그에서 6골, 전체 11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대치가 높은 선수이고, 첼시가 맨유, 맨시티와 선두 경쟁을 펼치기 위해 토레스의 더욱 많은 활약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만족도는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분명 토레스가 달라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첼시는 12월 남은 기간동안 챔스 16강 탈락을 만회하기 위해 클럽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 일본으로 떠났고, 다시 런던으로 돌아와서는 아스톤빌라, 노리치시티, 에버턴과 맞붙게 되어 있습니다. 첼시는 최근 경기에서 토레스 뿐만 아니라 마타, 아자르 등의 미드필더 자원들의 맹활약도 이어지고 있고 수비력도 다시 좋아지고 있습니다. 동료 선수들의 활약은 토레스의 부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토레스에게 연결되는 좋은 패스들은 그만큼 득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첼시의 전체적인 상승세는 토레스의 상승세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토레스는 84년생으로 그리 어린 나이도 아닙니다. 이제 더이상 시행착오를 겪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언론들에서 말하는 것처럼 빠른 시간 안에 기적적인 맹활약을 펼치며 완전히 부활하지 못하면, 로만 구단주의 성급함에 더이상 버틸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5천만 파운드의 사나이로서 로만의 야심찬 기대작이라 그동안 부진을 거듭해도 타 선수들에 비해 기다려주는 시간이 많았지만, 겨울 이적시장까지 눈에 보이는 활약이 펼쳐지지 못한다면 소문대로 팔카오 등의 특급 골잡이와 경쟁을 펼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제 기적은 시작되었습니다. 2경기 4골 정도면 출발은 120% 아주 잘했습니다. 이제 이런 상승세를 꾸준하게 이어가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일단 클럽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상없이 런던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12월 3연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골을 기록해 주면 됩니다. 현재 상승세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토레스는 자신에게 찾아 든 위기를 스스로 타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토레스를 지켜보며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첼시팬 외에 국내에도 꽤 많습니다. 그래서 부진 시 욕도 많이 먹지만, 다시 부활의 날개짓을 계속 이어간다면 토레스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리라 생각됩니다. 첼시의 토레스가 현재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데 계속 골 수를 늘려가다 보면 팀의 승리에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가 부활하면 첼시는 훨씬 쉽게 비상을 하여 다시 선두 경쟁에 동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16라운드까지 맨유가 승점 39점으로 1위, 맨시티가 33점으로 2위, 첼시가 2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위 맨유와 승점이 10점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첼시가 선두권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합니다. 무승부도 이제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강력한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특급 공격수가 필요합니다. 현재 첼시에서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토레스가 유일합니다. 최근 2경기 특급 활약이 반짝 활약으로 그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활짝 웃으며 다시 비상할 토레스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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