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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어떤 '시티 팀'이 살아남을까?노리치시티,스완지시티,스토크시티

by *!! 201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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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http://www.premierleague.com)>

 

▶ 치열한 박싱데이, 프리미어리그 각 팀의 살아남기 경쟁이 시작되다.

 

박싱데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은 영국을 포함한 연영방 국가에서 휴일로 지정하여 쉬는 날입니다.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은 시즌 중 가장 바쁜 날로 유명합니다. 이 박싱데이를 시작으로 험난하고 바쁜 연말 연시를 보내야 합니다. 각 팀들은 박싱데이 기간을 보내면서 1주일에 3경기 정도를 치루어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시켜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하며 리그 상위권을 지키는 맨유, 맨시티, 첼시, 아스널과 같은 팀들은 올해도 여전히 빅 4를 형성하며 박싱데이를 현명하게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팀들은 워낙 훌륭한 자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선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며 박싱데이에 대한 부담을 비교적 쉽게 떨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 비해 스쿼드가 약한 팀들에게 박싱데이 기간 일정은 분명 많은 부담을 줄 것입니다.

 

18라운드까지 끝난 현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순위 다툼은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이며 전개되고 있습니다. 8위 리버풀이 승점 25점, 12위 웨스트햄이 승점 23점으로 8위~12까지의 팀들은 박싱데이가 끼어있는 일주일을 보낸 후 격한 순위변동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4위에서 7위까지의 아스널, 에버턴, 토트넘, WBA도 승점이 30점으로 같은데, 중위권팀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으므로 이 기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면 상위권으로 올라가지만, 자칫 순위가 더욱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박싱데이 3연전 때 각 팀들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 스토크, 노리치, 스완지..3개의 시티팀들의 박싱데이 향방은?

 

그러데, 이 중위권 팀들 중 유난히 눈에 띄는 3개의 팀들이 있어서 언급하고자 합니다. 공교롭게도 팀 이름도 "**시티"로 비슷한 팀들인 스토크시티, 노리치시티, 스완지시티 3개의 팀이 나란히 9, 10, 11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18라운드까지 스토크시티는 5승 10무 3패로 승점 25점, 노리치시티는 6승 7무 5패로 승점 25점, 스완지시티는 6승 6무 6패 승점 24점으로 아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3팀 모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고유한 팀색깔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3팀 역시 박싱데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0위권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상위권으로 올라서느냐, 하위권으로 추락하느냐가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13위 이하의 팀들도 순위 상승을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기 때문에 잠시라도 방심을 하면 중위권과 하위권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3개의 **시티 팀들은 박싱데이를 잘 보내야 합니다.

 

 

1. 스토크시티

 

먼저, 스토크시티 입니다. 스토크시티는 리그에서 무승부가 10번으로 가장 많은 팀이고, 실점이 13점으로 가장 적으면서 패한 경기도 1위팀 맨유와 똑같은 3번밖에 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스토크시티는 강한 신체조건과 체력을 겸비한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중원에서의 치열한 압박과 수비수들의 투쟁적인 저항으로 상대팀에게 쉽게 지지않는 팀입니다. 크라우치(4골), 월터스(3골) 등의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기록하고 있지 못하여 팀 득점이 15점으로 아스톤빌라와 퀸즈파크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적은 골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순위는 9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만일 스토크시티에 특급 골잡이 1명 정도만 투입되더라도 스토크시티는 더욱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언론에서 나온 것 처럼 스토크시티가 이청용을 영입하는데 성공한다면 팀 공격력이 강화될 수도 있을 텐데요. 향후 스토크시티의 겨울이적시장 동향을 살펴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스토크시티는 이 기간동안 리버풀(8위), 사우스햄튼(17위), WBA(7위)와 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쉬운 일정은 아닙니다. 하지만 좀처럼 지지않는 스토크시티는 11라운드부터 4승 4무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3연전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리버풀이나 WBA와의 경기에서 이기기라도 한다면 상위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 같습니다. 간결한 패스플레이는 없지만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남자의 팀 스토크시티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2. 노리치시티

 

다음은, 노리치시티입니다. 노리치시티는 승격 2년차 팀으로서 지난 시즌 리그 잔류에 성공을 한후, 올 시즌에도 안정적인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드러지는 맹활약을 펼치는 슈퍼스타는 없지만, 전체 팀 밸런스를 잘 유지하며 18라운드까지 6승 7무 5패로 10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노리치시티는 경쟁 팀들에게 비해 27점이라는 비교적 많은 실점을 허용하여 수비에 문제를 보이고는 있으나 질 경기는 점수차가 크더라도 확실하게 지지만 1위팀 맨유를 1:0으로 잡는 등 이기는 경기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점을 착실하게 챙겨왔습니다. 노리치시티는 한마디로 효율적인 승점 관리의 팀인 것 같습니다. 풀럼 5:0 패, 리버풀 5:2 패, 첼시 4:1 패, 아스톤빌라 4:1 패 등 노리치시티가 당한 5패 중에서 4번의 패배는 아주 큰 득점차로 지기는 했습니다만, 이러한 경기 외에는 대부분 집중력을 발휘해서 한골차 승부 또는 무승부 경기를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노리치시티는 이번 박싱데이 기간 동안 험난한 산을 넘어야 합니다. 첼시(3위), 맨시티(2위), 웨스트햄(12위)과 연속으로 경기를 펼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노리치시티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지 않으면 자칫 순위가 떨어질 지도 모릅니다. 특히, 더블스쿼드를 보유하며 여유로운 박싱데이를 보낼 첼시와 맨시티에게는 크게 밀릴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리치시티가 이 기간에도 강팀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승점관리를 이어갈지 관심이 갑니다.

 

 

3. 스완지시티

 

마지막으로, 스완지시티입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 선수가 포함된 팀이라 특히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스완지시티의 최근 행보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닙니다. 아스널에게 2:0으로 승리한 후 노리치시티에 4:3 패, 토트넘에 1:0으로 패하며 잠시 주춤거렸지만, 컵대회에서 미들즈브러를 제치고 4강에 진출하였고 18라운드에서는 1위 맨유와 1:1 무승부를 펼치는 좋은 결과를 얻어내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위의 스토크시티와 노리치시티에 비해 공수 균형이 잘 잡혀진 팀입니다. 공격에서는 올 시즌 신데렐라로 떠오른 신입생 미추가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이 매우 높은 팀이라서 상대팀에게 크게 지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물론 시즌이 진행되면서 위기에 빠지는 일도 잠시 있었지만, 팀원들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위기를 잘 극복해 나왔습니다.

 

이번 박싱데이 기간 동안 스완지시티는 비교적 약한 팀들과 상대를 하며 순위를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스완지와 상대할 팀은 레딩(20위), 풀럼(13위), 아스톤빌라(16위)로 스완지보다는 다소 밀리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리고, 맨유전 선발출장하지 못했던 기성용 선수가 기력을 회복하고 멘탈을 정비해서 이번 레딩전에서는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고, 맨유와 무승부 경기를 펼치며 자신감에 충만해 있는 팀 전체 선수들의 좋은 흐름이 계속 유지된다면 스완지의 박싱데이 3연전은 아주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오늘 밤12시부터 본격적으로 박싱데이 승부가 펼쳐집니다. 상위권들의 치열한 선두 다툼도 기대가 되고 꼴찌팀들의 강등권 탈출에도 관심이 많이 가지만, 특히 9~11위인 스토크시티, 노리치시티, 스완지시티 3개의 '시티 팀'들의 활약상도 많은 기대가 됩니다. 과연 이 3개의 팀 들중 어느 팀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지, 아니면 어떤 팀이 중위권을 지키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될지 관심이 많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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