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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 지동원, 비상할 준비 마쳤다.

by *!! 201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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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빌드 홈페이지(http://www.bild.de)>

 

▶ 겨울 휴식기를 끝낸 분데스리가 후반기, 이번 주말 시작된다.

 

기나 긴 분데스리가의 겨울 휴식기가 끝나고, 이제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후반기 분데스리가의 깜짝 소식은 전반기 17라운드까지 2위팀 레버쿠젠과 승점 9점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를 달리던 바이에른 뮌헨이 명장 과르디올라를 새 감독으로 영입한 사건이 될 것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부터 과르디올라를 영입하여 리그 우승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까지 노리려는 분위기 입니다. 지난 시즌 챔스 결승전에서 첼시에게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내준 아쉬움을 만회하기라도 할 모양으로, 첼시 등의 영입 경쟁팀을 제치고 과르디올라를 영입하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로써 다음 시즌부터 과르디올라와 함께 할 바이에른 뮌헨은 탄력을 받아 후반기에도 분데스리가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보다 더욱 짜릿한 소식은 역시나 지동원 선수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확정이었습니다. 소속팀 선덜랜드에서 지난 시즌 적은 출전 기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 전 결승골을 포함해서 팀에게 중요한 3골을 선사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이번 시즌 지독한 마틴 오닐 감독으로부터 단 한차례도 출장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속앓이를 해야 했던 지동원 선수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을 확정짓게 되었습니다.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뛰어야 존재감이 있는 것이지 아무리 뛰어난 팀에 있더라도 벤치만 지킨다면 선수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새 둥지를 틀며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기 위한 기지개를 활짝 폈습니다.

 

하지만, 지동원 선수가 새 출발을 하는 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기를 1승 6무 10패 승점 9점인 17위로 마감하였습니다. 분데스리가는 17, 18위가 강등을 하기 때문에 후반기에 많은 승수를 쌓지 않으면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16위 호펜하임이 승점 12점, 15위 볼프스부르크가 승점 19점이므로 아우구스부르크가 안정적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에도 후반기에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투쟁에 온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했습니다. 지난 시즌 팀의 강등 탈출을 이끈 주인공은 구자철 선수였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되어 온 구자철 선수는 후반기에만 15경기에 출전하여 5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극적인 강등권 탈출권을 이끌었습니다. 그야말로 임대생 신화였습니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어려운 전반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특히 전반기에 팀이 기록한 득점이 12점으로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골을 기록하며 1위 바이에른 뮌헨이 기록한 44골과는 32골이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균 수준의 수비력에 비해서 공격력이 너무나 약한 탓에 아우크스부르크는 1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반기 동안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성공한 공격수는 몰더스로서 4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구자철 선수가 올림픽 후유증에 시달리며 팀에 뒤늦게 합류해서 12경기를 뛰는 동안 2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공격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가온 선수가 바로 지동원입니다.

 

▶ 절치부심 지동원, 비상할 준비 모두 마쳤다.

 

지동원 선수는 팀에 합류하여 겨울 휴식기동안 몇차례의 연습경기에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 보았는데, 그 동안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해서 컨디션이 나쁠까 우려했지만 연습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살아있는 골감각을 선보임으로써 분데스리가 후반기 돌풍을 예고하였습니다. 상대하는 팀이 비록 1부리그 팀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팀에서 적응을 하는 시기에 터트린 골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먼저, 3부리그 한자 로스토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서 나가던 전반 39분 경, 20미터 정도의 중거리슛으로 2:1을 만드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첫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치, 올림픽 8강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했던 멋진 중거리슛이 연상되는 매우 뛰어난 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열린 2부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0:0인 후반 14분경, 얀 모라베크가 올려준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연습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골감각을 선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팀은 비록 1:1로 비기기는 했지만, 빈약한 득점력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 팀에 새로운 공격수 지동원 선수는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후반기 첫 경기가 1월 21일(월) 새벽 1시 30분에 국내 중계될 예정입니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지동원 선수가 팀의 공격수로 선발출장할 것 같습니다. 또한, 구자철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지동원 선수와 함께 출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두 선수들은 이미 대표팀 소속으로 2011년 아시안컵을 함께 뛰면서 구자철이 5골, 지동원이 4골을 터트리며 9골 5도움을 합작한 바 있습니다. 서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쉐도우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득점과 어시스트에 관여하며 멋진 콤비플레이를 펼쳤었고, 작년 런던올림픽에서도 2명 모두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여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미 검증을 마친 두 선수의 호흡은 다시 한번 독일 땅에서 멋지게 발휘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지난 시즌 구자철 선수가 임대생 신화를 쓰며 팀을 잔류에서 건져낸 것처럼 이번 시즌 역시 임대생 지동원 선수가 구자철 선수와 협력하여 새로운 신화를 쓸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전반기를 소속팀 선덜랜드에서 한경기에도 뛰지 못하며 절치부심 하던 지동원 선수에게 선수로서 그라운드에서 활개치고 달리고 싶다는 절박함은 이미 극에 달해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어야 한다는 동기부여도 지동원 뿐만 아니라 모든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에게 충전되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우려를 잠재우고, 지동원 선수의 킬러 본능 또한 여전히 살아있음을 연습경기를 통해서 증명해 내었습니다.

 

이제 모든 출격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겨드랑이가 간지러운데도 불구하고 날지 못했던 지동원 선수가 이제 비상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곁에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이 되는 동료 구자철 선수가 있어서 지동원 선수의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첫 비행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습니다. 많은 고민 속에서 전전긍긍했을 지동원 선수, 이제 마음껏 가슴을 활짝 열고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많은 응원을 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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