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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전 기성용, 누가 뭐라해도 뛰어났다.3호 도움*어시스트*스완지 스토크*평점

by *!! 201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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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스완지시티 홈페이지(http://www.swanseacity.net)>

 

스완지시티와 스토크시티의 23라운드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12월 23일 이후 스완지는 리그 경기, 캐피탈원컵, fa컵 경기를 연거푸 치루느라 너무나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만 했는데요. 이 기간 동안 가장 최근에 있었던 아스널과의 fa컵 64강 재경기에서 1:0으로 패한 것 외에는 7경기에서 2승 5무로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는 맨유(1:1 무), 레딩(0:0 무), 풀럼(2:1 승), 아스톤빌라(2:2 무), 에버턴(0:0 무)와의 대결에서 한번도 지지 않으며 박싱데이를 포함한 바쁜 일정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캐피탈원컵 4강전에 진출하고,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루느라 다른 팀보다 훨씬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스완지는 오늘 새벽 홈에서 스토크시티를 맞아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22라운드까지 스완지는 7승 9무 6패 승점 30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었고, 스토크시티는 6승 11무 5패 승점 29점으로 10위를 마크하고 있었습니다. 스완지로선 1차전 때 스토크시티의 강한 압박과 세트피스에서의 효율적인 득점으로 인한 2:0 패배를 설욕하고 팀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하여 최상의 전력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동안 강팀들을 상대하면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오늘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는 스완지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플레이와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로 스토크시티를 시종일관 괴롭히며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였습니다. 스완지는 최전방 공격수에 셰크터가 배치되었고, 라우틀리지, 미추, 파블로 선수가 삼각편대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으며 기성용과 데구즈만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벤 데이비스, 윌리엄스, 몽크, 랑헬이 4백 수비라인을 지켰습니다. 스완지는 아스널과의 fa컵 재대결에 주전 수비수인 윌리엄스, 랑헬, 데이비스에게 휴식을 부여했었고, 미추, 기성용, 파블로, 데 구즈만 선수도 교체 작전으로 풀가동시키지 않아서, 크리스탈 펠리스와의 fa컵 재경기에서 연장 혈투까지 치루며 4:1 승리를 거두었던 스토크시티에 비해 체력적으로 유리했습니다.

 

스완지는 볼 점유율 56% : 44%로 스토크시티를 압도하였고, 슈팅수에서도 15:10으로 앞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득점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토크시티를 3:1로 제압하였습니다. 19세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기성용의 패스를 이어 받아 수비수들의 방해를 뚫고 자신의 데뷔골을 터트렸고, 데 구즈만 선수가 프리킥골을 포함하여 2골을 추가하면서 경기 종료 직전 스완지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져 있을 때 마이클 오언 선수가 1골을 터트린 스토크시티를 완파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였습니다. 

 

스완지의 기성용과 데 구즈만이 이끄는 스완지의 중원이 스토크시티를 압도하며 스완지는 전반부터 좋은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 나갔습니다. 오늘 스토크시티전은 최근 지켜보았던 스완지의 경기 중 가장 뛰어난 경기로 여겨졌습니다. 조직력이 매우 뛰어난 스완지의 선수들은 어느 한 포지션도 막힘없이 원활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모든 선수들의 힘이 모아져서 소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겠지만, 오늘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는데 특히 큰 영향을 미친 선수들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친 기성용, 시즌 3호 어시스트는 덤~!!

 

최근 강팀과의 경기에서 주로 수비적인 임무에 충실해야했던 기성용 선수는 오늘 스토크시티 전에서는 매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밀집된 스토크시티의 수비를 와해하고 선수들을 끌어 올리기 위해 정확한 패스로 팀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주도하면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갔습니다. 전반전 기성용 선수의 기록을 살펴보면 42회의 볼터치를 하면서 38개의 패스를 했는데, 패스 정확도 100%를 기록하며 단 한차례의 실수도 하지 않았습니다. 패스도 횡패스나 백패스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장기인 롱패스를 2번 시도하여 모두 성공하였고, 2차례 정도의 어시스트급 전진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31분 기성용 선수는 우측으로 오버래핑하는 랑헬에게 정확한 로빙패스를 제공하며 골키퍼와 1:1찬스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랑헬의 슛이 불발에 그치기는 하였지만, 정확한 기성용의 패스는 칭찬할 만 했습니다. 또한, 2분 후 밀집해 있는 수비수들 사이로 벤 데이비스 선수에게 정확한 쓰루패스를 제공했지마, 데이비스 선수의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코너아웃되고 말았습니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기성용 선수는 위치를 잘 선정한 후 슈팅까지 시도를 하였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수비시에는 적극적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을 시도하며 스토크시티의 공격 작업을 방해하기도 하였습니다. 

 

전반전에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에 참여하며 좋은 움직임을 보이던 기성용 선수는 마침내 후반 3분 경, 선제골을 만들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라우틀리지로부터 오는 패스를 지체없이 논스톱으로 데이비스에게 연결하자, 데이비스는 따라 붙는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땅볼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자신의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1월에만 어시스트를 3개째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후반에도 미추에게 침투패스를 제공하며 슈팅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리드를 허용한 스토크시티가 선수교체를 하며 공격 숫자를 늘려 나가자 기성용 선수는 공격 작업을 자제하고 약간 뒤로 물러 나와 팀의 안정적인 방어막 형성에 동참을 하였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최종적으로 78번의 볼터치, 94%의 패스성공률과 함께 슈팅 2번, 태클 3번을 시도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특히, 오늘은 공격수들이 슈팅을 할 수 있는 킬러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하며 임팩트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스카이 스포츠, 골닷컴으로부터 박한 평점을 부여받았습니다. 전반전부터 후반 초반 어시스트를 기록할 때까지 맹활약을 한 것 보다 후반전 수비위주로 조용하게 경기를 펼친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 평가를 한 것 같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경기에서 기성용 선수는 매우 깔끔하고도 정확한 플레이로 팀의 승리에 매우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객관적이지 못한 평점 부여 방식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반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도 스카이는 기성용에게 팀내 최저 평점을 부여했지만, 다른 기관으로부터는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아이러니한 일도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른 평가도 스카이스포츠, 골닷컴과는 달리 웨일즈 온라인으로부터는 평점 8점을 받으며 매우 뛰어난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성용의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은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성용 선수는 공수에 걸쳐 아주 좋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2. 데 구즈만과 벤 데이비스의 놀라운 골 집중력

 

프리메리리가에서 강등이 된 비야레알 소속의 데 구즈만 선수는 임대 신분으로 이번 시즌을 스완지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오늘처럼 가끔씩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킥력이 좋아서 팀의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는 데 구즈만 선수는 기성용 선수에게 프리킥 기회를 양보하지 않는 것으로 밉보여 국내 팬들에게 밉상 캐릭터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21세 대표팀의 팀원으로도 활약했을만큼 기량은 출중한 편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전반전에 기성용 보다 약간 뒤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다가, 후반 10분 경 스토크의 아담 선수에게 미추 선수가 반칙을 당해서 얻어낸 좋은 위치에서의 프리킥을 데 구즈만이 직접 슈팅을 시도하여 추가골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또한, 후반 34분경에는 중원에서 그레엄에게 연결된 패스를 그레엄이 원터치로 쇄도하던 데 구즈만에게 내어 주자, 데 구즈만이 정확하게 슈팅을 시도하여 골망을 갈라버리며 멀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1골차 리드는 언제든지 동점을 허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데 구즈만의 추가골은 스토크시티에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터트린 2골로 데 구즈만은 시즌 4,5호골을 성공시켰고, 라우틀리지와 함께 미추 다음으로 팀내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5번의 슈팅 중 2골을 성공시켰는데요. 득점 상황에서 놀라운 골 집중력을 발휘하며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임대 기간이 끝나고 데 구즈만이 원 소속팀으로 돌아간 후 라우드럽 감독이 새롭게 영입을 한 라마 선수가 데 구즈만의 대체 자원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선제골의 주인공 벤 데이비스의 침착한 슈팅도 칭찬받을 만 합니다. 벤 데이비스 선수는 19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한 경기를 제외하고 22차례나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수비수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즌 초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하며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적인 선수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비스 선수는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도 전반전에 기성용 선수의 좋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였고, 후반전에도 역시 기성용 선수의 패스를 밀집된 수비수들 사이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성공적으로 자기 볼로 만든 후 수비수들의 방해를 뚫고 정확하게 골대 우측으로 낮게 깔린 슈팅을 시도하여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매우 침착한 플레이로 팀이 리드할 수 있는 득점을 터트려 오늘 경기에서 스토크시티를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스완지의 미래인 벤 데이비스 선수는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자원입니다.

 

스완지는 오늘 승리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채비를 끝냈습니다. 리버풀은 노리치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승점 34점이 되면서 7위로 상승했고, WBA는 아스톤빌라와 2:2로 비기며 역시 승점 34점으로 8위가 되었습니다. 스완지가 승점 33점으로 9위이기 때문에 7위 정도는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사실 오늘 리버풀이 승리하지 못했거나 WBA가 패했더라면 스완지의 순위는 한계단 상승했을 것입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차근 차근 승수를 쌓아 나가다 보면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스완지는 4일 후 첼시와 캐피탈원컵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첼시에 2:0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결승 진출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회복 훈련을 잘해서 첼시와의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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