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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특공대, 팀을 업그레이드 시켜버렸다.구자철,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vs샬케04

by *!!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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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인터풋볼(http://www.interfootball.co.kr)>

 

▶ 지구특공대,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힘을 발휘할까?

 

지구특공대가 결성된2번째 경기를 홈인 임펄스 아레나에서 치루었습니다. 지난 뒤셀도르프전에서 구자철 선수는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지동원 선수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따라 19라운드에 맞붙게 될 샬케와의 경기에서도 이들 지구특공대의 좋은 활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사실, 샬케 04는 분데스리가의 상위권 팀이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있을 만큼 강팀이기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의 고전이 예상되었습니다.

 

샬케 04는 18라운드까지 8승 4무 6패 승점 28점을 획득하며 승점 12점으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와 객관적인 전력상 상당히 우위에 있는 팀이었습니다. 10연속 무승의 부진에 시달렸던 전반기의 아우크스부르크였다면 샬케전을 기대하기 힘들었을텐데, 겨울이적시장을 통하여 지동원과 골키퍼 마닝거 선수를 영입하면서 후반기 첫경기인 뒤셀도르프전 승리를 거두며 변화의 조짐을 보인 아우크스부르크라면 샬케전 또한 조심스럽게 기대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기 동안 공격력에 있어서 너무나 약한 팀이었습니다. 묄더스가 4골을 터트리며 그나마 선전을 했지만, 전반기 17경기 동안 팀이 터트린 득점이 12골밖에 되지 않아 항상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며 이길 수 있는 경기도 놓칠 때가 잦았습니다. 이러한 팀에 지동원 선수가 임대되어 연습경기와 데뷔전에서부터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공격을 이끌어 주었기 때문에 팀이 지동원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높아졌고, 특히 구자철 선수와의 호흡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후반기 팀 전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었습니다.

 

샬케와의 경기가 시작되고 보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선전이 이어졌습니다. 예상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을 한 지동원과 구자철 선수의 몸놀림이 매우 가벼워 보였고, 팀의 공격을 주도해 나갔습니다. 전반기 아우크스부르크 경기를 보면 대부분 상대팀에게 밀리며 제대로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하는 팀이었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팀의 핵심 자원으로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나름 선전을 했지만, 팀 전체적인 움직임이 그다지 좋지 못하여 효율적인 공격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동원 선수가 합류하고 나서 아우크스부르크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비록 이번 시즌 선덜랜드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했지만,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뛰어다녔습니다. 상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골키퍼가 부담을 느낄만큼 강력한 중거리슛을 터트리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비록 데뷔전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지동원이라는 존재감을 확실하게 새겨놓은 한판 이었습니다.

 

▶ 지동원,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팀을 바꿔 놓았다.

 

오늘 샬케전에서도 지동원 선수의 부지런한 움직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전반전에는 2차례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지었습니다. 한번은 공중으로 크게 벗어나고, 또 한번은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득점과는 상관이 없었지만, 언제라도 좋은 위치에서 볼을 소유하면 지체없이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는 대담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팀에 합류해서 2번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동원 선수는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공격수 답게 슈팅 기회가 생겼을 때 머뭇거리지 않고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렇게 자꾸 슈팅을 시도하다 보면 골도 곧 터지리라 생각됩니다. 골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주눅 들 필요없이 자꾸 공격을 시도해야 합니다. 오늘 지동원 선수의 시원스러운 플레이 모습에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지동원 선수의 시야도 넓어 보였고, 결정적인 패스도 몇차례 선보였습니다. 전반 11분 경 좌측에서 공을 받아 전진하다가 우측 구자철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해주어 구자철 선수가 골키퍼와 1:1 상황을 맞게 해주었고, 후반 30분경 중원으로부터 롱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를 앞에두고 절묘한 힐패스로 베르너 선수에게 슈팅 찬스를 내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지동원 선수는 왼쪽 공격 라인에서 베르너 선수와 협력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 기회를 열어 나갔습니다. 베르너 선수가 몇차례 실수를 하며 공격이 끊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팀이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작업을 해 나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수비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자신의 실수로 공을 빼앗길 경우 전력질주를 해서 다시 공을 빼앗으려 애를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을 통하여 샬케의 역습을 차단하는 데 큰 공헌을 했고, 태클도 2번이나 시도하며 강인한 모습으로 상대팀에게 부담을 주었습니다. 공을 잡으면 악착같이 공을 지키며 자신의 플레이로 연결을 했고,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는 거의 승리를 거두었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반칙을 해서라도 쉽게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격시에 좀더 세밀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중거리슛 외에도 더욱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동원 선수가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수비진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었고,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 수비수들이 라인을 올려 공격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구자철,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였다.

 

구자철 선수의 움직임은 더욱 좋았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여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반 21분 프리킥 찬스에서 묄더스가 롱패스를 잘 살린 후 구자철 선수에게 밀어준 볼을 구자철 선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어이없이 떠버리고 말았습니다. 조금만 정확하게 찼다면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 전반 29분경 왼쪽에 있던 베르너 선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구자철 선수가 또 논스톱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삭혀야 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6분경에도 베르너 선수가 좌측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번에도 역시 논스톱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묄더스의 패스를 받은 위치는 골대와 매우 근거리였기 때문에 당연히 논스톱으로 슈팅을 시도했어야 하나, 베르너가 연결한 2차례의 크로스는 일단 잡아서 좀더 좋은 위치로 나아가 정확한 슈팅을 시도하였더라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구자철 선수의 슈팅 기회들은 매우 결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구자철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은 슈팅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나갑니다. 골을 만들어 내는 센스와 재주가 넘치는 구자철 선수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구자철 선수의 경기를 지켜 보고 있으면 공격 기회에서 좋은 위치 선정을 잘하고 빈 공간으로 뛰어 들며 동료로부터 적절한 패스를 유도하는 역할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비수들에게 방해를 받지않고 마음껏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잘 만들어 냅니다. 슈팅시 집중력을 좀더 발휘해서 세밀하고 정확한 플레이가 이어진다면 구자철 선수의 골은 더욱 많이 터져나올 것입니다. 움직임이 좋아서 언제든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낼 줄 아는 구자철 선수의 활약이 후반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구자철 선수는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대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돌파, 볼 키핑력, 수비력, 슈팅 시도 등 거의 대부분에 걸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지구특공대, 아우크스부르크를 업그레이드 시켜버렸다.

 

전반전에 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기의 약세에서 벗어나 강팀인 샬케 04를 전반적으로 압도했고, 후반에는 샬케의 역공이 이어지면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볼점유율 면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57%:43%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4:11로 앞서며 전반적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우세 속에서 최종 스코어 0:0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양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는데,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강팀과의 대결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순위가 한계단 상승하여 16위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 팀이 강등을 하고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루게 됩니다. 확실하게 강등권에서 벗어나려면 15위를 해야하는데 현재 15위는 승점이 21점이라서 16위인 아우크스부르크(13점)와는 8점이나 차이가 납니다.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가 더욱 분발해서 빠른 시일 내에 15위 이상으로 뛰어 올라야 될 것입니다.

 

지구특공대가 2번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아우크스부르크의 15위 진입은 현실화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뒤셀도르프와의 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오늘 샬케와의 경기에서 확신을 준 것 같습니다. 이 두 선수의 활약이 팀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전반기와 후반기의 아우크스부르크의 경기 내용은 너무나 달라져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아마도 시즌이 끝나고 지동원 선수의 영입은 '신의 한수'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그에서 가장 약한 공격력을 보였던 팀이 지구특공대의 공격 신무기를 장착함으로써 이제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쉽게 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공격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팀의 전력이 상승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지동원, 구자철 지구특공대가 첨병 역할을 한다는 게 매우 기분좋은 일입니다. 이들이 있어 앞으로도 아우쿠스부르크의 경기는 매우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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