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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란, 파란을 연출하며 엘클라시코에서 팀을 구해냈다.바르셀로나vs레알 마드리드*파브레가스 골*바란 골

by *!! 201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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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http://www.realmadrid.com)>

 

★ 4번째 엘 클라시코, 여전히 예측 불허의 승부였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최고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가 이번 시즌 들어 벌써 4번째 열렸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의 우승팀과 국왕컵인 코파델레이의 우승팀 자격으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 1,2차전에서 맞붙었는데요. 이 대회에서 양팀은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졌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또 3번째 엘 클라시코는 리그 경기였는데요. 지난 10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차전 맞대결을 펼치면서 축구 천재 메시와 호날두가 각각 2골씩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3번째 맞대결까지 양팀은 각각 1승 1무 1패씩을 거두며 영원한 맞수답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코파델레이 4강 1차전 파트너로 다시 만나게 된 양팀은 4번째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의 엘 클라시코와는 달리 상당히 라인을 끌어 올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전반전은 바르셀로나를 압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1패를 당하였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셀틱에게 1패를 당한 적이 있는데 두번의 경기에서 소시에다드와 셀틱은 바르셀로나에게 엄청난 압박을 가하며 귀중한 승리를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여간해선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없기에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와 셀틱의 바르셀로나 전 승리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레알과 바르샤의 전반전 경기 양상도 레알 마드리드의 엄청난 압박으로 인하여 바르셀로나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이 났고, 후반전에는 다시 바르셀로나가 볼 점유율을 높여 나가더니 후반전이 시작된지 5분여 만에 오늘 경기에서 비교적 조용했던 메시가 찔러 준 패스를 파브레가스가 선제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이후로 양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신예 수비수 라파엘 바란 선수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어 내며 결국 승부는 무승부로 끝이 났고 또 다시 양팀은 우위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원정골을 얻은 바르셀로나가 코파델레이 4강 1차전을 유리하게 이끌며 2차전 레알 마드리드의 분발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되짚어 보아야 할 점들에 대하여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영원한 맞수 메시와 호날두, 오늘은 조용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번 엘클라시코 역시 메시와 호날두에게 관심의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에서만 무려 17골을 기록 중이고, 호날두 선수는 엘 클라시코에서 역대 최다인 6경기 연속 골을 기록중입니다. 과연 메시와 호날두가 골을 기록하면서 역대 엘 클라시코 최다골(18골) 타이기록과 연속골 신기록을 계속 세울 수 있을 것인지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두 선수의 후반기 골감각이 절정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높았습니다. 먼저 메시는 최근 경기 4골을 포함하여 후반기 4경기 6골을 기록 중이고, 호날두는 최근 경기 해트트릭을 포함하여 4경기 7골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리그 맞대결 1차전에서도 두 선수가 각각 2골씩을 터트렸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도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보니 두 선수의 활약은 평상시 수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메시는 평소처럼 공격 1선에 위치하며 부지런하게 움직이기는 했으나 좀처럼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하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들의 철저한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메시는 오늘 경기에서 슈팅을 1번밖에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후반 5분 경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메시에게 오자, 메시는 논스톱으로 파브레가스에게 연결하였고 파브레가스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메시는 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 외에 메시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에 동참하며 팀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동참은 하였지만 결정적인 공격 장면은 이끌어 내지 못하였습니다. 

 

한편, 호날두는 좌측과 우측으로 오고가며 여러 차례 크로스와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로 드리블을 하고 동료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으며 특히 후반 15분경 우측에서 올라온 에시앙의 크로스를 뛰어들며 헤딩으로 슛까지 연결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1분 레알 마드리드의 빠른 역습 상황에서 우측에서 올라온 외질의 크로스를 호날두 선수가 슛으로 연결하기 직전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피케가 태클로 걷어 낸 장면 역시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호날두 선수는 52번의 볼터치를 하면서 3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최근 올라온 골 감각을 이어가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오늘 4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최고의 관심을 받았던 두 천재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1:1 무승부의 조연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2. 점유율 높인 바르셀로나 vs 압박과 육탄 방어의 레알 마드리드, 결과는 무승부

 

전반전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에 다소 주춤거리던 바르셀로나는 후반들어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볼점유율을 높여가며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67%:33%로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하였고, 슈팅수는 양팀이 10개씩을 기록하였습니다. 다만 압박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사비(113회 볼터치, 91% 패스성공률), 이니에스타(97회, 87%), 부스케츠(93회, 94%) 선수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유기적인 패스로 공격수들에게 공격 찬스를 연결시켜 주는 플레이를 주로 펼쳤습니다.

 

이에 맞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가 결정적인 골찬스로 이어지지 못하도록 파울과 태클로 저지하였습니다. 반칙 수를 보면 레알이 19개(바르샤 5개)로 얼마나 치열하게 바르셀로나를 막았는지 알 수 있으며, 태클 역시 27개:19개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결정적인 위기에서 몸을 던지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치열한 방어 전략이 없었다면 바르셀로나가 더 많은 슈팅과 골을 기록했을 지도 모릅니다. 후반 5분 경 레알의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메시와 파브레가스의 합작으로 골로 연결되며 바르셀로나는 승기를 잡아나갔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5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외질의 크로스를 수비수 바란이 헤딩슛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결국 양팀은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3. 레알 마드리드의 구멍난 수비진, 히어로 바란이 해결했다.

 

오늘 경기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동의 골키퍼 카시야스 선수와 라모스, 페페, 코엔트랑 등의 선수들이 부상 및 징계로 인하여 중요한 경기인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하여 이번 시즌 출전 횟수가 저조한 카르발류 선수와 신예 수비수 라파엘 바란 선수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레알의 수비진들은 로페즈 골키퍼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잘 막아 나갔습니다.

 

특히 혜성처럼 나타난 19세의 신예, 바란이 자신의 존재감을 강력하게 발휘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해결사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바란은 전반전에 카르발류의 실수로 사비에게 완전히 열린 골 찬스에서 엄청난 스피드로 뛰어들며 극적으로 사비의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고, 또한 후반전에는 파브레가스의 결정적인 단독 찬스를 뒤에서 태클로 저지하였고, 메시의 드리블 역시 바란이 막아내며 혼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들을 막아냈습니다. 바란은 수비수로서의 만점 활약 뿐만 아니라 팀이 1:0으로 끌려 가던 후반 35분 경 외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동점골까지 연결시키며 오늘 경기의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났습니다. 누가 이 어린 수비수가 팀을 구해낼 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레알 마드리드는 바란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게 밀리는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메시도 호날두도 아닌 19살의 어린 선수 바란이었습니다.

 

항상 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쏟아내는 명승부, 엘클라시코가 또 한 차례 지나갔습니다. 오늘 경기 역시 양팀은 무승부를 거두며 4차례의 맞대결 동안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코파델레이의 실질적인 결승전이었던 이 두팀의 1차전은 끝이 났고, 2차전은 2월 27일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양팀의 경기, 아주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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