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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의 살아남기, 남은 과제는 조직력 완성겨울이적시장*삼바*제나스*윤석영

by *!! 201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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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qpr 홈페이지(http://www.qpr.co.uk)>

 

긴박했던 유럽축구의 겨울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적시장의 문이 열리기 전 소문만 무성했던 팔카오, 펠라이니 등의 거물급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기대했던 이청용, 손흥민 선수의 이적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지성 선수가 몸담고 있는 qpr이 적극적이고 활발한 선수 영입을 통해서 향후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과연, qpr의 대폭적인 선수 보강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청신호가 될지 지켜 볼 일입니다. 오늘 밤 노리치시티 전에서부터 이들의 변화가 실현될 지 기대가 됩니다.

 

1. 수비진의 대폭적인 보강과 변화

 

qpr은 1월 들어 강팀과의 대결이 많았습니다. 첼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후, 토트넘, 웨스트햄, 맨시티에게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비록 경기 내용에서는 밀렸지만 어쨋거나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탈꼴찌 및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 모든 선수들이 압박을 가하며 철저한 수비위주의 전술로 여간해선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골키퍼 세자르의 슈퍼세이브가 이어지면서 qpr의 수비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구요. 하지만, qpr의 수비 핵심 자원이었던 넬슨이 토론토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서 qpr의 유니폼을 벗었고, 퍼디난드 역시 터키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래서 구멍 난 수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레드납 감독과 qpr 구단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한국의 대표 측면 수비수 윤석영과 러시아 안지에서 뛰고 있던 중앙수비수 삼바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윤석영의 영입으로 수비를 더욱 튼튼하게 함과 동시에 때에 따라서 윤석영 선수의 특기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 연결로 공격 옵션을 더욱 다양하게 해 나갈 전망입니다. 강등 탈출을 위하여 승점 3점이 필요한 qpr에게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보강시킬 수 있는 윤석영 선수의 영입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qpr이 1월 들어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원활한 공격은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대부분 라인을 내리고 미드필더진부터 강력한 수비벽을 형성하며 상대팀의 결정적인 공격 루트를 차단하는데 급급합니다.

 

다행히 수비 전술이 잘 먹혀들어 상대팀의 공격을 비교적 잘 무산시켰고, 결정적인 실점 위기는 세자르 선수의 눈부신 선방으로 극복하곤 했습니다. 간헐적인 역습으로 공격 기회를 잡기도 했지만, 타랍의 개인기에 의한 공격이나 레미 선수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으로는 상대팀에 큰 위협을 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윤석영 선수와 같은 안정적이고 활동적인 측면 수비수의 역습 시 좋은 역할이 필요한 때입니다. qpr의 공격 형태에 다양성을 부여하여 좀더 효율적인 결과를 얻어내는데 윤석영 선수가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삼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하여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1250만 파운드를 투자하였습니다. 과거 블랙번에서 뛴 적이 있는 삼바 선수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팀의 수비 및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큰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되고, 골키퍼 세자르 선수의 수비 부담을 한층 가볍게 해줄 전망입니다. 비록 qpr이 후반기 들어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 장면을 최소화 하고는 있지만, 전반기 경기에서 수비수의 실수나 미숙한 볼처리에 의해 어이없이 실점을 허용하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특히 득점이나 실점 이후 급격하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수비벽이 붕괴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존재감 만으로도 수비에 안정을 더하는 삼바 선수의 보강은 qpr의 수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오늘 밤 상대해야 할 노리치시티는 팀이 기록한 골의 절반 가량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록한 만큼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팀인데, 대인 방어에 강한 삼바 선수의 보강으로 노리치전 세트피스 방어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있던 탈 벤 하임 선수도 영입하면서 이제 qpr의 수비진은 힐, 오누하, 삼바, 트레오레, 윤석영, 탈 벤 하임, 보싱와, 파비우 이렇게 8명의 선수가 25명 스쿼드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들 중 어떤 선수들이 4백을 형성하며 오늘 밤 노리치 전에 선발출장하게 될지 무척 궁금하고, 어쨋거나 더욱 강해진 qpr의 수비진들이 팀의 무패행진과 강등권 탈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2. 속도를 더해줄 미드필더진의 변화

 

시즌이 시작되기 전 qpr은 박지성과 그라네로라는 빅클럽 스타를 영입함으로써 미드필더 진에서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플레이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드필더진과 공격수 간에 호흡이 잘 맞지 않고, 공격수들의 실적이 미비함과 동시에 팀이 연패를 당하게 되면서 qpr은 혼란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도지게 되고, 그라네로는 감독 교체 이후에도 여전히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부진이 거듭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된 후 주로 중앙에서 수비 위주의 역할에 충실할 수밖에 없었고, 음비아나 데리 선수 역시 수비에 힘을 실으며 공격 작업에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할 미드필더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기 일보 직전에 레드납 감독은 친정팀 토트넘으로부터 제나스 선수와 타운센트 선수를 임대로 영입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두 선수는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로 활동을 하는 선수인데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전에서 밀리며 그라운드에 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레드납 감독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미드필더를 보강하여 팀에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시절부터 레드납 감독은 발빠른 측면 플레이어들을 활용하여 크로스에 의한 공격 전술을 많이 펼쳤었는데, 이런 이유로 발이 빠른 제나스나 타운센트를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맨유 시절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을 했으나 레드납 감독의 취향에 박지성 스타일의 선수를 측면에 기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지난 맨시티 전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수비수인 파비우 선수를 활용할 정도이니 더이상 박지성 선수가 qpr에서 측면 윙어로 뛸 일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qpr의 미드필더진은 박지성, 그라네로, 호일렛, 디아키테, 데리, 음비아, 매키, 숀라이트 필립스, 제나스 선수로 보강을 마쳤습니다. 중원에서는 박지성과 제나스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되었는데요. 이들의 경쟁관계가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너무나 감사합니다.^^ 

 

3. 수비의 안정이 공격에 미칠 영향

 

현재 25인 엔트리 안에 있는 qpr의 공격수로는 부상에서 복귀한 자모라, 임대에서 복귀한 보스로이드와 캠벨, 겨울에 마르세유로부터 수혈에 성공한 로익 레미, 그리고 타랍이 있습니다. 그동안 qpr은 24라운드의 경기를 치루는 동안 18골만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약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랍이 4골, 자모라가 3골, 호일렉과 멕키가 2골, 숀라이트 필립스, 그라네로, 레미가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입니다.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개선되어야 팀이 쉽게 순위 상승을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별볼일 없는 공격수들의 활약에 희망이 없었던 qpr이었습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시세가 떠나는 대신 로익 레미를 영입함으로써 공격에서 나아질 기미는 조금 보여집니다. 하지만, 레미가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수비나 미드필더진으로부터 원활한 지원이 여전히 부실했습니다. 이제 폭풍영입으로 스쿼드가 보강되고 공격 작업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공격 지원도 가능하리라 보여집니다. 레드납 감독의 바람대로 측면의 활발한 크로스 지원이 살아난다면 레미나 자모라 선수가 득점을 터트릴 가능성 또한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타랍 선수가 활발하게 돌파나 전진패스를 살리는 동시에 지나친 개인기는 자제를 하게 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대한 qpr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며 글을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qpr의 공격력은 여전히 약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쨋거나 선수 보강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공격에까지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4. 남은 과제는 조직력의 완성

 

사실,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도 qpr은 큰 돈을 들여서 여러 선수들을 보강하며 지난 시즌 어려운 강등전쟁에서 일찌감치 벗어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았고 새롭게 구성된 선수들의 조직력에 문제를 보이며 팀은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두고 팀을 살려보려고 노력했으나 신-구 선수들의 부조화, 감독-선수 간의 불협화음 등의 문제들이 노출되면서 qpr의 고민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해가 바뀌고 1월이 되면서 qpr에도 서서히 서광이 비쳐오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팀에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서서히 바뀌면서 경기 결과 또한 좋아졌습니다.

 

작년 마지막으로 리버풀에게 3:0으로 패한 후 1월 들어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 qpr에게 놀라운 변화입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서 여러 선수들을 보강해 스쿼드를 두텁게 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즌 초 새로운 선수구성으로 조직력에 문제를 노출했던 것처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편성된 선수단의 조직력을 견고하게 하는 일이 해결해야 할 급선무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가 있더라도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보이는 팀이라면 좋은 결과를 맺기 힘들 것입니다. qpr이 이번 시즌 조직력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에는 감독과 선수들이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며 조직력이 잘 갖추어진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당장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표로 설정한 17위 레딩과의 승점차는 불과 4점밖에 나지 않습니다. 오늘 밤 치르게 되는 14위 노리치전에서 달라진 qpr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노리치는 1월에 상대했던 첼시, 토트넘, 웨스트햄, 맨시티 보다 순위가 낮은 팀이기 때문에 qpr이 승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리치 전 이후 스완지와 맨유를 상대해야하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qpr에게 오늘 밤 노리치전은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우리 나라 선수가 2명이나 속해 있어 응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qpr이 좋은 경기력으로 하루 빨리 강등권에서 벗어나 승승장구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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