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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첫 도움, 친정팀에 존재감 과시했다.아우크스부르크vs볼프스부르크*구자철 시즌 1호 도움*지구특공대*마닝거 선방

by *!! 201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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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http://www.bundesliga.com)>

 

아우크스부르크, 무패행진 이어지다.

 

지구특공대-지동원, 구자철 선수가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 선수의 원 소속팀이고, 현재 아우구스부르크에 임대생으로 뛰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자철 선수의 마음가짐은 남달랐을 것입니다. 양팀은 2012년 9월에 이미 한차례 경기를 가졌었는데 그당시 0:0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기를 17위 강등권으로 마감하며 후반기 분발이 필요했었는데, 지동원의 합류로 공격력이 보강되면서 후반기 뒤셀도르프, 샬케 04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순위가 16위까지 상승하는 좋은 흐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0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23분경 홈팀인 볼프스부르크의 나우도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나갔으나, 2분 후 곧바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선수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모라벡 선수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이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양팀은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더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팀의 볼점유율은 53%:47%로 볼프스부르크가 약간 앞섰으나 슈팅수는 10:10 동률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닝거 골키퍼는 슈퍼세이브를 5차례나 선보이며 위협적인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내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마닝거 골키퍼의 수훈이 없었더라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1점을 획득하지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오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였으나 17위 였던 호펜하임이 프라이부르크를 2:1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6위로 올라서는 바람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시 17위 강등권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루지 않고 잔류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15위 뉘른베르크와는 여전히 7점이라는 승점차가 나고 있기 때문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아있는 경기에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내용을 되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친정팀에 존재감 과시한 구자철

 

구자철 선수는 지난 2011-2012 시즌 후반기에 볼프스부르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이적을 했습니다. 원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채 강등권에서 헤매고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자철 선수는 임대를 온 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후반기 15경기 동안 승부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5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이 잔류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런던 올림픽 출전 여파로 약간 늦게 시동을 걸었던 구자철 선수는 오늘 경기까지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강등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구자철 선수는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공수에 걸쳐 부지런하게 경기에 임했습니다. 공격시에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거나 또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여러 차례 제공하였고 직접 슈팅도 2차례 시도하였습니다. 총 52번의 볼터치를 기록한 가운데 86%의 높은 패스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상대 미들이나 수비수들의 압박을 견디면서 빠르게 공격을 이끄는 위치에서도 구자철 선수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차례 선보이며 팀의 핵심선수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 23분 볼프스부르크의 나우두 선수에게 일격을 당하며 스코어가 1:0이 되었지만, 곧바로 2분만에 아우크스부르케에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좌측라인에서 오스트르졸렉 선수가 크로스를 올린 것이 볼프스의 수비수들을 거쳐 구자철 선수 앞까지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구자철 선수는 특유의 침착함으로 쇄도하는 모라벡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였고, 모라벡 선수가 마무리 슈팅을 하며 골망을 가라 버렸습니다. 구자철-모라벡의 콤비플레이에 의해 실점 이후 매우 빠른 시간 안에 만회골을 터트리며 팀이 무승부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로써 구자철 선수는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며 총 3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늘렸습니다.

 

또, 후반 16분경 볼프스의 횡패스를 가로채며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하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문전을 뛰어드는 모라벡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주었는데, 모라벡 선수가 시도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결정적인 찬스가 무산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자철 선수의 센스있고 강력하며 정확한 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있는 구자철 선수의 모습들이 원 소속팀 코치진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구자철 선수는 경기 내내 친정팀을 상대로 유감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독일 언론(빌트지)으로부터 양팀의 골을 기록한 나우두, 모라벡 선수와 함께 평점 3점을 부여받으며, 수차례 선방쇼를 펼치며 팅의 패배를 막은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닝거 골키퍼(1점) 다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열심히 뛰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으니 좋은 평가를 받는 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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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팀의 패배를 막은 마닝거 골키퍼의 슈퍼 선방쇼

 

아우크스부르크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서 공격수 지동원과 골키퍼 마닝거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이 두선수의 합류로 공수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마닝거 골키퍼는 비록 전반 23분경 실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5차례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볼프스부르크의 골과 다름없는 강력한 유효슈팅들을 연거푸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으로 팀 패배를 막았습니다.

 

 전반 2분 나우두의 예리한 프리킥 슈팅을 다이빙으로 쳐내며 위기를 극복하였고, 전반 12분에는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 바로 앞에서 디에고가 강슛을 시도하자 감각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또 4분 후 패스를 받은 디에고 선수가 두세차례의 터치 후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하였으나 이번에도 역시 마닝거 키퍼가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볼프스의 프리킥을 마들룽 선수가 헤딩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마닝거 골키퍼가 지체없이 다이빙을 해서 볼을 쳐내며 마지막 위기 상황까지 극복하며 1:1 무승부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양팀의 슈팅수는 각각 10개로 같았지만,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볼프스부르크쪽이 훨씬 많았습니다. 마닝거 키퍼의 강력한 선방쇼가 있었기에 아우크스부르크는 그나마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경기 후 마닝거 선수는 당연히 양팀 통틀어 최고의 평점을 부여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닝거 골키퍼의 영입으로 후반기에 그다지 튼튼해 보이지 않는 수비진들에게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갈수록 현대축구에서 골키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3,. 결정적인 임팩트가 2% 부족해보이는 지동원 선수, 좀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지구특공대의 한축을 담당하는 지동원 선수는 오늘도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서 후반 38분경 교체아웃될 때까지 시종일관 열심히 뛰며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높였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공격수이지만 활동량이 매우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할동 반경 또한 매우 넓습니다. 공격 작업을 할 때 뿐만 아니라, 상대팀의 공격에 방어를 할 때에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그라운드에 많은 족적을 남깁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지난 뒤셀도르프, 샬케 04전에 비하면 다소 카메라에 잡히는 장면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계속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총 51번의 볼터치를 하면서 패스 성공률은 78%를 기록하며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역할은 공격시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실적을 남겨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공격포인트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 내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지동원 선수에게 몇차례 좋은 기회가 찾아 왔지만, 의욕이 앞서서인지 아니면 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앞서서인지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패스타이밍을 놓치며 수비수에게 막히는 일이 몇번 노출되었습니다. 자신이 직접 해결을 해야 할 때와 옆의 동료를 이용해야 할 때를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한다면 더욱 간결한 플레이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지동원 선수는 정말 열심히 뛰고 수비시 태클도 2차례나 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공격수로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임팩트가 다소 부족하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해야 했고, 슈팅은 단 한차례만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즌 중에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되어 알게 모르게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겠지만,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좀더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를 맺게 되리라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제 아우크스부르크에 합류하고 3경기를 치루었습니다. 비록 골이나 어시스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동원 선수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가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며 팀은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동원 선수는 충분한 능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조바심 보다는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에너지를 집중하여 강력한 임팩트를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팬들이나 언론들도 급하게 몰아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도 드러났지만 팀내 지구특공대의 비중은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 두 선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시즌이 끝날 때까지 부상없이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라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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