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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와 램파드, 젊어진 잉글랜드 잘 이끌었다.잉글랜드 브라질

by *!! 201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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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이가 지나갔습니다. 세계의 여러 나라 축구 대표팀들이 맞대결을 치루었습니다. 여러 빅매치가 많았지만 그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영국의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 vs 브라질의 경기였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창립된지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양팀이 영국에서 경기를 가졌는데요. 잉글랜드는 브라질과 12번의 맞대결에서 1990년 3월 단 1번 만을 이기고, 통산 전적 1승 5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 속에 있어왔습니다.

 

최근 브라질의 A매치 성적이 좋지 않아 FIFA 랭킹이 18위까지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FIFA랭킹 6위인 잉글랜드가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는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브라질은 세대교체를 하는 과정 중 최근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기고, 아르헨티나에게 1:2로 패하며 좋지않은 흐름으로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목적으로 경기에 임했을 것입니다.

 

브라질의 스쿼드에는 모처럼 호나우지뉴 선수가 대표팀에 복귀하여 힘을 실었고, 브라질의 신성인 네이마르와 오스카, 그리고 루이스 파비아누 선수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루니를 원톱으로 웰백, 월콧이 공격을 주도하고, 그 뒤에 윌셔와 클레버리가 중원을 담당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잉글랜드의 젊은 선수들의 몸놀림이 브라질에 비해 가벼워 보였고, 중원 싸움에서 잉글랜드가 우위를 점하면서 브라질의 호나우지뉴가 선제골 기회인 pk를 실축하는 틈을 타서 루니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앞서나갔습니다.

 

후반전 양팀은 선수교체를 통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였고, 브라질 교체 투입 선수인 프레드가 동점골을, 잉글랜드의 교체 투입 선수인 노장 램파드 선수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어 결국 잉글랜드가 성지 웸블리에서 브라질을 23년만에 꺾는 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럼, 오늘 양팀 경기에서 중요한 승부처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래간만에 나온 호나우지뉴의 뼈아쁜 실수

 

호나우지뉴 선수가 1년만에 브라질 대표에 다시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호나우지뉴는 2002 한일월드컵 잉글랜드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잉글랜드 격파의 선봉장으로 나섰었는데 세월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서 1년여간 대표팀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호나우지뉴는 2012년 6월 브라질의 아틀레티코 미네이로에 단기 계약으로 입단하여 지난 시즌 15위였던 팀을 2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최근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브라질 대표팀이 그를 필요로 했고, 호나우지뉴는 감독의 부름에 부응하기 위해서 특유의 발놀림으로 잉글랜드에 위협을 가했습니다.

 

전반 18분경, 잉글랜드의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부근에서 오스카와 패스를 주고받은 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그 볼이 잉글랜드 윌셔의 손에 맞게 되자 주심은 지체없이 휘슬을 불며 브라질에 페널티킥을 내주었습니다. 잉글랜드에 절대적인 위기가 찾아왔고, 킥커로 pk를 얻어낸 호나우지뉴 선수가 나서게 되었습니다. 호나우지뉴 선수의 발끝을 떠난 볼은 잉글랜드 조하트 키퍼의 선방에 의해 막히게 되었고, 뛰어들며 다시 슛을 시도한 호나우지뉴의 시도와 네이마르의 슛이 골키퍼와 수비진들에게 막히며 선제골 기회는 그대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브라질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을테지만, 아쉽게도 호나우지뉴 선수의 pk 실패 이후 경기의 주도권은 잉글랜드 쪽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호나우지뉴가 잘 못찬 건 아니었지만, 조하트 골키퍼가 너무나 잘 막아 잉글랜드의 첫 위기를 잘 넘어갔습니다. 호나우지뉴 선수가 1골을 성공시키게 되었더라면 자신감의 상승과 더불어 향후에도 브라질 대표팀에서 자주 얼굴을 볼 수도 있었을 텐데, 너무나 아쉽게 되었습니다.

 

2. 젊어진 잉글랜드 대표팀의 압박이 훌륭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평균 나이가 많이 낮아 졌습니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풀타임 동안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제라드와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역전 결승골을 터트린 램파드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0대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웰백, 월셔, 월콧, 클레버리 등의 20대 초반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력을 바탕으로 시종일관 브라질을 압박하고 괴롭혔습니다.

 

각각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이 젊은 잉글랜드의 선수들이 비록 FIFA랭킹 18위까지 떨어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세계적인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상대의 공격을 무산시키고, 또한 공격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잉글랜드로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선제골 장면에서 월콧이 뛰어드는 윌셔에게 쓰루패스를 찔러주었고, 윌셔의 슛이 세자르에 막히고 흐르자 루니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골도 골이지만 이들 젊은 공격수들의 스피드 있는 플레이가 브라질의 수비진을 따돌리고 골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3. 세자르의 선방은 여전히 이어졌지만, 루니와 램파드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꼴찌팀 qpr의 최근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는 명 골키퍼 세자르 선수가 브라질의 수문장으로 나서면서 여전히 놀라운 선방쇼를 이어갔습니다. 잉글랜드의 압박에 견디지 못하며 여러차례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세자르 선수의 든든한 존재감이 브라질을 위기에서 계속 구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잔뼈가 굵은 루니와 램파드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루니 역시 빨라진 잉글랜드의 경기 흐름에 편승하여 부지런하게 경기에 임하다가, 전반 26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시 골잡이 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월콧과 윌셔의 대단한 플레이에 의한 슈팅을 세자르가 뛰어 나오며 1차 저지를 했지만, 리바운드 된 볼이 루니에게 가면서 루니가 이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로 만들어 냈습니다. 루니에게 공이 가는 순간 앞쪽으로 뛰어 나온 세자르가 골문을 비우게 되었고, 루니는 침착하게 수비수들 사이로 정확한 슈팅을 히도해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루니가 왜 대단한 선수인지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루니는 후반전 케이힐의 실책성 플레이로 브라질의 프레드 선수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후반 15분경 브라질의 볼을 가로채 그대로 램파드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램파드의 역전 결승골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첼시에서 재계약을 하지 못하며 타팀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는 램파드 선수가 계속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더니, 오늘 브라질 전에서도 골로써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였습니다.

 

램파드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워낙 슈팅력이 좋은 선수이고 침착한 선수이기 때문에 득점력이 매우 높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17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선발출장도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10골을 터트리며 이번 시즌 역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루니의 1골 1어시스트, 램파드의 1골, 팀의 어린선수들을 이끌고 두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브라질을 23년만에 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래간만에 홈에서 자국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였습니다. 그것도 상대전적에서 절대적으로 밀렸던 브라질을 상대로 값진 승리를 얻어낼 수 있어 의미가 더욱 컸습니다. 반대로 브라질은 최근 A매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이어 잉글랜드에게까지 패하며 점점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는 팀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축구는 이미 스페인으로 넘어간지 오래되었지만, 2014 월드컵을 자국에서 개최하면서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브라질로선 오늘 잉글랜드전 패배는 뼈아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브라질은 오늘 노출된 문제를 수습하여 다음 경기에는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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