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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알 무승부, 퍼거슨의 수비 작전 성공*챔피언스리그 16강*맨유vs레알 마드리드

by *!! 2013.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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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http://www.realmadrid.com/)>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두번째 날 경기가 일제히 치루어 졌습니다. 샤흐타르와 도르트문트는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역시 1:1로 무승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 중 16강전의 가장 빅매치로 꼽혔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수많은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맨유는 그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4차례 만난적이 있으나, 67-68 시즌을 제외하고 56-57, 99-00, 02-03 시즌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유는 이 상승세의 흐름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어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첫번째 관문인 16강전 맞상대부터 역대 챔스 토너먼트 전적에서 절대적으로 밀렸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게 되어 시작부터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양팀의 1차전이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렸기 때문에 맨유는 잔뜩 웅크린 채 수비위주의 작전으로 레알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필승 전략으로 맨유를 상대하며 시종일관 공격적인 작전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볼 점유율 61%:39%로 맨유를 압박하였고, 슈팅 수에서도 28개:13개로 우위를 보였지만, 선제골은 오히려 맨유쪽에서 먼저 나왔습니다.

 

계속 밀리던 맨유가 코너킥 찬스를 잘 살려 루니의 크로스를 웰백이 헤딩으로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1:0으로 달아났습니다. 다행히 10분 후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선수가 디 마리아 선수의 크로스를 높이 뛰어 오르며 헤딩골로 연결시켜 1:1을 만들었기 망정이지 자칫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헛물만 켤 뻔 했습니다. 양팀은 1:1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2차전에서 8강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맨유로서는 경기 내용상 밀리는 경기를 펼쳤지만, 원정 골을 성공시키며 실속있는 무승부를 챙길 수 있게 되어 2차전 홈경기를 유리한 입장에서 치루게 되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점을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거슨의 수비 작전, 필 존스가 화답했다.

 

명장 퍼거슨 감독은 상대하는 팀의 특성과 자신의 팀의 형편을 잘 고려하여 맞춤형 전술을 잘 펼칩니다. 반 페르시, 루니 등의 강력한 공격 자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격 위주의 전술로 레알 원정에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어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퍼거슨 감독은 철저하게 수비 위주의 전술로 레알을 맞상대 하였습니다. 에브라-에반스-퍼디난드-하파엘이 버티는 4백 수비진들은 최대한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상대의 공격수를 적절하게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방 공격수, 미드필더 진 모두 가리지 않고 철저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 대하여 압박으로 맞서며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줄여가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특히, 오늘 작전의 핵심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운 필 존스 선수에게 레알의 핵심 선수 호날두를 철저하게 봉쇄하라고 주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필 존스 선수는 경기내내 호날두를 밀착 방어하며 호날두 선수가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꽁꽁 묶는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비록 전반 30분 경, 가공할만한 높은 점프력으로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시키는 호날두를 막을 수는 없었지만, 그 순간의 호날두는 그 어느 누구도 막기 힘들만큼 대단했기 때문에 필 존스의 잘못으로 돌릴 수 없습니다. 여하튼, 호날두의 골장면 외에는 필 존스의 대인 방어 능력이 빛을 발하며 맨유가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호날두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총 10차례의 슈팅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살릴 수 없었기 때문에 골 장면 외에는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2. 데 헤아의 슈퍼 세이브, 맨유를 구해냈다.

 

오늘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의 수비 전술에 번번히 막히면서도 코엔트랑, 디 마리아 등의 측면 공격 지원이 살아나면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맨유의 수비가 강력하게 방어를 하기도 했지만, 골키퍼 데 헤아가 결정적인 위기의 순간마다 빛나는 슈퍼 세이브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빛발치는 레알의 28번의 슈팅 중에서 단 1실점만을 허용하고 총 7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맨유 골키퍼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호날두 10번, 디 마리아 5번, 외질 3번, 케디라 3번, 코엔트랑 2번, 바란 1번 등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은 쉴새 없이 슈팅을 퍼부었습니다만, 이중 9번은 맨유 수비수에 막히고, 7번은 데 헤아의 선방으로 무산되었습니다.

 

맨유로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원톱이었던 벤제마 선수가 슈팅수 1번 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점이 다행스러웠을 정도로 벤제마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레알 공격진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력을 보이며 맨유를 괴롭혔으나, 데 헤아의 순발력에서 나오는 선방으로 말미암아 대부분의 레알 공격들을 무산시켜버렸습니다. 수비진들의 방어능력 및 데헤아 골키퍼의 선방이 오늘 맨유의 무승부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록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던 맨유였습니다. 

 

 

 

소중한 추천, 너무나 감사합니다.^^

 

 

3. 아쉬움을 남긴 양팀의 부족했던 2%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1:1 무승부가 너무나 아쉬웠을 것입니다. 경기 내용으로만 보면 충분히 맨유에게 승리를 거두고도 남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호날두 선수가 특정 선수에게 밀착 방어를 당하니까 레알의 공격에 예리함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특히 벤제마 선수가 전방에서 고립되어 공격의 다양성 측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부족해 보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하려면 맨유보다 더욱 강력하게 수비위주로 나오는 팀과도 상대를 해야 할 텐데, 그럴 때 효율적인 공격을 구사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맨유는 코너킥 골과 반페르시가 오프사이드를 허물며 슈팅을 한 장면 외에는 크게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의 실점이 더욱 아쉽게 되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터트린 웰백의 능력도 대단했지만, 그에 앞서 레알의 중앙 수비수 라모스 선수가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서 슈팅이 가능하리라 예상되는 웰백 등의 선수들을 철저하게 마크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차전 때 맨유는 1차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데, 오늘 보다 더욱 매서워질 맨유 공격을 감당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들은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맨유는 수비 위주로 나서는 작전을 펼치기는 했지만, 2선에서 루니가 평소보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카가와가 존재감 없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전방의 반페르시에게 원활한 공격 기회가 제공되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2차전에서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여 확실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소 아쉬움을 남긴 양팀이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아쉬움이 더욱 컸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양팀은 더욱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2차전을 치루어야 할 과제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원정 골을 터트려 맨유가 다소 유리하게 되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역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1골차로 이기기만 하면 됩니다. 8강전에 진출할 팀은 아무도 모릅니다. 분명한 건 이 두 팀의 2차전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빅경기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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