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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전, 클래스 차이 극복 못한 아스널의 패배*챔피언스리그 16강 바이에른 뮌헨vs아스널

by *!! 201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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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http://www.fcbayern.telekom.de)>

 

▶ 바이에른 뮌헨, 지난 시즌 준우승팀의 설움 날려 버리겠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챔스 단골 출전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이 맞붙었습니다. 양팀은 16강전 1차전을 아스널의 홈인 에미레이트 구장에서 치루었는데요.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선두 팀답게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경기력으로 아스널을 3:1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니 크로스, 토마스 뮐러, 마리오 만주키치 선수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포돌스키 선수가 1골을 만회한 아스널에게 3:1 패배를 안기며 기분좋은 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분데스리가 22회 우승, 컵대회 15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의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왔던 전통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게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내주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첼시에게 우승컵을 내주며 리그와 챔스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었는데요. 리그와 챔스 모두 2위에 그친 한을 풀기라도 하는 듯, 이번 시즌 뮌헨의 질주가 거침없습니다.

 

분데스리가는 현재 22라운드까지 치루었는데요. 뮌헨은 단 1패만 당하며 18승 3무 1패 승점 57점으로 2위 도르트문트와 무려 15점의 승점차가 나며 사실상 우승의 8부 능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득점도 57점으로 리그 1위이고, 실점도 22경기에서 7점밖에 허용하지 않은 채 공수에서 최고의 전력,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도 발렌시아, 보리소프, 릴과의 경쟁에서 4승 1무 1패를 거두며 손쉽게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 첼시에게 아쉽게 놓친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EPL의 대표적인 클럽으로 꾸준하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을 하고는 있으나 바이에른 뮌헨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클래스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스널 역시 전통적인 명문구단으로서 13번의 리그우승, 10번의 FA컵 우승이라는 빛나는 업적을 쌓아왔지만 최근 들어 EPL 내에서도 맨유, 첼시, 맨시티에 철저하게 밀리고 있고,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위 맨유와 승점 21점 차이로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승점 4점 차로 4위 토트넘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 4위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스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아스널, 홈 경기 임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화력앞에 쩔쩔매야했다.

 

오늘, 바이에른 뮌헨은 만주키치(고메즈), 뮐러-크로스(디아스)-리베리(로벤), 하비 마르티네스-슈바인 슈타이거-람, 바이튼, 단테, 알라바-노이어 골키퍼로 4-2-3-1 스쿼드로 나서게 되었고, 아스널은 월콧, 포돌스키(지루드)-램지(로시츠키)-카솔라, 윌셔-아르테타, 베르마엘렌-코시엘니-메르테자커-사냐, 스체스니 골키퍼로 역시 4-2-3-1 전술로 나섰습니다.

 

아스널은 홈경기이기 때문에 상대가 잘나가는 바이에른 뮌헨이라 하더라도 가급적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스널의 수비진들이 강력한 뮌헨의 공격을 막아설 수가 없었습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만주키치가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고, 뮐러가 11골, 크로스가 6골, 슈바인 슈타이거가 5골을 터트리고 있어 어느 팀을 만나도 강력한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많이 치루고 있습니다. 오늘 아스널을 상대로도 뮌헨의 강력한 공격력이 빛을 발하였습니다. 전반전에 아스널은 단 한번의 유효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막느라 쩔쩔매야 했습니다.

 

전반 7분 만에 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부근에서 리베리가 뮐러에게 패스를 하였고, 다시 뮐러가 중앙쪽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기다리고 있던 크로스 선수가 논스톱 발리 슛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아스널의 수비수가 뮐러의 크로스를 좀더 악착같이 걷어냈더라면 실점을 당하지 않을 수도 있을 상황이었습니다. 강력한 크로스의 선제골로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을 압도하며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반 19분 또다시 리베리가 오른쪽 만주키치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하자, 만주키치가 슈팅을 한 볼이 아스널 수비수를 맞고 코너 아웃되었습니다. 코너킥이 올라오자 뮌헨의 바이튼 선수가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아스널의 스체스니 골키퍼에 막혀 흘러 나오자 문전 앞에 있던 토마스 뮐러 선수가 넘어지면서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 멋진 두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아스널의 수비수들과 골키퍼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빠른 시간 터진 2번째 실점에 허탈해 하였습니다. 아스널의 의도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람 선수가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정확한 크로스를 시도하며 오른쪽 라인을 지배했고, 아스널 왼쪽 주전 수비수인 키에런 깁스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더욱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람의 정확한 크로스를 만주키치 선수가 멋진 헤딩슛을 시도하며 또 한번 아스널 수비진들에게 부담감을 안겨주었습니다.

 

▶ 클래스 차이 극복 못한 아스널, 홈 패배 막지 못했다. 

 

그나마 아스널은 후반전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9분경 카솔라 선수의 중거리슛이 뮌헨의 수비수에 맞고 코너아웃 된 후 잭윌셔가 올린 코너킥이 뮌헨의 수비수들을 지나치며 포돌스키 선수에게 까지 갔고, 포돌스키 선수는 노이어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있어 텅빈 문전으로 가볍게 헤딩슛을 시도하여 만회골을 터트렸습니다. 포돌스키의 골로 스코어는 2:1이 되며 아스널 선수들은 추격의 의지를 높였습니다.

 

몇분 후, 아스널은 월콧 선수가 정교한 프리킥을 시도하며 뮌헨의 문전으로 띄웠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선방으로 쳐냈고, 후반 27분경 우측에서 월콧 선수가 발빠르게 전진한 후 문전으로 정확하고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포돌스키 대신 교체 투입된 지루드 선수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또다시 노이어의 선방에 걸리며 동점골의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결국, 추격의 의지를 높였던 아스널의 반격이 확실한 마무리를 짓지 못하게 되자, 공격의 흐름은 또다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넘어가 버렸습니다. 후반 30분경 바이에른 뮌헨의 빠른 역습이 이루어졌는데요.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만주키치 선수가 교체투입된 로벤 선수에게 연결하였고, 로벤은 오버래핑으로 공격에 가담한 주장 필립 람에게 다시 연결을 하였으며 람이 문전으로 정확하고 강력한 크로스를 올리자 쇄도하던 만주키치 선수의 뒷발에 걸려 높이 뜬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라 버렸습니다. 만주키치의 챔피언스리그 첫골은 팀의 3번째 득점으로 연결되며 아스널 선수들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버렸습니다.

 

이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양팀은 몇차례의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그다지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아스널은 볼점유율에서는 58%:42%로 앞선 것 같았으나 전반전에 너무나 부진하며 최종 슈팅수에서 17개:10개로 밀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에 3:1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원정경기 골이 너무나 중요한 16강 토너먼트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3골이나 터트리며 8강 진출을 거의 확정지어 버리는 것 같았습니다. 과연 아스널이 뮌헨 원정경기에서 만회를 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내 상승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대로 이어지며 16강 첫경기에서부터 쉽지 않은 상대인 아스널로부터 3:1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리그내 부진함을 fa컵 대회나 챔스무대에서 만회하려고 했었지만 fa컵에서도 탈락하게 되고, 챔스에서도 토너먼트 첫경기부터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게되는 불운을 겪으면서 이번 시즌에도 무관의 설움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되었습니다. 차라지 아스널은 남은 시즌 동안 리그에 집중하여 토트넘을 밀어내고 확실한 빅4를 수성하는 데 목표를 두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자칫하다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참극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말입니다. 

 

아무튼, 오늘 경기는 클래스의 차이가 너무나 극명하게 나는 한판 승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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