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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바르샤 상대로 최고의 이변 연출했다.ac밀란vs바르셀로나*챔피언스리그 16강

by *!! 201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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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ac밀란 홈페이지(http://www.acmilan.com)>

 

◆ ac 밀란이 바르셀로나전 계속되는 무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맨유vs레알 마드리드 경기 못지 않은 빅매치가 오늘 새벽 열렸습니다. 라리가의 1위팀 바르셀로나와 세리에A의 3위팀 ac밀란과의 경기가 ac밀란의 홈에서 펼쳐졌습니다. 양팀은 역대 13번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 바르셀로나가 6승 4무 3패로 우위를 보였고, 지난 시즌 챔스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바르셀로나가 2승 2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오늘 경기는 비록 ac밀란의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인 바르셀로나가 손쉽게 승리하지 않을까 예측하는 분위기였는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나니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최근 발로텔리가 맨시티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뒤 연속골을 터트리며 ac밀란의 신무기로 팀전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 한 선수가 같은 시즌 내 2팀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는 조항에 걸려 ac밀란 공격의 핵으로 새롭게 부상한 발로텔리는 ac밀란 소속으로는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미 맨시티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힘든 바르셀로나전에 발로텔리가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은 ac밀란에게는 힘빠지는 일이었습니다.

 

ac밀란의 공격수 중에서는 비록 후반기 들어 체력적인 문제가 있는 듯 골 침묵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하여 15골을 넣으며 전반기 ac밀란 공격을 이끌었던 엘 샤라위 선수가 바르샤전에서 얼만큼 활약해 줄지에 기대를 거는 ac밀란입니다. 아무리 봐도 공격면에 있어서는 세계 최강의 메시-이니에스타-사비 등에 밀리는 ac밀란입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ac밀란은 끈끈한 조직력에 바탕을 둔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였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원정골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어쨋거나 ac밀란은 바르셀로나의 원정골을 막아내는데 목표를 두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1. 최강 바르셀로나를 울린 ac 밀란의 수비력

 

ac밀란 대부분의 선수들은 작정이라도 한듯 섣불리 바르셀로나 쪽 진영으로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문타리-암브로시니-몬톨리보 3명의 미드필더들은 콘스탄트-자파타-멕세스-아바테 선수로 구성된 4백 수비라인을 보호하기 위해 후방에서 수비수와 간격을 좁히며 철저하게 바르셀로나의 주요 공격 루트를 차단시키고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수비시에는 좌우측 공격수 엘 샤라위와 보아탱 선수까지 전방 압박으로 ac밀란의 수비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러한 조직적인 ac밀란의 압박과 수비력은 바르셀로나에게 많은 부담을 주었고, 효과는 경기내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특유의 패스와 볼점유율은 여전했지만 ac 밀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바르셀로나는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평소처럼 사비가 145번의 볼터치에 90%의 패스성공률로 경기를 이끌고, 이니에스타가 110번의 볼터치에 91%의 패스성공률로 부지런하게 경기를 조율하기는 했지만 위협적인 공격 보다는 대부분 짧은 횡패스나 백패스가 많았으며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의 핵심 공격수 메시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하며 메시는 2번의 슈팅 외에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였습니다. 전반전 바르셀로나는 74%:26% 볼점유율로 앞섰고, 후반종료까지 바르셀로나는 73%:23%로 ac밀란을 상대로 높은 볼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하는 듯 했지만 경기 내내 ac밀란의 조직력에 막히면서 슈팅수는 오히려 ac밀란에게 7개:8개로 밀리며 효율적인 공격 축구를 펼치지 못하였습니다. 

 

ac밀란은 오늘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견고한 이탈리아 축구의 빗장 수비를 보여 주었고, 선수 전원이 홈에서 반드시 실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력을 발동하며 놀라운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ac밀란의 수비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홈에서 최강 공격력을 보유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는 철저한 수비력으로 메시를 봉쇄하면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을 또한번 보여주며 챔스 8강 진출에 적신호가 걸렸습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딱 한번 패했고, 챔스 32강 조별리그에서 셀틱에게 딱 한번 패했습니다. 두경기 모두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지배했었지만 상대의 집요한 메시 봉쇄와 조직적인 수비력에 무릎을 꿇고 만 경우였는데요. 오늘 ac밀란전 역시 앞선 소시에다드, 셀틱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2. ac밀란의 공격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ac밀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마치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경기 내내 볼점유율에서 밀렸지만 자신들에게 주어진 공격 기회에서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ac밀란 공격 중심에는 기대했던 것 처럼 엘 샤라위 선수의 좋은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엘 샤랴위 선수는 이미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챔스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수비적인 모습도 대단했지만, 후반전에 2골 모두에 관여를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전에 양팀은 3개씩의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ac밀란의 문타리와 보아탱이 각각 1개 2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바르셀로나 역시 ac밀란의 수비에 막히며 메시, 사비, 피케 선수가 위협적이지 못한 슈팅 1개씩을 기록하며 전반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 ac밀란의 역습이 거셌습니다. 후반전에도 대부분의 볼소유는 바르셀로나가 가져갔지만, ac밀란이 공격으로 돌아 설 때는 매우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후반 11분경 ac밀란의 엘 샤라위 선수가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의 반칙으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내었습니다. 몬톨리보 선수가 프리킥을 찬 것이 피케와 자바테를 맞고 흐르는 것을 ac밀란의 보아탱 선수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습니다. 이 슈팅은 그대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가르며 결국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던 ac밀란이 선제골을 완성시켰습니다. ac밀란은 선제골을 터트리고 기선을 잡으며 최강 바르셀로나를 잡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과 희망이 매우 높아져 갔습니다.

 

하지만, 1골을 먼저 성공시킨 ac밀란은 자만하지 않고, 다시 수비형태를 갖추고 철저하게 바르셀로나에게 수비작전으로 맞섰습니다. 오늘 ac밀란의 미드필더진들은 몸을 던지는 태클도 불사하지 않았고, 수비수들과의 협력수비를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패스를 계속하다가 공격으로 돌아서려고 하는 바르셀로나의 시도를 인터셉트로 차단하는 모습도 수차례 연출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습니다.

 

수비에 주력하던 ac밀란이 후반 36분 경 또한차례의 놀라운 공격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습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의 왼쪽 페널티에어리어 부근에서 몬톨리보 선수가 오버래핑한 니앙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바르셀로나의 수비수가 붙자 니앙은 다시 엘 샤라위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하였으며, 엘 샤라위 선수가 문전으로 패스를 띄워 주자 좋은 위치에 있던 문타리 선수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해서 또한번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라버리는 추가골을 성공시켰습니다. ac밀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0 리드를 한채 남은 시간 동안 더욱더 수비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경기를 2:0으로 잠궈버렸습니다.

 

ac밀란은 결국 경기 종료시까지 바르셀로나에게 좋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후반전 메시, 이니에스타, 사비, 푸욜 선수가 슈팅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대부분 수비수에 막히거나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전혀 위협적인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습니다. ac밀란은 홈에서 소중한 2:0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2차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1:0 패배를 당하더라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ac밀란은 완벽한 협력수비 및 조직력으로 바르셀로나의 약점을 잘 파고들어 레알 소시에다드, 셀틱이 보여주었던 바르셀로나 타도를 재현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양팀의 경기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중 가장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물론 최강팀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ac밀란을 유린하며 역전 승을 거두어 8강에 진출할 수도 있겠지만, 2차전에서도 ac밀란이 오늘처럼 선수 전원이 강력한 수비로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면 바르셀로나가 쉽게 ac밀란을 이기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아무튼, 축구공은 둥글다는 것을 또다시 보여주었고, ac밀란은 지긋지긋한 바르셀로나전 무승 징크스를 깨며 기분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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