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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적설? 다시 비상하기를 바라며..

by *!! 201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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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mbc 스포츠뉴스 캡쳐>

 

▶ 박지성의 혹독한 겨울, 이제 끝날 때가 되지 않았을까?

 

최근 해외파 축구선수들 중에서 승승장구하는 손흥민, 기성용, 지구특공대(지동원-구자철) 선수의 소식과는 달리 박지성 선수에 관해서는 반가운 소식 보다 씁쓸한 소식이 더 자주 들려옵니다. 레드납 감독이 QPR의 새 사령탑에 선임된 이후 박지성 선수는 주장 완장을 반납해야 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이 전환되었으며, 그리고 경기에 출전하는 빈도수가 갈수록 줄어들어 경기장에서 쉽게 모습을 보기가 힘이 들어졌습니다. 맨시티 전 후반 경기 종료 직전 교체출전한 이후, 맨유와의 홈경기를 포함하여 모든 경기에 교체로도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맨유전에서는 짧은 시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으며 옛동료들과 인사를 나눌 기회를 얻을 수 있으리라 예상했었지만, 그 역시도 팬들의 바람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계속적으로 박지성 선수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국내 팬들의 레드납 감독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QPR 구단이 한국어로 '화요일 오후에 있는 왓퍼드의 리저브 경기에서 QPR 미드필더 박지성의 경기를 감상하세요.'라고 트위터에 멘션을 남기면서 국내팬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일부에서는 박지성 선수의 컨디션을 점검하기 위해 리저브 경기에 출전시켰을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레드납 감독의 특성 상 자신이 생각하는 주전 스쿼드에 좀처럼 변화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의 리저브 경기 출전에 긍정적인 의미 부여를 하기 애매한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출전한 리저브경기에서도 QPR은 2부리그 왓퍼드를 상대로 2:1로 패하면서 박지성 선수도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좀처럼 꼴찌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QPR로서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5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사우스햄튼(16위), 선덜랜드(15위), 빌라(18위), 풀럼(11위), 위건(17위)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약체팀과의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QPR의 강등권 탈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레드납 감독은 이 5경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입장에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레드납 감독이 맨시티전 5분 출전 이후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던 박지성 선수를 죽음의 5연전에 투입시키게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박지성 선수가 나이가 들면서 조금은 쇠퇴의 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특히 27라운드까지 2승밖에 거두지 못한 QPR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도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더욱 많은 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레드납 감독은 생각이 다른가 봅니다. 박지성 선수는 맨유에서 7년간 205경기에 출전을 해서 27골을 기록했고, 특히 27골 중에서 1월 이후 넣은 골이 무려 18골로 66%를 차지할 정도로 후반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기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할 때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있었기에 맨유는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고, 빅매치라 불리우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유난히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PR의 지금과 같은 위기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꼴찌팀 QPR에서도 주전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를 지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최근 QPR과 관련된 박지성 선수의 소식은 이렇듯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 박지성 미국행-이적설?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을 보고 싶다.

 

박지성 선수가 QPR에서 위기의 남자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또 새로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미국 스포츠 캐스터 칼룸 윌리엄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성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최근 연결됐다. 토론토FC를 맡고 있는 라이언 넬슨 감독 때문에 루머가 퍼졌다"라고 멘션을 남기면서 박지성 선수의 이적설이 제기되었고, 영국 축구전문 인터넷 매체 '트라이볼 풋볼' 또한 '이영표가 박지성에게 MLS 합류를 설득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으면서 '박지성 이적설'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MLS 밴쿠버화이트캡스에서 뛰고 있는 이영표 선수가 지난주 지역 언론 '프로방스'와의 인터뷰에서 "2월 중순께 박지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가능하면 뛰어난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 그는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이다."라며 박지성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물론 위의 기사 내용이 신빙성이 있다거나 박지성 선수가 당장 미국으로 날아간다거나 하는 수준의 정보는 아니지만 이 소식을 들은 많은 국내팬들은 현재 QPR에서 확실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 선수가 차라리 이영표 선수와 함께 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그만큼 박지성 선수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는 뜻이고, 박지성 선수가 예전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팬들의 열망이 투영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주말 일요일(3일 0시) 사우스햄튼 전 박지성 선수의 출전 여부가 그 어느 때보다 궁금한 시점입니다. 박지성 선수를 철저하게 배제한 채 레드납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타랍, 마키와 최근 토트넘에서 수혈한 타운젠드, 제나스 등)로 후반기 경기를 치루어 왔지만 결과는 좋지 못하였습니다. QPR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선수 구성을 달리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특히 후반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박지성 선수를 기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번 사우스햄튼 전에서도 박지성 선수가 선발출전 하지 못한다거나, 앞선 경기처럼 교체멤버로도 기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더이상 이번 시즌 QPR에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을 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박지성, 가치를 알아주는 팀에서 다시 비상(飛上)하기를 바라며...

 

QPR이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 치루어야 하는 너무나 중요한 첫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이야말로 레드납 감독이 생각하는 치열한 강등 전쟁 멤버일 것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선택되어 출전한다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경우라면 박지성 선수가 정말로 이적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했던 MLS는 이영표 선수가 있어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박지성 선수가 벌써 미국으로 갈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가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중하위 팀으로 이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박지성 선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 있을 것이고, 박지성 선수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박지성 선수가 새로운 팀에서 2번째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는데 어쩌다가 이지경까지 내몰리게 되었는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총체적인 난국에 봉착한 QPR과는 모든 면에서 코드가 맞지 않아서 그렇지 박지성 선수의 영입으로 팀 전력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팀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만일 현실적으로 박지성 선수를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없다면 그 때는 이영표 선수의 바람대로 박지성 선수가 미국으로 선회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박지성 선수는 아직 충분히 뛸 수 있는 나이입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 팬들에게 많은 희망과 가능성을 심어주었던 박지성 선수이기에 그의 활약이 재개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QPR이든 아니면 어떤 팀이 되었던 간에 박지성 선수가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의 기량에 조금 미치지 못하더라도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그동안의 업적만으로도 충분히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기회가 더욱 더 많이 주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서 박지성 선수 스스로 자신은 아직 충분히 가치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내기를 바랍니다. 기나긴 시련의 계절에서 벗어나 이제 다시 기지개를 켜고 훨훨 날아오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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