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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치열한 전쟁에 종지부 찍다.맨유 레알 마드리드*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모드리치 호날두 결승골

by *!! 201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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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http://www.realmadrid.com)>

 

▶ 세기의 대결,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축구 전쟁

 

세기의 대결,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의 경기가 온 세계의 수많은 축구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졌습니다. 1차전 레알 원정에서 귀중한 원정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맨유는 다소 유리한 가운데 2차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차전에서 호날두를 밀착방어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주었던 맨유의 필 존스가 예고된 것 처럼 결장하게 되었고, 퍼거슨 감독은 루니를 선발출장시키지 않는 등 예상 밖의 스쿼드를 구성하여 선발진을 구성하였습니다.

 

맨유는 반 페르시, 웰백이 전방 공격수로 포진했고 좌우 측면 공격에는 긱스, 나니가 위치했으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캐릭과 클레버리를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4백 수비에는 하파엘,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를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였고, 루니와 얼마 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카가와 신지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이 최전방 원톱에 위치했고, 호날두-외질-디 마리아가 2선 공격수에 선발 출장했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디라와 알론소가 위치했고, 4백 수비에는 아르벨로아, 바란, 라모스, 코엔트랑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맨유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 급하지 않았던 맨유와 원정골이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

 

맨유는 이미 1차전에서 원정골을 1골 확보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급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 공세가 예상되었기 때문에 맨유는 루니 대신 긱스를 선발 출장시켜 전체적으로 전 포지션에 걸쳐 수비를 두텁게 하다가 역습 시 빠른 전개로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전략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전반전은 이러한 맨유의 의도대로 경기가 전개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에 비해 볼을 더욱 많이 소유했고, 공격 작업 및 슈팅 기회도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캐릭과 클레버리가 4백 수비를 보호하며 레알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는데 최선을 다했고, 전반전 레알의 공격은 바쁜 움직임에 비해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골을 터트리지 않으면 점점 불리해지는 레알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과인, 호날두, 외질, 디 마리아 선수가 바쁘게 맨유의 수비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무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무산될 때 발빠른 웰백이나 나니가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레알의 수비 뒷공간에서 몇차례 기회를 잡기도 하였고, 1차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것처럼 오늘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뻔 했습니다. 전반 21분 맨유의 코너킥 상황에서 비디치가 헤딩슛을 한 것이 골대 오른쪽을 맞고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맨유가 경기를 더욱 유리하게 풀어나갔을 텐데 맨유로선 매우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 나니, 맨유에게 웃음과 슬픔을 동시에 주며 퇴장당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전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습니다. 골이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빠른 시간 안에 골을 터트려야 하는데, 공교롭게도 후반 시작 후 얼마지나지 않아  맨유에게 1골을 헌납하고 말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지다가 나니에게 볼이 흘러갔고, 나니가 이를 낮게 깔린 크로스로 연결을 시켰는데 수비를 하던 레알의 라모스 선수 발에 맞고 굴절된 볼이 그대로 골인이 되버렸습니다. 갈길 바쁜 레알 로선 끔찍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1:0으로 앞서게 된 맨유로선 더욱 여유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팀의 역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던 맨유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의 6부 능선을 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맨유 편을 계속 들 것 같았던 행운의 여신이 변심을 해버렸는지 후반 11분 선제골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맨유의 나니 선수가 레알의 수비수 아르벨로아와 공중볼 다툼을 하다가 발을 너무 높이 드는 바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을 당하게 됩니다.

 

선제골을 허용당한 레알 보다 더욱 끔찍한 상황을 맞게된 맨유였습니다. 나니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맨유 특유의 상대 공격을 꽁꽁 묶는 수비작전으로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나니의 과한 의욕이 반칙으로 연결되며 맨유를 수렁에 빠트려 버렸습니다. 수적으로 유리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나니를 담당하던 수비수 아르벨로아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인 모드리치 선수를 투입시키는 작전을 구사했습니다.

 

그리고, 모드리치를 교체 투입한 무리뉴 감독의 작전은 그대로 맞아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1명이 부족한 맨유는 어쩔 수 없이 더욱 더 수비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를 완전하게 주도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맨유를 압박하며 골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러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모드리치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수비수들을 앞에두고 강한 중거리슛으로 맨유 골대 오른쪽을 노렸고, 모드리치의 발끝을 떠난 볼은 그대로 골대 오른쪽을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이 골로 스코어는 1:1이 되어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이제 양팀의 입장이 똑같아졌지만 1명이 부족한 맨유가 절대적을 불리한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 친정팀을 탈락시킨 해결사 호날두, 역시 영웅이었다.

 

모드리치의 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더욱 쥐게된 레알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후반 24분경 모드리치, 이과인이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이과인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호날두 선수가 골로 연결시켜버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호날두는 11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부지런하게 움직였고, 많은 슈팅이 무위로 그칠 뻔 했으나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순간에 골을 터트리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뽑은 골이라 호날두 선수는 또다시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습니다만 친정팀 맨유를 탈락시킨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맨유는 호날두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 되어 결국 8강 진출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역전골 허용 이후 맨유는 급하게 루니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레알도 페페를 투입시키며 수비를 강화하여 맨유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맨유의 나니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것이 1차적인 패인이었고, 모드리치와 호날두의 골이 승부를 결정지어버렸습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이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조금더 일찍 루니를 투입시키지 않은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선수비 후역습 작전이 어느 정도 먹히는 것 같았지만, 레알의 강한 공격에 끝까지 버틸 수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역대 챔스 토너먼트 전적에서 4번중 3번이나 졌던 맨유가 또다시 레알에게 패하며 8강 탈락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팀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일찌감치 우승 가능성을 접었지만, 바르셀로나를 꺾고 국왕컵대회 결승에 진출하였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후보 맨유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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