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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의 마지막 희망 아스날, 아쉬웠던 뮌헨전*아스널 바이에른 뮌헨*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by *!! 201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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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POTV 방송화면 캡쳐>

 

▶ 기적이 필요한 아스날, 뮌헨을 상대로 과연?

 

어제는 1차전 2:0 패배를 극복하며 2차전에서 AC밀란을 4:0으로 대파하는 놀라운 경기를 펼친 FC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 새벽 또 다른 16강 2차전 경기에서 아스날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아스날 vs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EPL의 팀들은 모조리 8강 진출에 실패하고, 마지막 남은 희망 아스날이 과연 1차전 홈경기 3:1 패배를 극복하고 뮌헨 원정 길에서 3골을 터트려 기적을 연출할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행보가 만만치 않아 현실적인 전력차에서 아스날의 기적 창출은 그리 쉬워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 25라운드까지 단 1패만을 거두며 승점 66점으로 2위 도르트문트(승점 46)와 무려 20점의 차이를 내며 1위를 독주하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2강 조별리그에서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후 16강 1차전에서 원정경기였던 아스날전을 3:1로 승리하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반면, 아스날은 리그에서도 5위로 쳐져있고, FA컵도 16강에서 블랙번에게 1:0으로 져서 탈락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 가녀린 희망의 불씨를 지켜가며 거함 뮌헨과 힘겨운 2차전을 치뤄야할 입장에 놓여있는 상황입니다.

 

▶ 출발이 너무나 좋았던 아스날, 하지만 뮌헨은 넘기에 너무나 큰 산?

 

뮌헨의 홈구장에 운집한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는 시작되었는데요. 아스날이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루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반 3분경 아스날의 빠른 공격이 전개되면서 아스날 특유의 아름다운 패스가 몇차례 진행되더니 우측에서 월콧이 올린 크로스를 뛰어들던 지루드 선수가 강하게 발을 갖다 대며 뮌헨의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매우 이른 시간에 득점을 뽑아낸 아스날은 기적을 연출하기 위한 좋은 출발을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전반 20분 정도까지 아스날이 주도권을 잡는 듯 했으나, 이후로는 홈팀 뮌헨이 중원 싸움에서 승리하며 대부분의 공격을 주도하였고, 1골을 뽑아내며 합산 3:2까지 따라 붙은 아스날은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뮌헨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해야 했습니다.  뮌헨은 실점 이후 전반전 6:4의 볼점유율과 슈팅수 9개:1개로 월등하게 아스날을 압도하며 아스날의 기적 만들기를 철저하게 봉쇄하였습니다.

 

로번, 뮐러, 알라바 등이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위협을 가한 뮌헨의 파상 공세에 대항하며 무실점으로 전반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오늘따라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 아스날 수비진들의 한발 빠른 볼 차단 능력 및 공격수, 미드필더 진 할 것 없이 협력하여 집요하게 뮌헨의 공격을 막아선 아스날의 집단 수비력이 효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아스날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여러 차례 안정된 방어 능력을 펼친 파비안스키 골키퍼의 선방도 무실점 방어에 힘을 실었습니다.

 

아스날은 전반전동안 단 한번의 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간결하면서도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내내 뮌헨의 공세에 방어를 하느라 급급한 아스날은 후반들어 2골을 더 넣어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뮌헨 역시 1골을 더 넣어 확실하게 승리를 결정지으려 하는 듯 전반보다 더욱 맹렬하게 공격 작업을 펼쳤습니다. 경기는 주로 뮌헨이 이끌어 가다가 공격이 끊기면 아스날이 간헐적으로 역습을 시도하는 패턴으로 전개되어 나갔습니다. 공격 시도 횟수에 비해 오늘 따라 지독하게 골운이 없는 뮌헨 공격수들은 슈팅 정확도 마저 떨어지며 강력하게 수비망을 구축하고 방어에 나선 아스날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어내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골이 필요한 아스날의 공격이 강력하게 이어지지 못하며 추가골을 만들어 낼 기미조차 보이질 못하였습니다. 후반 25분경 아스날은 첫골을 어시스트했던 월콧 대신 옥슬레이드-채임벌린 선수가 들어오고, 뮌헨은 좀처럼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어내지 못한 만주키치 선수 대신 고메즈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오며 양팀 모두 변화를 요구하였습니다.

 

▶ 끝까지 최선을 다한 아스날, EPL의 마지막 자존심 지키려 애썼다.

 

계속 밀리던 아스날이 경기 종반으로 치닫게 되면서 서서히 뮌헨 골문 앞에서 몇차례 위협적인 패스플레이를 만들어 내다가 후반 40분경 코너킥 찬스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스날의 카솔라 선수가 우측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코시엘니 선수가 뮌헨의 장신 수비수들 사이로 점프를 하더니 그대로 헤딩슛을 시도하여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킵니다. 이제 1,2차전 합산 스코어가 3:3이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뮌헨이 1차전에서 원정골을 3골이나 만들어 냈기 때문에 아스날은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골이 더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경기 내용상 뮌헨에게 철저하게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무실점 방어에 2골을 성공시킨 아스날이 너무나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지만 2골 이후 남은 4분여, 그리고 추가시간 3분은 1골을 더 만들어 내며 기적을 만들어 내기에는 상대팀 뮌헨의 벽은 너무 높아보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아스날은 다급해진 뮌헨을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추가골을 만들어 내려고 시도는 하였으나 뜻처럼 마무리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시간은 모두 지나가고,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에서 아스날에게 2:0으로 패배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1차전 아스날 원정에서 3:1로 이겨놓은 여유로움으로 인하여 8강 진출에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스날은 비록 8강 8부능선까지 추격하다가 미끄러지게 되었지만, EPL의 남아있는 자존심을 지키려고 애를 썼고,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1차전에서도 오늘 경기력의 80% 정도만 발휘했더라도 결과는 달라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도전기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시즌 8강에는 EPL 팀이 한팀도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군요. 바이에른 뮌헨은 골잡이 만주키치 선수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니까 골이 나올 생각을 못하더군요. 뮌헨만큼 골을 터트릴 선수가 다양하게 포진된 팀도 없을 텐데 오늘 아스날과의 2차전은 쉽게 쉽게 골을 터트려내는 뮌헨의 공격 마무리 능력이 매우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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