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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잔류하기 위해서는 드라마가 필요하다.

by *!! 201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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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치열해져가는 EPL 무대의 강등 전쟁과 승격 전쟁

 

이번 주말에는 각국에서 열리는 A매치 데이가 진행되는 바람에 유럽 리그에서 경기를 치루지 않습니다. 국대에서 은퇴를 한 박지성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유럽파 선수들이 카타르와의 일전을 앞두고 한국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부디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반드시 승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유럽 각 리그는 시즌 종반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는 가운데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에서는 선두권 다툼과 함께 강등권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고, 이청용 선수가 뛰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도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맹렬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등전쟁, 승격전쟁을 펼치는 여러 팀들 중에서 특히 국내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팀은 당연히 박지성 선수가 몸 담고 있는 QPR과 이청용 선수가 뛰고 있는 볼턴일 것입니다. EPL의 18~20위팀은 강등이 결정되고, 반면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3팀이 승격을 하게 되는데 현재 QPR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빌라와 승점 7점차로 20위를 달리고 있고 남은 경기가 불과 8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강등을 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기적같은 드라마를 써 나가야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한, 이청용의 볼턴도 현재 챔피언십에서 8위에 랭크된 가운데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6위팀과는 승점이 5점차가 나고 있습니다. 챔피언십의 1, 2위팀은 다음 시즌 곧바로 승격을 하게 되지만, 3~6위팀은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통하여 단 1팀만 1부리그에 승격되기 때문에 볼턴이 마지막 힘을 내어 6위에 턱걸이 한다고 해서 무조건 승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승격을 위해서 볼턴이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높은게 현실입니다.

 

QPR과 볼턴, 두팀 모두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 쉽지않은 잔여 경기에서 지금까지 달려왔던 어떤 시점보다 더욱 많은 승리를 거두어야 합니다. 과연 시즌이 끝났을 때 두팀 중 어느 팀이 웃을 수 있게 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바라건데, QPR이 지난 시즌처럼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하여 박지성 선수와 윤석영 선수가 내년에도 EPL 무대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고, 볼턴 역시 극적으로 EPL에 승격하여 이청용 선수가 다시 EPL 무대를 주름잡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PR과 볼턴은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EPL에서 막판까지 강등 결정을 위하여 처절한 승부를 펼쳤던 팀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QPR이 1위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먼저 넣는 파란을 연출하며 자력으로 잔류를 결정지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맨시티는 2실점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3골을 몰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두어 맨유를 제치고 우승을 결정지어 버렸습니다. QPR은 맨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강등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점점 드리워져 오고 있었는데, 잔류 경쟁팀이었던 볼턴이 마지막 경기를 놓치는 바람에 운좋게 17위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볼턴이 2부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하게 되었고, 볼턴은 2부리그에서도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1부리그 승격은 커녕 3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빠지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가 시즌 후반기에 5연승을 거두며 다시 1부 리그 승격에 희망의 불씨를 붙이면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QPR, 잔류 가능성? 이제는 드라마가 필요하다.

 

QPR은 가장 최근에 가졌던 17위 아스톤 빌라와의 승점 6점 짜리 경기에서 아쉽게 3:2 역전패를 당하며 조금 쉽게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부분 희박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정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선제골까지 기록을 했지만, 후반전에 아스톤빌라의 경기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결국 QPR을 3:2로 역전 시키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0점으로 17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그날 패배는 QPR에게 너무나 좋지않은 결과였습니다.

 

과연, 30라운드까지 승점 23점에 머물러 있는 꼴찌팀 QPR이 남은 경기에서 승점 15점 정도를 획득하여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최근 10시즌 동안 강등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하여 17위로 잔류에 성공한 팀들의 최종 평균 승점은 약 38점이라고 합니다. 현재 QPR은 8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승점이 23점에 머물러 있습니다. 산술적으로 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약 15점 정도의 승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승으로 치면 5승 이상을 거두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QPR이 남은 8경기에서 상대해야 할 팀들은 풀럼, 위건, 에버턴, 스토크시티, 레딩, 아스널, 뉴캐슬, 리버풀입니다. 이 팀들 중 QPR이 이길 수 있는 5팀은 어느 팀이 될까요? 객관적인 전력상 모든 팀이 QPR보다 앞서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나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팀은 풀럼, 위건, 스토크시티, 레딩, 뉴캐슬 정도라고 생각됩니다만 과연 30라운드까지 단 4승만을 거두었던 QPR이 막판 8경기 중 5경기 정도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레드냅 감독이 포츠머스 감독 시절, 좌초되어 가던 팀을 살려 강등권에서 구한 후 3년 뒤 팀을 FA컵 우승팀으로 이끌었던 공을 인정받아서 위기의 팀 QPR을 구할 적격자로 선임이 되었지만, 현재 QPR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살펴보면 레드냅 감독의 포츠머스 시절, 마법사 같은 능력이 다시 재현되기는 그리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QPR이 최근 3연전에서 2승 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박지성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좋아지며 서서히 팀 다운 팀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가 짜여진다면 5승 거양이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쨋거나 QPR은 남은 경기에서 점점 안정되어 가는 4백 수비진들과 박지성-음비아 라인의 협력 수비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최근 잘 나가는 토트넘 출신 선수들과 로익 레미 선수 중심의 공격진이 효과적인 득점을 올려 준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승수를 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역시 QPR의 잔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QPR이 경쟁을 펼치는 동안 위건, 레딩 등도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며 생존을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걸 것이고 특히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아스톤빌라가 승점 30점을 이미 획득한 상태라 리버풀, 스토크시티, 풀럼, 맨유, 선덜랜드, 노리치시티, 첼시, 위건과의 경기에서 3승 정도만 하더라도 잔류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꼴찌팀 QPR이 잔류에 성공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최근 QPR이 그전에 비해 너무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가능성을 져버릴 수 없고, 무엇보다도 박지성, 윤석영 선수와 연관이 있어서 잔류에 대한 강력한 희망을 가지고 응원은 하겠지만, 이번 시즌 QPR이 강등당한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닌 것만은 분명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그들이 기적같은 드라마를 써가며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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