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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더비, 기대만큼 볼거리 풍성했다.바르셀로나 파리셍제르망

by *!! 201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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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potv 방송화면 캡쳐>

 

 

▶ 진정한 별들이 전쟁이 시작되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1일차 경기로 이번 시즌 유럽 각 리그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들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프리메라리가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리그1의 선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경, 그리고 분데스리가의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세리에 A의 선두팀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동시에 치루어졌습니다.

 

두 경기 중에서 어떤 경기를 시청할까 잠시 망설이다가 메시와 즐라탄을 보기 위하여 바르셀로나와 psg의 경기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A매치 데이 후 피로감에 쌓인 일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까지 오늘 경기를 대비하였습니다. 리그에서 우승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1.5군의 선수로 박주영이 선발출장한 셀타비고와 경기를 치루어 2:2 무승부를 거둔바 있습니다. 몇일만에 또 경기를 치루어야 하는 부담을 떨치기 위하여 셀타비고전 1.5군 출전은 바르셀로나로서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오늘 바르셀로나는 psg 원정경기에 최강의 멤버로 선발진을 구성하였습니다. 공격에는 산체스-비야-메시, 미드필더진에는 이니에스타-부스케츠, 4백 수비는 호르디 알바-마스체라노-피케-알베스, 그리고 골키퍼에는 발데스 선수가 선발 출전하였습니다. 이에 맞서는 psg 또한 신흥 부자구단 답게 초호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였습니다. 공격수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라베찌, 미드필더 라인은 파스토레-베컴-마투이디-루카스 모우라, 4백 수비는 맥스웰-티아고 실바-알렉스-잘레, 그리고 골키퍼에는 시리구 선수가 선발 출장하였습니다.

 

▶ psg의 기선제압은 메시의 한방으로 꺾였다. 하지만 메시는 부상으로...

 

전반 중반까지는 psg가 홈팀의 이점을 살려 바르셀로나를 압도하였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짧은 패스가 이루어질 틈이 없이 psg 선수들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베컴의 코너킥이나 프리킥 능력도 여전히 위력적이었고, 미드필더진과 공격수간에 호흡도 잘 맞아 보였습니다. 전반 4분 경 psg의 공격수 라베찌 선수가 골포스트를 맞히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작으로 psg는 계속해서 바르셀로나를 몰아 부쳤습니다. 파스토레, 알렉스, 루카스 모우라, 즐라탄 선수가 계속해서 슈팅을 하며 바르셀로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하였고 바르셀로나의 이니에스타 선수와 산체스 선수가 밀집한 psg의 수비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슈팅을 하며 맞섰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메시 선수는 이때 까지만 해도 카메라에 별로 잡히질 않으며 psg의 수비수들에게 봉쇄당하며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곧 메시는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냅니다. 원샷 원킬이라는 말이 이럴 때 나오는 거구나 싶을 정도로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경기의 흐름을 바꿔 버리는 골을 성공시키는 메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전반 37분 경,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르는 볼을 부지런하게 오버래핑을 하고 측면과 중앙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지원했던 알베스 선수가 절묘하게 전방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낙하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며 수비수들을 벗겨내고 전방으로 뛰어들던 메시는 논스톱으로 정확하게 왼발슛을 시도하여 골망을 갈라버렸습니다. 메시의 골로 지금까지 주도권을 쥐었던 psg로부터 바르셀로나가 주도권을 빼앗아 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시의 발끝을 떠난 볼이 골키퍼 옆 오른쪽 골대 안으로 정확하게 빨려 들며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서게 되었습니다. 원정 경기 골의 중요성은 설명할 필요없이 중요한데 원정골을 선제골로 만들었으니 바르셀로나에게 메시의 득점은 매우 중요한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메시가 한차례 더 위협적인 슈팅을 하며 득점을 노렸고, psg도 마투이디 선수도 슈팅을 하며 응수를 했으나 전반전에는 더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반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간에 메시의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벅지 햄스트링이 올라왔는지 측면쪽에서 가만히 서있거나 천천히 움직이며 좋지 않은 몸상태임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결국 후반 시작할 때 메시는 나오지 않았고 대신 파브레가스 선수가 투입되었습니다. 과연 메시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바르셀로나에게 큰 손실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 즐라탄의 1골 1도움, 마투이디의 버저비터까지 볼거리 풍성했다.

 

후반전에도 바르셀로나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패스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우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새로 교체 투입된 파브레가스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psg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 선수가 몸으로 막아냈습니다. 바르셀로나로 주도권이 넘어간 이후 위협적인 공격 장면들이 여러 차례 나왔으나 티아고 실바 선수가 맹활약 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부스케츠, 산체스, 알베스 등의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의 공격작업을 주도하였고, 맥스웰, 즐라탄 등의 선수들이 psg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다 후반 33분경, psg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맥스웰 선수가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 실바 선수가 헤딩으로 슈팅을 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오자 즐라탄 선수가 재차 슈팅을 하며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킵니다. 이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을 초래했으나 골로 인정되었고, 오늘 경기에서 그다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즐라탄 선수는 골을 성공시키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강력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경기가 다시 1:1로 원점으로 되었고, 이후 양팀은 더욱 치열한 경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팀이지만, psg 또한 신흥 강호로서 프랑스 리그1 무대를 점령하고 이제는 유럽무대까지 접수하려고 준비를 많이 한 팀입니다. 그래서 두 팀의 8강전 결과는 쉽게 예측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바르셀로나가 꾸준하게 볼 소유 시간을 늘려나갔으나 결정적인 기회는 생기지 않았고, 시간은 경기 종반으로 흘러가면서 이대로 경기가 1:1로 끝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았는데요. 결국 후반 43분경 바르셀로나가 패스를 몇번 주고받더니  산체스 선수가 결정적인 슛 찬스를 잡게 되었으나 psg의 시리구 골키퍼가 몸으로 산체스 선수를 막다가 경고를 받으며 pk를 내주게 되었고, 키커로 나선 사비 선수가 정확한 슛으로 역전을 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2:1로 바꿔 놓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일까요? 경기가 거의 끝나가는 추가 시간에 psg의 마투이디 선수가 버저비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2:2 무승부로 되돌려 버렸습니다. psg의 마지막 공격 기회가 될 시간에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즐라탄 선수가 헤딩으로 떨궈주자 뒤에 있던 마투이디 선수가 낮게 깔린 왼발 슛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리 강력해 보이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 골키퍼 발데스 앞에서 공이 굴절되며 발데스를 지나쳐 골이 되어 버렸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터진 골로 발데스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고 홈경기 패배 직전에 동점골을 터트린 마투이디 선수는 영웅이 되었으며 수많은 psg 관중들은 마치 승리한 것 같은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그리 쉽지 않은 psg 원정경기에서 그나마 원정골을 2골이나 성공시켰다는데 위안을 삼고 2차전인 홈경기에서 psg를 꺾으려고 준비를 할 것이고, psg 또한 2차전 때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바르셀로나와 당당히 승부를 겨룰 준비를 할 것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볼점유율은 68%:32%로 압도하였으나 슈팅수는 15개:14로 비슷하였고 점수도 2:2로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메시 선수의 부상이 향후 바르셀로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게 되었고, 오늘 경기는 별들의 전쟁 답게 매우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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