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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멀티골, 아우크스부르크 잔류 방정식의 해법 밝히다.시즌 2, 3호골*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

by *!! 201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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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http://www.bundesliga.de)>

 

▶ 손흥민의 멀티골, 지동원이 바턴 터치했다.

 

손흥민 선수의 멀티골로 기분 좋은 주말을 시작했는데, 연이어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 선수가 멀티골을 또 터트리며 주말을 너무나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그야말로 지난 주말 분데스리가 29라운드는 코리안리거의 날이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손흥민, 지동원 두 선수의 눈부신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전날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연패를 끊고 2:1 승리를 이끈 손흥민 선수가 독일 언론들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으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요. 바로 다음날 치열한 강등전쟁을 펼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의 팀 아우크스부르크에 소중한 승점 3점을 안기며 멀티골을 기록한 지동원 선수 또한 최고 평점 및 최우수 선수 선정은 당연한 평가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팀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팀의 주축 선수인 구자철 선수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아우크스부르크는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획득하기 위해 절치부심 모든 선수들이 각오를 단단히 하고 경기에 임해야 했습니다. 29라운드 상대 팀인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28라운드까지 11승 6무 11패로 비교적 안정적이고 꾸준한 전력을 보이면서 6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강팀이었습니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뛰어 넘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팀이었습니다.

 

▶ 해결사가 필요했던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이 정답이었다.

 

이렇게 팀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을 때 팀이 살아나는 거의 유일한 길은 '해결사'의 등장일 것입니다. 지난 시즌에도 강등권에서 헤매던 아우크스부르크에 혜성처럼 나타나 종횡무진 팀에 중요한 공격 포인트를 제공하고 팀의 막판 돌풍을 일으켰던 구자철과 같은 선수가 이번에도 나타나주지 않으면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을 벗어나는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는 묄더스 선수로서 19경기동안 9골을 기록중이기는 하나 팀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부족해보이고, 그나마 묄더스 외에는 이렇다 할 해결사가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위해서는 선수단 전체의 절실함에 의한 악착같은 플레이 뿐만 아니라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해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반갑게도 아우크스부르크의 임대생 지동원 선수가 그 역할을 너무나 완벽하게 수행하며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로 떠올라 손흥민 선수와 함께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지동원 선수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3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단 한차례도 출전하지 못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영국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에서 영국팀을 상대로 멋진 중거리슛을 터트려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혀 주었었지만, 선덜랜드의 전임 감독인 마틴 오닐은 철저하게 지동원 선수를 배제한 채 팀을 운영하다가 결국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보내버리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분데스리가로 임대라도 되어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지동원 선수에게는 잘된 일이었지만, 새로운 리그에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일찌감치 터트리기는 했으나 그후로 팀 순위의 추락과 함께 지동원 선수도 뭔가 더 보여주어야 할 때 보여주지 못하는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했습니다. 내년 시즌 거취가 불분명한 지동원 선수로서 선덜랜드 복귀가 되든, 아니면 아우크스부르크에서의 생활이 연장이 되든지 간에 눈에 보이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었는데 아쉽게도 1호골 이후 공격포인트 소식은 잠잠해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흥미롭게도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지동원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프랑크푸르트전을 지배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절친이자 지구특공대의 한축을 담당했던 구자철 선수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어려운 상황에서 쉽지 않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치루면서 혼자서 2골을 터트려 2:0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선사한 것이라 그 의미는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는 내게 맡겨라.

 

전반전 페널티에어리어 우측 약간 밖에서 수비수와 골키퍼가 예측하기 힘든 시점에서 돌발 슈팅을 시도하여 수비수에 가려져 제대로 방어를 할 수 없는 상대팀 골키퍼를 무력화시키며 첫골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다시 자신에게 온 볼을 어려운 각도에서 정확하게 왼발슛을 시도해 2번째 득점을 성공하였습니다. 사실상 지동원 선수의 2골에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은 완전히 의욕이 상실되었고, 지동원 선수의 눈부신 활약은 비단 2골 장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실상 경기 내내 양팀을 통틀어 가장 빛이 났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문전에서 수비수와 볼을 경합하다 어렵게 볼을 따내며 골을 기록했으나 발이 높았다는 다소 어처구니없는 심판의 판정 때문에 골이 취소되는 바람에 아쉽게 지동원 선수의 첫 해트트릭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이 장면 외에도 지동원 선수는 여러 차례 동료 선수들에게 거의 어시스트나 다름없는 특급 패스들을 제공하였고 전방 및 중원 할 것 없이 부지런하게 오가며 수비에도 힘을 실으며 만점 활약을 했습니다.

 

오늘 골을 기록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지동원 선수의 움직임은 평소보다 매우 좋아 보였는데요. 골까지 그것도 멀티골을 기록하게 되면서 팀이 잔류권인 15위 뒤셀도르프와 승점 3점차까지 따라붙는 16위로 뛰어오르게 하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동원 선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기뻐서 열정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던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의 행동에서 지동원 선수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얼마나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팀에 얼마나 큰 기쁨을 선사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시종일관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던 지동원 선수가 당분간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팀이 잔류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시즌 임대신화를 쓰며 팀 잔류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쳤던 구자철 선수 못지 않게 이번 시즌 말미에 팀의 잔류를 위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선수로 지동원 선수가 떠오르게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남은 기간동안 많은 골을 터트려서 내년 거취 문제에 있어서도 유리한 칼자루를 쥘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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