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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 극적인 골보다 이빨로 주인공이 되었다.[첼시vs리버풀]이바노비치*박문성 방송사고

by *!! 201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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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리버풀 홈페이지(http://www.liverpoolfc.com)>

 

▶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EPL의 3, 4위 싸움

 

EPL의 우승팀은 맨유로 거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고 2위도 맨시티로 굳혀져 가고 있지만, 나머지 챔피언스리그 티켓 2장의 주인은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확실하게 알 수 없을 정도로 3~5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른 경쟁팀인 첼시,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더 치룬 아스널은 풀럼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63점으로 3위에 랭크되어 있는데요. 이보다 한 경기를 덜 치룬 토트넘이 2위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뎀프시, 데포, 베일 선수가 연속골을 터트려 3: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리버풀을 잡게 된다면 아스널을 1점차로 밀어내고 3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첼시는 2:1로 앞서다가 후반 추가시간이 다 지나고 경기가 종료되려는 순간에 리버풀의 수아레즈가 극적인 버저비터골을 성공시키면서 갈 길 바쁜 첼시의 덜미를 잡으며 2:2 무승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을 1점만 획득하며 아스널에 승점 1점 뒤진 62점으로 4위 자리에 머물렀고, 토트넘은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소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61점으로 5위를 기록하며 첼시를 바짝 추격하게 되었습니다.

 

▶ 첼시, 3년간의 리버풀전 무승 징크스 깨러 안필드에 왔다. 그러나...

 

징크스는 무시할 수 없는 걸까요? 최근 3년간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만 만나면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2010년 1차전에서 첼시가 리버풀을 2:0으로 이긴 것을 끝으로 4번 연속 리버풀에게 패하고 이번 시즌 1차전에서 겨우 무승부를 거두었습니다. 안필드 원정 경기가 비록 어렵지만, 첼시는 이번  2차전에서 만큼은 반드시 리버풀을 이겨서 3년여 간의 리버풀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3위로 치고 올라가려고 했을 것입니다.

 

첼시 선수들의 절박함이 반영되었는지 전반전은 첼시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가며 리버풀을 몰아 부쳤습니다. 오스카-마타-아자르 선수의 원활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리버풀을 압도해 나가다가 전반 25분경, 코너킥 찬스에서 마타가 올린 크로스를 오스카 선수가 정확하게 헤딩으로 슈팅을 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후에도 전반전에는 첼시의 분위기로 경기가 흘러가서 오늘은 왠지 첼시가 리버풀전 징크스를 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후반이 되면서 열심히 뛰던 첼시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듯 보였고, 이틈을 이용하여 리버풀이 강하게 몰아치면서 점유율을 높여 나갔고, 결국 후반 5분에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 선수가 1:1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이후 첼시는 수아레즈가 범한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어내서 아자르 선수가 pk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분위기상 첼시의 승리가 무난하게 졈쳐졌습니다.

 

그런데, 추가 시간이 6분이나 주어지면서 양팀의 막판 집중력이 필요해졌는데요. 오늘 경기에서 첼시를 괴롭히며 어시스트도 기록하고, 또한 자신의 핸드볼 파울로 역전골도 허용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고갔던 수아레즈 선수가 경기 종료 직전 스터리지로부터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키면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리버풀 팬들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자존심을 지켜준 팀이 너무 자랑스러웠겠고, 첼시 팬들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승점 2점이나 손해를 보며 3위 진출에 실패를 한 상황이 너무나 못마땅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3년 만에 리버풀을 이길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는데, 수아레즈의 버저비터 골 한방으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첼시로서는 남은 일정에서 승점관리를 잘 해서 4위 밖으로 밀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스널의 막판 경기 집중력이 좋아 보이고 토트넘의 분위기도 상승 무드를 타고 있기 때문에 첼시로서는 방심하다가는 자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신하지 못할 것입니다.

 

▶ 극적인 버저비터 골보다 관심을 끌었던 수아레즈의 이빨 사건

 

오늘 첼시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도 많았습니다. 유난히 선수 교환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양팀이라서 친정팀과 싸워야 하는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리버풀에서 첼시로 팀을 옮긴 토레스, 베나윤, 그리고 전 리버풀 감독이었고 현 첼시 감독인 베니테즈까지 친정팀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또한 리버풀에는 첼시에서 활약을 하다가 이적을 한 스터리지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하면서 친정팀 첼시에게 부담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의 패배를 극적으로 구해낸 수아레즈 선수가 오늘도 한 건 했습니다. 평소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며 악동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는 수아레즈는 오늘 경기 중에 첼시의 수비수 이바노비치 선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에 이바노비치를 이빨로 무는 행위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카메라에 노출되었습니다.

 

그 순간 심판에게 걸리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추후에 카메라 분석을 통하여 징계를 받을 것 같습니다. 재능은 타고났지만 인성까지 타고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빨 사건이 지나가고 클로즈업 되는 수아레즈의 얼굴에서 유난히 이빨이 두드러지게 보였습니다.

 

경기장에서 거친 몸싸움을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더라도 동업자 정신에 입각하여 해서는 안될 행동이나 말은 조심해야 하는데 수아레즈는 그런 점에 있어서 너무나 부족해 보입니다. 진정한 특급 선수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멘탈적인 부분도 많은 수련을 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첼시와 리버풀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2차전 경기에서는 양팀의 2:2 무승부와 함께 수아레즈가 확실한 주인공(?)의 자리를 지켰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수아레즈의 행동이 너무나 어이없고 웃겨서 중계를 하던 박문성 해설위원도 웃느라 방송사고를 낼 정도였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어쨋거나 경기는 매우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추천 클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아레즈-이바노비치 이빨 사건 영상>

 

 

<보너스 : 박문성 해설위원 방송사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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