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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 박지성,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다.QPR 아스널

by *!! 201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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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pr의 강등 확정과 상관없이 박지성은 항상 기대된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리그 36라운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시즌 막판 마음이 바쁜 아스널을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QPR이라는 팀에 대한 관심은 떨어질 대로 떨어졌지만, 맨유 시절 아스널 킬러로 맹활약하던 박지성 선수가 선발출전을 하게 되어 모처럼 부담없이 QPR의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익히 알려진대로 박지성 선수는 맨유시절 아스널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녔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2005년 맨유에 입단하여 QPR로 이적을 할 때까지 총 27골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 5골을 아스널전에서 뽑이 냈었고, 또한 2008-2009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등과 같은 아스널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거나 집요하게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악착같은 플레이로 박지성 선수는 맨유팬들에게 '아스널 킬러'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박지성 선수가 다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을 하게 되었으니 모처럼 기대감을 가지고 QPR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월 한 때 박지성 선수가 선발출전을 이어가며 사우스햄튼과 선덜랜드를 연파하는 등 강등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었던 QPR 이었지만, 다음 경기인 가장 중요했던 아스톤빌라전부터 다시 박지성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시킨 레드납 감독의 이해하기 힘든 용병술 덕분에(?) QPR은 다시 QPR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내리막길로 돌아서서 결국 강등이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그동안 여러 팀과 여러 감독들을 보아왔지만, QPR의 레드납 감독만큼 미련해 보이고, 쓸데없는 고집을 피워대는 캐릭터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나라 선수인 박지성, 윤석영 선수와 관련이 있어서 더욱 감정적으로 못마땅한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레드납 감독은 처음 QPR을 맡고 나서 의욕을 보이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팀을 꾸려나가는 듯 보였습니다. 결과가 감독의 의도대로 좋았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QPR 경기의 결과는 지속적으로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팀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고 패스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경기 승패에 앞서 팀의 클래스를 한층 높여줄 수 있는 박지성 선수와 같은 가치있는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감독의 고집스러운 행보는 그나마 QPR 경기를 지켜보려는 국내 팬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론적이만 만일 레드납 감독이 시즌 최초로 팀이 2연승을 거둔 후 너무나 중요했던 아스톤빌라전과 뒤로 이어진 경기들에 박지성 선수를 적극적으로 투입시켰더라면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아쉬운 생각이 드는군요.

 

경기마다 골을 터트린다거나 임팩트있는 플레이를 펼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팀의 공수를 안정적으로 조율하고 특히 수비를 한층 강화시켜 팀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진들이 마음놓고 공격에 임할 수 있게 해주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강력한 조력자의 역할을 박지성 선수는 너무나 잘 했을 것이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의 계속되는 결장은 분명 아쉬운 대목으로 남습니다.

 

▶ 박지성의 가치는 여전하다. 다음 시즌에도 epl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 새벽 아스널과의 경기에 모처럼 선발 출전을 한 박지성 선수는 예상대로 팀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많은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축구선수로 적지 않은 나이의 박지성 선수이지만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다음 시즌 영입을 하려고 하는 팀이 나오고 있습니다. epl의 많은 팀들은 강력한 공격수도 튼튼한 수비수들도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을테지만, 박지성선수와 같이 헌신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에너지를 불러일으켜 주는 스타일의 선수는 쉽게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팀에 따라서 박지성 선수와 같은 선수를 전술적으로 잘만 활용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갈 길 바쁜 아스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월콧 선수가 22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값진 1:0 승리를 얻어가기는 했지만, 박지성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고 타랍이 벤치에서 시작한 qpr의 저항에 쉬운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박지성 선수는 맨유시절 주로 활약했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경기장을 폭넓게 활용하며 공격과 수비, 그리고 미드필더의 역할을 두루 수행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고, 마무리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아스널 수비수들이 깜짝 놀랄만한 좋은 패스와 3차례의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박지성 선수의 모습을 보니 모처럼 맨유시절 에너자이저와 같던 그 때 그모습이 생각이 났습니다.

 

후반 79분 잘 하고 있던 박지성 선수 대신 타랍이 투입되었지만, 박지성 선수는 교체될 때까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며 경기장을 누볐습니다. qpr이라는 팀은 이제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어 관심 밖으로 서서히 사라져 가겠지만, 다행스럽게 다음 시즌에도 박지성 선수는 잘하면 epl에서 다시 그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 해도 다행인 것 같습니다. 

 

바라건대, 보도에 나온 것 처럼 이번 시즌 챔피언쉽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하게 될 카디프시티에 임대든지 완전 이적이든지 박지성 선수가 김보경 선수와 같은 배를 타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중앙에는 김보경, 왼쪽에는 박지성 선수가 함께 뛰면서 지구특공대(지동원-구자철) 콤비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주면서 국내 팬들은 물론 카디프시티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어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만약 박지성 선수가 카디프시티로 적을 옮기게 된다면 경기력 향상 뿐만 아니라 마케팅 면에서도 카디프시티는 손해를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치열하기로 유명한 스완지-카디프시티 더비전에서도 우리 나라 선수 3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되기를 간절하게 바래 봅니다.

 

박지성 선수, 충분히 가능성이 여전히 많고, 충분히 가치가 높습니다. 이번 시즌 어쩌다가 qpr과 같은 팀에서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지만, 다음 시즌에는 또다시 수많은 박지성 선수의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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