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정보들

손흥민의 사라진 웃음, 새 팀에서 다시 찾았으면.

by *!! 2013. 5. 6.
반응형

 

함부르크가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를 가졌습니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함부르크는 최근 7경기 동안 3승 4무를 거두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볼프스부르크를 맞아 힘겨운 일전을 펼쳐야 했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함부르크와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라이부르크가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를 2:0으로 이기고 승점을 48점으로 늘려 놓았기 때문에 함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에게 승리를 거두어야 승점이 47점이 되면서 프라이부르크와 승점을 1점차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함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기면서 승점을 1점밖에 추가하지 못하면서 6위 프라이부르크와 승점이 3점차로 벌어지며 순위는 7위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반더바르트의 프리킥을 베스테르만 선수가 헤딩슛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1:0으로 전반을 앞선채 끝날 때만 해도 함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지만, 후반전 볼프스부르크의 근성있는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결국 후반 20분경 일본인 마코토 하세베 선수의 다이빙 헤딩골로 1:1 동점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볼프스부르크의 효과적인 공격이 살아나면서 함부르크의 골문을 계속 노렸지만, 함부르크의 드로브니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더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1:1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아슬란 등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손흥민 선수가 우측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되었고, 최근 몇경기 동안 손흥민 선수가 자리했던 원톱 중앙 공격수 자리에는 모처럼 루드네브스 선수가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들쭉날쭉한 포지션 변경이 또다시 재개되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손흥민 선수는 측면 공격보다는 그라운드를 폭넓게 사용하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원톱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핑크 감독의 계획 안에는 손흥민 보다 루드네브스 선수가 원톱 자리에 제격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경기에서 루드네브스 선수는 간만에 출전을 해서 그런건지 의욕을 지나치게 부리다가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효과적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기 후 루드네브스 선수는 빌트지로부터 팀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전반에는 측면에 주로 머무르며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하였습니다. 함부르크의 미들진으로 부터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볼프스부르크의 긴밀한 중원과 수비진들의 강력한 방어에 공격이 막히는 일이 많았습니다. 후반전이 되면서 손흥민 선수가 중앙으로 진출하며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총 3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함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후반 18분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상대 골키퍼를 긴장시킨 순간과 후반 종료 직전 문전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후 침착하게 슛을 날린 순간은 해결사 기질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쉽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슈팅의 강도가 약해서 골키퍼에게 걸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조금만 운이 따랐다면 역전을 시킬 수 있는 골로 연결될 뻔 했기 때문에 아쉬움도 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유난히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특유의 미소가 사라졌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당연히 짜증이 나겠지만, 루드네브스 및 동료와 협력 플레이가 마음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아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마음도 어느 정도 함부르크에서 떠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의욕이 넘쳐야 경기력도 뒤따라 올 것인데요. 손흥민 선수가 새로운 팀으로 옮겨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면 의욕이 다시 넘치게 될 것이고 손흥민 선수의 웃음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이번 시즌 2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시즌 내내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2014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할 수만 있으면 올 여름에 보다 나은 팀으로 이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함부르크는 손흥민 선수가 계속 머무르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점이 많아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잘 발휘하기 위해서는 선수단 전체 수준이 한층 높은 팀으로 옮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함부르크 구단측에서도 이미 손흥민 선수와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손흥민 선수와 헤어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함부르크 구단 관계자의 말이 보도자료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제 손흥민 선수도 확실한 결정을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쩌면 이미 결정이 다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구체적으로 어떤 팀으로 이적을 희망하는지 팬들보다 더욱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손흥민 선수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함부르크에 더 남아서 경험을 쌓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지만, 이제는 확실하게 아닌 것 같습니다.

 

팀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는 손흥민 선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가장 쉽고 효율적인 포지션을 부여하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함부르크는 그런 노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유스 시절부터 손흥민 선수에게 많은 기회와 애정을 준 팀이기는 하지만, 이제는 이별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언론에서 나오는 것처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되든, 아니면 토트넘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팀이든 언급되고 있는 어떤 팀이라도 함부르크보다 나쁘지 안은 것 같습니다. 몸값도 함부르크가 만족할만큼 뛰었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적시장은 손흥민 선수에게 한단계 도약을 위한 최고의 기회일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 선수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해야 더욱 즐겁고 활기찬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손흥민 선수가 바라는대로 원활하게 향후 거취문제가 결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울러 손흥민 선수를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결과가 따라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손가락 추천 한방이 저에게는 아주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 로그인 필요없는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