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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국대 복귀가 꼭 필요한 시점

by *!! 201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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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이러브사커(http://ilovesoccer.or.kr/)>

 

▶ 월드컵 대표팀, 변화가 필요하다.

 

레바논과의 충격적인 경기 이후 최강희 호는 쏟아지는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나라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레바논의 1.5군과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둔 결과 뿐만 아니라 선수 구성, 전술, 경기 내용 등 전반적인 면에 걸쳐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최강희 호에 대한 강한 비난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 것입니다.

 

레바논전 이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최강희 감독은 사활을 걸고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다짐하였고 공격수 조합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최강희 감독 말대로 홈에서 치루어지는 우즈베키스탄전과 이란전에서는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승점 1점이 많아서 우즈벡과 이란에게 앞서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남은 2경기 중에서 1승 정도만 하더라도 조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본선진출 실패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감독의 마인드와 선수 구성으로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예선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객관적인 잣대로 선수를 선발하고 축협 등의 눈치를 보지 않는 감독으로 교체를 하면 가장 좋겠지만, 현재 감독 체제로 본선까지 계속 이어진다면 대폭적인 선수단 교체 및 선발 자원의 강력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연히 레바논 전 선발 요원으로 본선을 대비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기용을 해도 별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포지션별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은 과감하게 정리를 해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감독의 선수 선발, 이제는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가 분명히 있겠지만 본선을 대비해서는 명분보다는 실리 위주의 선수 선발을 해야할 것입니다. 축구팬들의 보는 눈들이 상당히 높아져서 어지간한 선수들로는 이제 만족을 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객관적으로 실력 검증이 끝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감독은 선수 선발에서 실수를 하면 안될 것입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 선수들 중에서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계 축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의 각 소속팀에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손흥민-지동원-이청용 등의 공격수, 기성용-구자철-김보경-박종우 등의 미드필더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선발진으로 구성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비진은 확실한 선수들을 기용하여 자꾸 바꾸지 말고 안정적으로 수비진을 구축하여야 합니다. 레바논전에서 모습을 보였던 수비수들로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윤석영-박주호-김영권-김창수 등의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들이 훨씬 안정감있고 스피드도 빨라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고참 선수 몇명을 더해준다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위에서 빠진 선수들은 K리그나 J리그 및 중동리그에서 경쟁력있는 선수를 몇명 발탁하여 서브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대충 꼽아 보아도 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선수단의 구심점 역할, 박지성 만한 선수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단 전체를 똘똘 뭉치게 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가 필요합니다. 감독이 있지만 필드 위에서 선수들을 강력하게 독려하고 하나로 집중할 수 있도록 카리스마를 지닌 주장이 꼭 필요합니다. 2002 한일 월드컵 때 홍명보 선수나 2010 남아공 월드컵 때 박지성 선수와 같은 그런 주장을 말하는 것이죠. 레바논 전 이후 귀국길에 이청용 선수는 박지성 선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솔선수범하여 악착같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시켜주고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불러 넣어줄 박지성 선수와 같은 그런 주장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니, 아직 축구선수로서 충분하게 뛸 수 있는 나이인 박지성 선수가 국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국가대표에 승선하여 주장 역할을 해주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클럽이나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복귀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사례는 많이 있습니다. 소속팀과 국대를 오가며 경기를 치루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박지성 선수의 무릎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각 리그는 끝이날 것이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가 본선을 위한 준비 훈련부터 국대에 승선한다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선수 개인의 판단을 존중해 주어야 하겠지만 이대로 끝내기에는 너무나 아쉽고, 지금 국대에 박지성 선수가 너무나 필요하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가 큰 결심을 한번 해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충분히 월드컵을 한번 더 참가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경쟁력있는 체력과 기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인성과 카리스마를 지녔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가 한번만 더 월드컵에 참가를 해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기간은 그리 길지 않더라도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참여함으로써 국대에서 제2의 박지성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후진을 양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저의 개인적인 희망사항을 적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이기 때문에 이대로 100% 될 일은 없겠지만, 히딩크와 같은 외국인 감독이거나 아니면 한국인 감독이거나 상관없이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말고 소신껏 훌륭한 선수들을 기용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로 필요한 선수가 있으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자기 선수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박지성 선수와 같이 꼭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끝까지 설득해서 국대로 다시 끌어들이는 작업을 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종예선 2경기는 지금 명단으로 치룰 수밖에 없으니 최적의 조합으로 선발진을 꾸려서 우즈벡과 이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본선을 대비하여 대충 변화를 해서는 절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고 많은 변화를 시도하여 세계의 강팀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다시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선수를 기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감독은 선수 선발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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