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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전 값진 승리, 브라질 월드컵 희망 쏘았다.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by *!! 201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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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http://www.kfa.or.kr/)>

 

▶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우즈벡전, 행운의 승리를 거두다.

 

여름 장마를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상암벌 5만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행운의 1:0 승리를 거두어 월드컵 본선 진출 9부 능선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월드컵 최종예선이었고, 우즈벡전 역시 시원스러운 승리를 거둔 건 아니었지만 일단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겨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밝힌 대표팀에게 격려의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우즈벡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대표팀은 레바논전과는 대폭 달라진 스쿼드로 우즈벡을 상대하고 나섰습니다. 공격진에는 원톱이었던 이동국 선수 대신 손흥민 선수와 김신욱 선수가 투톱을 이루어 선발출전을 했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김남일-한국영 대신 이명주-박종우 선수가 선발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백 수비 또한 레바논전에서 부진했던 김기희, 신광훈 대신 김영권, 김창수 선수로 바뀌었습니다. 

 

▶ 소중한 보물을 건진 우즈벡전, 이명주와 수비수들

 

먼저, 기성용 선수가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그의 빈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과연 있을지 걱정이 되었고, 레바논전에서 김남일-한국영 콤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중원에 심각한 전력 누수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중원이 튼튼한 팀은 공격수가 마음껏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고, 수비수도 앞에서 1차로 저지를 확실하게 해주기 때문에 훨씬 편안하게 수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즈벡전 박종우-이명주 콤비는 기성용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면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자신에게 A매치 데뷔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의 이명주 선수는 초반의 긴장했던 모습이 잠시 스쳐지나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더니 자신의 임무인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수 연결고리를 확실하게 해주었습니다. 우즈벡의 역습이 빠르게 전개되는 위기 상황에서 4백 수비라인을 강력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었고 한박자 빠른 예측 플레이로 상대의 중요 공격기회를 무산시키는 인터셉트를 여러 차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명주 선수의 센스있는 수비 플레이가 아니었더라면 실점을 허용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명주 선수가 있어 모처럼 너무나 든든한 한국대표팀의 중원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명주 선수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면서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공격시에는 활발한 공격 지원을 수세에 몰릴 때에는 확실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예전에 박지성 선수가 온 경기장을 누비며 팀에 에너지를 불러 넣어주었던 것처럼 이번 우즈벡전에서는 이명주 선수가 그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멋진 A매치 데뷔전을 치루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명주 선수만큼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오래간만에 대한민국 대표팀다운 투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4백 수비라인이 한층 안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동메달 주역이었던 중앙수비수 김영권과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김창수 선수가 보강이 되면서 우즈벡의 빠른 역습에 의한 중거리슛을 제외하고는 여간해서 위험한 상황에 노출이 되지 않았습니다. 김영권 선수는 개인기 능력이 출중하여 볼을 잡으면 매우 안정적으로 볼처리를 했고 미드필더진이나 공격수에게 연결해주는 패스의 정확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이날 유일한 골이었던 우즈벡 쇼라크메도프 선수의 자책골을 이끄는 멋진 크로스를 기록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수 선수도 우측 라인을 견고하게 지키는 수비를 선보였고, 간헐적으로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부지런하게 시도하며 공격에도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무엇보다도 체력이 뛰어나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지치지 않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한층 강화된 4백 수비라인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 여전히 아쉬웠던 공격력, 하지만 변화는 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들은 어떠했을까요?

 

일단 손흥민 선수가 선발 기회를 얻게 되어 전체적인 공격 템포가 빨라졌습니다. 우측의 이청용 선수는 레바논전에 이어서 또다시 뛰어난 기술로 상대에게 부담을 주면서 공격작업을 펼쳐나갔고, 동작이 민첩한 손흥민 선수와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공격에 위력을 더했습니다. 비록 공격수에 의한 골이 레바논전에 이어 또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공격수들의 마무리 능력 부재가 도마위에 오르게 되었지만, 지난 경기에 비하면 짜임새 있는 공격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고 앞으로 더욱 잘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김신욱 선수의 머리를 향한 단조로운 공격패턴은 상대에게 큰 위협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이 예측하기 힘든 공격을 다양하게 구사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경기 중간중간 짧고 정확한 패스에 의한 완벽한 슈팅 기회도 몇 차례 있었지만, 어이없는 마무리로 소중한 득점 찬스를 날려버린 일도 나오면서 공격수들의 골 집중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습니다.

 

여하튼, 대표팀이 선수 변화를 통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기성용, 구자철 등의 선수가 보강되고 조직력이 더욱 갖추어 진다면 본선 무대에서도 경쟁력있는 팀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우즈벡전 승리를 거둠으로써 앞으로 남은 한경기인 이란전의 승패와 상관없이 사실상 본선진출을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우리팀이 이란에게 지고 우즈벡이 카타르에 이기더라도 우리팀이 골득실에서 6점 정도 앞서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우리팀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제는 본선을 대비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제대로 된 선수 구성과 전술로 브라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떼어야 할 것입니다. 어쨋거나 소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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