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레버쿠젠 홈페이지(http://www.bayer04.de)>
▶ 레버쿠젠 이적 확정, 손흥민 제2의 축구인생 시작되다.
마침내 슈퍼탤런트 손흥민 선수의 레버쿠젠 이적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팀들과 연결된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이적설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결국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으로 이적이 최종 결정되었습니다. 과거 1987-88 시즌 차범근 선수가 공격수로 활약하며 레버쿠젠을 유럽 챔피언으로 이끌기도 했는데요. 레버쿠젠의 올드 팬들은 차붐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고, 차범근의 아들 차두리 선수가 레버쿠젠에서 02-04 시즌을 보내면서 레버쿠젠 팬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서 21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고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검증이 끝난 또 하나의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게 되면서 레버쿠젠은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가 차붐의 신화를 이어가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어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이른 나이에 독일에 진출한 이후, 2010-2011 시즌 13경기 3골, 2011-2012 시즌 27경기 5골, 2012-2013 시즌 33경기 12골을 기록하는 등 해를 거듭하며 놀라운 성장을 해왔습니다. 함부르크 sv 유소년팀에서 시작된 독일에서의 선수생활은 곧바로 성인팀 데뷔로 이어졌고, 결국 3시즌 만에 특급 공격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수많은 클럽 관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서 한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 레버쿠젠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불과 21세에 불과한 손흥민 선수는 기존의 국내 선수와는 한차원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발전을 하고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여러 유력한 언론 및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손흥민 선수입니다.
2011년에는 FIFA에서 발표한 세계 유망주 23인에 아자르, 루카쿠, 네이마르 등의 내노라 하는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고, 미국의 블리처 리포트가 발표한 2011-2012 세계를 뜨겁게 달굴 10대 축구 유망주에도 선정이 되었으며, 올해 3월에는 독일의 모르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의 전설 베켄바워가 손흥민을 두고 '슈퍼 플레이어'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기대를 받았던 손흥민 선수는 가장 최근인 2012-2013 시즌에 33경기를 뛰는 동안 12골을 기록하여 득점랭킹 9위를 기록하며 특급 공격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분데스리가의 득점왕인 키슬링(레버쿠젠)의 25득점과는 비교가 안되지만, 손흥민이 소속된 함부르크의 전반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2골을 기록한 것은 매우 대단한 일입니다. 12골 중에서 프랑크푸르트 전에서 나왔던 시즌 1호골을 제외한 11골 모두 팀 승리와 관련이 있고, 특히 결승골도 매우 많아서 손흥민의 골은 그야말로 순도가 아주 높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손흥민, 차붐을 뛰어넘어 진정한 별이 되기를 바라며...
공격과 수비, 그리고 미드필더진의 패스 전개력 등 모든 부분에서 레버쿠젠이 함부르크보다 월등하게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가 레버쿠젠에서는 더욱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부르크 시절 처럼 포지션이 자주 바뀌는 일도 없을 전망입니다. 레버쿠젠에는 강력한 원톱인 키슬링 선수가 여전히 건재하고, 2선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슈얼레 선수가 첼시로 이적 확정을 지어 손흥민 선수가 슈얼레 자리에 대체될 전망이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는 같은 자리에서 꾸준하게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손흥민 선수는 레버쿠젠 클럽 역사상 가장 큰 액수인 1,000만 유로(한화 약 150억원)로 이적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레버쿠젠에서 손흥민 활용도는 매우 높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손흥민 선수는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고 종횡무진 활약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른 나이에 유럽 생활을 시작했던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하는 모습이나 항상 웃음기 띤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손흥민 선수는 절대 주변 환경 때문에 위축될 걱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경기 결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매경기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득점 찬스는 자주 올 것이고, 그럴 때마다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골을 만들어 낸다면 손흥민 선수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차범근 전 감독도 손흥민 선수의 레버쿠젠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고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워 달라는 부탁도 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한국 공격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로 성장 발전한 손흥민 선수는 제2의 차붐을 뛰어 넘어 제1의 손세이셔널로 우뚝 설 것입니다. 레버쿠젠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될 손흥민 선수, 계속해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눈과 귀는 분데스리가로 더욱 집중할 것 같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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