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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우루과이전, 마치 월드컵 4강 같았다.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 4강

by *!! 201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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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http://www.fifa.com)>

 

▶ 브라질 vs 우루과이, 자존심을 건 남미 라이벌전이었다.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첫번째 경기 브라질 우루과이전이 끝이 났고, 예상대로 브라질이 2:1로 승리를 거두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본 대회 2연속 우승의 가능성을 점점 높이고 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를 연파하고 3연승으로 A조 1위에 올랐던 브라질은 2승 1패로 B조 2위를 차지한 우루과이를 상대로 힘든 전반전을 무사히 넘기고 후반에 공세를 강화시켜 결국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2:1 역전에 성공하며 힘겹게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질은 내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예선을 치루지 않아 피파랭킹이 많이 떨어졌고, 우루과이는 치열하기로 유명한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에콰도르, 칠레에 이어 5위를 달리고 있지만, 브라질은 말할 것도 없고 우루과이 역시 전통적으로 월드컵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던 나라였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압도하고는 있지만, 포를란-카바니-수아레즈로 이어지는 우루과이의 공격 삼각편대의 위력 또한 대단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최근 상대 전적에서 브라질이 4승 2무로 앞서고 있었고, 조별리그 에서도 브라질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경기 시작 전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에게 2:1로 패하며 초강팀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루과이는 또다른 초강팀인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반전에 특히 우루과이는 집요하게 브라질을 괴롭혔는데요. 브라질의 공격을 풀어나가는 네이마르-오스카-헐크에게 강력한 압박을 가하며 브라질의 초호화 공격력이 제대로 가동될 수 없도록 사전에 봉쇄를 하는 작전이 잘 먹혀 들어갔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9골을 넣으며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구사했던 브라질의 공격수들이었지만, 우루과이와의 전반전에는 상대팀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팅 수 4개만을 기록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우루과이는 전반 14분경, 브라질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로부터 PK를 얻어내며 선제골의 기회까지 잡아냅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우루과이의 포를란 선수의 슛이 브라질 세자르 키퍼에게 막히며 좋은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포를란의 페널티킥이 성공되었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을텐데 우루과이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고, 브라질로서는 행운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 브라질 vs 우루과이, 월드컵 4강전 못지않은 훌륭한 경기였다.

 

볼점유율에서는 브라질이 계속해서 앞서 나갔으나, 쉽사리 우루과이의 골대 안으로 슈팅을 할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에는 조별리그 3연속 MOM, 3경기 연속골의 주인공 네이마르 선수가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조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네이마르에게 전반 41분경 기회가 왔습니다. 브라질의 중원을 책임지는 파울리뉴 선수가 정확한 롱패스로 네이마르에게 연결을 해주자 네이마르는 기술적인 가슴트래핑 이후 지체없이 강한 슈팅을 날렸습니다. 이 슈팅이 우루과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브라질의 프레드 선수가 재차 슈팅을 해서 결국 선제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우루과이로서는 선제골의 기회를 날리고 전반전 종료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브라질의 파울리뉴-네이마르-프레드로 이어지는 득점을 막아내지 못하고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1골을 만회해야하는 우루과이에게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동점골을 넣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브라질의 수비수들인 티아구 실바와 마르셀루가 간결하게 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패스를 돌리다가 우루과이 공격수 카바니에게 걸렸고, 카바니는 소중한 기회를 잘 살려서 동점골로 만들어 내고 말았습니다. 세리에 A에서 29골로 득점왕에 오른 카바니는 조별리그에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결국 강호 브라질과의 맞대결에서 동점골로 이름값을 해내었습니다. 

 

동점골 이후 우루과이는 좀더 수비를 강화하는 모습이었고, 반대로 브라질은 역전골을 뽑아내기 위해 더욱 강력한 공격 작업을 펼쳐나갔습니다. 전반전에 우루과이의 강력한 압박에 시달리며 슈팅 기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했던 브라질의 공격수들은 후반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14회 정도의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계속적으로 우루과이를 몰아부치기는 해도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자, 브라질은 후반 20분경부터 교체 작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헐크 대신 베르나르드를, 오스카 대신 에르나네스를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었고 결국 집요하게 우루과이 문전을 공략했던 브라질의 공격은 후반 41분경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선제골이 나올 때 출발점 역할을 했던 파울리뉴 선수가 네이마르의 절묘한 코너킥을 그대로 헤딩으로 골망을 가르며 우루과이를 허탈함에 빠트려버리는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말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네이마르 선수 역시 결정적인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의 준 어시스트(컨페더컵에서는 리바운드 시켜 동료 선수로부터 골 기회를 만들어 주는 슈팅은 어시스트로 인정되지 않음)와 역전골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역시 브라질 공격의 핵임을 또다시 증명해 내었습니다.

 

동점골 이후 점유율, 슈팅 수에서는 절대적으로 밀렸으나 효과적으로 브라질의 공격을 잘 막아서던 우루과이는 파울리뉴의 역전골 이후 다시 추격을 하려고 했으나 시간이 부족하였습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2:1 승리로 끝이 나게 되었고, 브라질은 스페인vs이탈리아의 승자와 함께 결승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컨페더컵 4강전이었던 브라질 vs 우루과이전은 월드컵 4강전 못지않은 박빙의 승부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브라질은 볼 점유율 68% : 32%, 슈팅 수 19개 : 9개, 유효슈팅 수 8개 : 4개, 패스성공률 83% : 63%, 스코어 2 : 1로 우루과이를 제압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스페인vs이탈리아의 승자와의 결승전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15골 1실점의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데요. 브라질이 4연승의 여세를 몰아 피파랭킹 1위인 스페인까지 제압하고 컨페더컵 2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여전히 스페인에게는 약세를 보이게 될런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내일 새벽 치루어질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기도 재미있을 것 같구요. 아무튼 미리보는 월드컵 컨페드레이션스컵... 너무나 흥미롭고 박진감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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