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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도르트문트에서 살아남기, 어렵지만 성공했으면..

by *!!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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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키커(http://www.kicker.de/)>

 

분데스리가의 강팀 도르트문트의 한국 선수에 대한 애정 공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92년생 손흥민 선수의 맹활약이 이어지자 손흥민 선수의 영입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나섰으나, 결국 손흥민 선수는 자신의 의지대로 더욱 많이 뛸 수 있는 레버쿠젠 행을 선택하며 도르트문트의 한국 선수 영입이 무산되었습니다. 또, 후반기에 임대되어 아우크스부르크의 희망으로 떠오른 91년생 지동원 선수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였으나, 이마저도 지동원의 소속팀 선덜랜드가 필요 이상으로 높게 책정한 이적료 등 여러 가지 방해 요소들 때문에 지동원 영입 건도 물건너 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한국인 영입 의지는 완전히 꺾이지 않았나 봅니다. 손흥민 보다 1살 어리고, 지동원 보다 2살이나 어린 류승우 선수를 도르트문트가 영입 완료했다는 사실이 독일의 공신력있는 축구 전문지 '키커'에 의해 보도되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중앙대 소속의 류승우 선수는 이번 U-20 FIFA 월드컵 대회에서 쿠바, 포르트갈을 상대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선수입니다. 도르트문트는 U-20 대회에서 류승우 선수의 활약을 지켜보다가 결국 소크라티스, 헨리크 므키타리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4번째 영입 선수로 확정했다고 키커지는 보도하였습니다.

 

 

 

 류승우, 그는 누구인가?

 

 

류승우 선수는 수원공고를 거쳐 중앙대에 진학을 하였고, 수원공고 시절부터 이광종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청소년 대표로 활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열렸던 아시아 축구연맹 U-19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할 때만 하더라도 주전 공격수로 뛸 수 없었습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도 팀의 주전 공격수 자리에는 포항의 문창진, 숭실대의 김승준 선수가 자리하고 있어서 류승우 선수는 필치못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문창진은 허리 부상으로, 그리고 김승준 선수는 맹장염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자연스럽게 류승우 선수가 이들을 대신하여 주전 공격수로 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류승우 선수는 자신에게 찾아온 천우신조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쿠바전에서 0:1로 리드를 허용당한 우리 대표팀은 후반전에 권창훈 선수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마침내 후반 38분 강상우 선수와 멋진 일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넘어지면서 왼발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쿠바전 승리를 일궈낸 주인공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류승우 선수였습니다. 류승우 선수는 자신의 대표팀 첫골인 쿠바전 결승골로 일약 U-20 월드컵의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류승우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진 포르트갈 전에서도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멋진 대포알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어 버리며 또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결국 강호 포르투갈과 2:2로 비기며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쉽게 0:1로 패한 나이지리아전에서 부상을 당해 16강(콜롬비아 전), 8강(이라크 전)에 출전하지 못하며 불운을 겪는가 싶더니, 도르트문트가 영입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새벽부터 축구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U-20 대회의 깜짝 스타로 발돋움한 류승우 선수의 도르트문트 입단이 현실적으로 류승우에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요?

 

 

 류승우, 도르트문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도르트문트는 명실상부한 분데스리가의 강팀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명성을 날리는 팀입니다. 2011-12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2012-13 시즌 분데스리가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세계 축구의 흐름을 독일 스타일로 바꾸어 놓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빅클럽인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공격수 류승우가 쟁쟁한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조직력이 매우 좋아 시계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플레이가 전개되는 특징을 가진 도르트문트는 특히 측면 공격 자원들의 빠른 공격 전개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 선수가 경쟁을 해야 할 도르트문트의 선수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1군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 거쳐야 할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비록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컵대회, 챔피언스 리그 등 수많은 경기를 치루어야 하기 때문에 류승우 선수에게도 어떤 식으로든지 기회는 부여하겠지만, U-20 대회에서처럼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펼치지 못한다면 곧바로 기회를 잃고 후보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이 됩니다.

 

5억원에 영입하여 300억 이상의 이적료를 받고 맨유로 넘긴 가가와로 대박을 터트린 도르트문트가 다시 한번 아시아 선수를 이용하여 대박을 터트리기 위하여 야심찬 프로젝트를 가동하려 하고 있으나,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류승우 선수의 몸값이 너무나 낮게 책정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류승우 선수 활용에 있어서 도르트문트는 소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몸값이 높아야 기회를 자주 얻을 수 있고, 인지도가 높아야 몇 차례 실수를 하더라도 계속해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결국 컨디션이 회복되어 제 기량을 찾을 수 있습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혹할 정도로 냉정할 것입니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에 이어 빌트지도 류승우 선수의 도르트문트 행에 힘을 싣는 기사를 낸 만큼, 류승우 선수의 도르트문트 행 가능성은 높은 것 같습니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 류승우 선수의 입단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고 기사를 내기도 해서 조금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지만 현재 분위기 상 류승우 선수의 도르트문트 입단은 결정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류승우 선수가 즉시 전력감으로 뛸 수 있는 유럽의 중소클럽으로 입단을 하여 프로 경력을 쌓은 후 더욱 성장 발전하면 더 좋은 조건으로 빅클럽으로 이적하여 몸값 때문에 차별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이왕 도르트문트로 입단이 확정된다면 부디 경쟁에서 승리하여 악조건 속에서도 빛을 발휘해서 손흥민 선수 못지 않은 스타로 발돋움하기를 바랍니다.

 

하기야 사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류승우 선수가 U-20 대회에서 경쟁 선수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여 좋은 골을 터트려 일약 스타로 떠오르게 된 것 처럼 도르트문트에서도 본인의 노력과 행운이 따른다면, 가능성이 아무리 작아도 성공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까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과연 류승우 선수의 도르트문트 행은 어떻게 결정이 될 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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