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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v 입단 확정, 박지성 선수에게 거는 기대..

by *!! 201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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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SV 홈페이지(http://www.psv.nl)>

 

마침내 박지성 선수의 psv 입단이 확정되었습니다. 81년생 만 32세의 박지성 선수는 어쩌면 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팀이 될지도 모를 psv에 임대 이적을 하며 qpr에서 1년간 힘들게 보낸 시간을 뒤로 한채 의욕에 가득 차서 새출발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입단식 인터뷰에서 밝힌 것 처럼 1년간 psv에 머무르면서 코쿠 감독을 도와 어린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들을 전수하면서 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됩니다.


psv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예선 3차전에 진출을 하였으나, 최근 5년간 리그에서 우승과 상관없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건하면서 과거의 화려했던 왕좌의 자리에서 잠시 물러나 있는 상태인데요.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v의 유망주였던 드리스 메르텐스, 케빈 스트루트맨 선수가 각각 나폴리와 AS 로마로 이적을 하였고,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어왔던 주장 마르크 판 보멀(36세)도 은퇴를 하면서 psv에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면서 안정감이 다소 떨어져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에 코쿠 감독은 과거 동료였던 박지성 선수에게 sos를 보냈고, 박지성 선수 또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드라마틱한 결과를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전, QPR을 선택하지 않고 맨유에서 곧바로 psv로 왔더라면 더욱 바람직 했었겠지만 qpr에서의 실패 또한 박지성 선수의 인생에 있어 어떤 식으로든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어쨋거나  박지성 선수는 이제 코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신의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 하고자 의지를 높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psv 입단 확정에 즈음하여, 박지성 선수에게 바라는 점을 몇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자기관리에 철저한 박지성 선수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훌륭하게 알아서 잘 해나가겠지만, 그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한 팬으로서 감히 가져보는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1.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선수가 되었으면...


박지성 선수만큼 수많은 업적을 남긴 선수도 드물 것입니다. 일본 교토 퍼플상가에서부터 출발하여 아인트호벤, 맨유를 거치면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축구 선수로서 가장 선망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도 선발출장을 하였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서도 한일월드컵 4강, 남아공 월드컵 16강의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맨유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최고의 시즌들을 보냈었지만 걸출한 스타 선수들과 함께 힘겨운 출전 경쟁을 펼치기도 했었고, 지난 시즌에는 qpr에서 주장완장을 차고 시작을 했지만 팀 성적 저조와 고질적인 무릎 부상, 그리고 후반기 주장 완장 반납 및 들쭉날쭉한 출장으로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제 psv에서는 좀더 여유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선수로 우리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발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친정팀이라 적응하는데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선수로 이번 시즌을 보낼 것 같습니다.


2.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면...


과거 경기들을 보면 박지성 선수는 화려한 축구를 구사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팀내에서 가장 성실하고 열심히 뛰면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는 선수로 우리 기억에 분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지칠줄 모르는 투지로 상대 선수들을 괴롭히고 간간히 멋진 돌파와 훌륭한 골들로 팬들을 흥분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이제 박지성 선수도 나이가 많이 들었고, 에너지와 체력은 예전만 같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나 열심히 뛰다가 무릎 부상이 재발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는 열심히 뛰는 선수에서 노련미를 주무기로 삼는 선수로 변모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팀내에는 열심히 뛰어줄 싱싱한 20대 초반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박지성 선수는 자신에게 볼이 왔을 때 특유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볼을 잘 간수하고, 임팩트있는 적절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는 플레이를 자주 펼쳐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체력 관리를 잘 해서 자기에게 찾아오는 결정적인 기회에서는 과감하게 골도 넣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의 주축이자 정신적인 지주로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고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안정감을 높이는데 가장 큰 목표를 설정하여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3. 멋진 마무리를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psv와의 임대 계약은 1년짜리입니다. 물론 1년 후 qpr과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몇년 더 psv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거나 박지성 선수에게 psv라는 팀은 선수로서 마지막 팀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동안 훌륭하게 선수생활을 보내왔던 박지성 선수가 선수로서 마무리를 할 팀으로 psv는 너무나 매력적인 팀입니다. 만일 박지성 선수의 복귀로 인하여 psv가 5년간 잃어버렸던 왕좌의 자리를 되찾기라도 한다면, 만일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라도 한다면 psv나 박지성 선수 모두에게 이보다 좋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아약스에 다소 밀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psv는 에레디비지에와 챔스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입니다. 세대교체를 하면서 과정을 거치고는 있지만 조금만 더 팀을 짜임새있게 갖춘다면 얼마든지 그들이 원하는 위치에 다다를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는 팀입니다. 여기에 박지성 선수가 영향력을 발휘하여 psv의 역사에 영원히 남을 선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박지성 선수는 8년전 psv를 리그 챔피언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까지 이끄는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기억 속에 확실하게 남아있습니다만, 8년이 지난 오늘 다시 팀에 복귀하여 다시 한번 챔피언의 자리를 회복하는데 힘을 싣는 역할을 해준다면 그는 팬들에게 돌아온 영웅으로 영원히 기억 속에 남게될 것입니다. 박지성 선수 개인에게도 훌륭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2013-14 시즌을 매우 의미있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psv와 박지성 선수..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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