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그리고 정보들

손흥민 결승골, 역시 데뷔전의 사나이 다웠다.손흥민 시즌 1호골*최고평점*데뷔골

by *!! 2013. 8. 11.
반응형

 

 

<사진 출처 : 레버쿠젠 홈페이지(http://www.bayer04.de)>

 

2013-14 시즌 분데스리가가 드디어 개막되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데뷔전이 펼쳐졌습니다. 상대는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한 프라이부르크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옮긴 후 프리시즌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하였고, 공식 데뷔경기였던 2013-14 DFB포칼컵 1라운드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장해서 1골 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6:1 대승에 큰 공헌을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충만한 채 어젯밤(한국 시간) 레버쿠젠 소속 선수로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너무나 환상적이었습니다. 전반 21분, 레버쿠젠의 특급 골잡이 키슬링이 프리킥 찬스에서 행운의 헤딩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39분경, 프라이부르크의 마이크 한케 선수가 슈미트 선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레버쿠젠의 수비벽을 한순간에 무너트리며 만회골을 터트려 전반을 1:1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시종일관 점유율, 슈팅수 등에서 앞서며 프라이부르크를 괴롭힌 홈팀 레버쿠젠은 동점골 이후 분위기가 다운될 뻔 하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슈퍼탤런트 손흥민 선수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다시 분위기를 레버쿠젠으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우측 날개인 시드니 샘 선수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롱패스를 정확하게 받은 후 드리블을 해나가다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손흥민 선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자 손흥민 선수는 인사이드로 골망을 가르며 동료들과 리그 데뷔골의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손흥민 선수에게 어시스트를 하였던 샘 선수마저 득점에 성공을 하며 레버쿠젠은 최종 스코어 3:1로 기분 좋은 첫승을 거두었습니다. 후반 22분 프라이부르크의 슈미트 선수에게 pk를 내주며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레버쿠젠의 레노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하게 읽어내며 선방을 하면서 자칫 실점을 하며 분위기를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을 잘 극복해내며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3: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의 배려로 후반 25분경 교체아웃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교체되어 나가는 순간 홈관중들은 열화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새로운 식구를 환영하며 축하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손흥민 선수의 레버쿠젠 맨으로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은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 선수의 데뷔 무대는 좋은 평점으로 다시 한번 성공적이었음을 확인받을 수 있었는데요. '빌트'지는 키슬링, 샘과 더불어 손흥민 선수에게 최고평점인 2점을 부여하였고, 골닷컴 또한 손흥민과 키슬링에게 별4개 최고평점을 부여하였습니다. 데뷔골을 멋지게 넣었을 뿐만 아니라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중거리슛, 비록 오프사이드로 판명이 되었지만 어시스트가 될뻔한 멋진 패스, 그리고 여러 차례 선보였던 드리블 돌파 등 공격수로서 보여주어야 할 부분을 알차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팀승리와 함께 좋은 평점을 받으며 기쁨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통해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몇가지 두드러지는 특징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버쿠젠은 환상적인 팀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손흥민 선수는 한 시즌 최다골인 12골을 성공시켰지만 동료들의 어시스트에 의한 골보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골을 성공시킨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비록 지난 시즌 함부르크가 7위까지 오르기는 했지만 경기를 관전하다 보면 고질적인 수비 불안, 그리 탄탄치 못한 중원,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못한 패스 플레이 등 한계를 많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손흥민 선수의 새로운 팀인 레버쿠젠의 경기 내용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한 패스 플레이, 역습 상황에서 빠른 전개, 공격수들의 임팩트 있는 득점력, 미드필더들의 절묘한 패스 및 중거리슈팅 능력, 골키퍼의 선방 및 4백 수비수의 탄탐함 등 함부르크와 비교해서 지켜보는 두 눈이 즐거울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손흥민 선수에게 더 많은 득점 찬스가 올 것이고 작년 12골 기록은 쉽게 뛰어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그래서 과거 레버쿠젠의 전설이었던 차붐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인 17골 기록 또한 경신하지 않을까 기분좋은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여하튼 손흥민 선수의 레버쿠벤 이적은 너무나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손흥민-키슬링-샘, 공포의 삼각편대로 비상하다.

 

지난 시즌 25골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오른 키슬링 선수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191cm 장신의 키임에도 불구하고 타겟맨으로 단순하게 플레이를 펼치는 게 아니라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고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잘 내주며 골냄새를 맡을 줄 아는 킬러 본능이 있어 위치 선정에도 매우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한경기를 보아도 키슬링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키슬링이 원톱에 위치하고 좌우 측면 공격에 손흥민과 샘 선수가 위치를 하였는데요. 이 두 선수는 전형적인 윙어로서 단순하게 플레이를 펼치는 스타일이 아니라 기회가 나면 중앙으로 파고들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매우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서 레버쿠젠의 자랑인 빠른 역습 상황에 최적화된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두 선수가 보여주는 빠른 공격 전개는 상대 수비수들을 힘들게 만들기에 충분하였고, 키슬링 선수가 중원까지 내려가 찬스를 만들고 있을 때는 과감하게 문전으로 접근하며 공격력에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첫경기부터 세 선수들은 모두 1골씩을 터트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삼각편대로 비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3. 결승골의 사나이, 손흥민은 여전하였다.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는 함부르크에서 결승골을 유난히 많이 터트렸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손흥민 선수의 12골이 얼마나 의미있는 골들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 팀

특이 사항

1

프랑크푸르트

3라운드, 3:2 추격골, 리그 첫골, 팀 패배로 빛을 발함

2, 3

도르트문트

4라운드, 2경기 연속골, 멀티골, 최고 평점, 3:1 승리

4

퓌르트

7라운드, 1:0 승리, 결승골, 최고 평점

5

아우크스부르크

9라운드, 3:0 승리, 경기 mvp, 최고 평점, 결승골

6

마인츠 05

12라운드, 1:0 승리, 결승골, 경기 mvp, 최고 평점

7

브레멘

19라운드, 1골 1도움, 부진 탈출, 3:2 승리, 경기 mvp, 최고 평점

8, 9

도르트문트

21라운드, 4:1 승리, 멀티골, 결승골, 경기 mvp, 최고 평점

10, 11

마인츠 05

29라운드, 멀티골, 2:1 승리, 결승골, 경기 mvp, 최고 평점, 두자릿수 득점 성공

12

호펜하임

33라운드, 1골 1도움, 4:1 승리, 경기 mvp, 최고 평점

 

손흥민 선수는 유난히 결승골을 많이 터트렸고, 단 한경기(1호골)만 제외하고 손흥민 선수의 골은 팀승리로 연결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어받아 레버쿠젠에서도 첫경기부터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1:1로 동점을 허용하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 선수가 아주 빠른 시간에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는 덕분에 팀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도 레버쿠젠으로 이적하여 더욱 빛을 발하겠지만 레버쿠젠 역시 손흥민 선수를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 3위보다 더욱 높은 순위로 오르지 않을까 기분좋은 전망을 해보게 됩니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정말 윈윈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데뷔전의 사나이, 역시 당돌한 슈퍼탤런트 다웠다.

 

대부분의 경우에 데뷔 무대는 너무나 긴장되고 떨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는 달랐습니다. 함부르크에서도 유소년팀에서 성인팀으로 승격하여 첫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구단 최연소 골을 기록하며 스타탄생을 예고하더니 레버쿠젠에 와서도 데뷔전-데뷔골 공식을 이어가며 대담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프리시즌 동안 빠르게 팀에 녹아 들더니 첫 데뷔무대였던 DFB포칼컵과 분데스리가 데뷔전에서 모두 데뷔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92년생 밖에 되지 않은 젊은 청년의 패기와 당당함이 너무나 인상적이었고, 경기 자체를 즐기며 부담없이 뛰는 모습은 그간 우리나라 선수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탄탄한 기본기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하튼 대한민국 축구계의 보배와도 같은 손흥민 선수가 슈퍼탤런트 다운 모습을 계속 보여주며 일취월장해서 분데스리가도 정복하고 또한 내년에 있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특급 공격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손가락 추천 한방이 저에게는 아주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

↓↓ 로그인 필요없는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