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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반 페르시,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EPL 개막전,맨유vs스완지시티,하이라이트*반페르시 멀티골(2골)*기성용 교체 출전

by *!! 201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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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com)>

 

▶ EPL 개막, 우승을 향한 맨유의 질주는 시작되었다.

 

EPL이 드디어 개막되었습니다. 리버풀과 스토크시티의 경기를 필두로 여러 경기들이 영국 전역에서 연달아 펼쳐졌는데요. 특히 관심이 가는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맨유와 기성용 선수가 몸 담고 있는 스완지시티의 개막전 경기였습니다. 프리시즌 동안 거물급 선수를 한명도 영입하지 못하며 첼시나 맨시티에 비해 효과적인 선수 충원에 실패를 한 맨유가 과연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였고, 퍼거슨의 후임인 모예스 감독의 정식 데뷔전이기도 한 경기였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스완지시티의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양팀의 맞대결, 프리시즌 동안 알차게 선수들을 영입하며 올 시즌 더욱 강력해진 스완지를 상대로 맨유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으나 맨유는 역시 맨유였고, 2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반 페르시 역시 반 페르시였습니다. 반 페르시는 지난 번 위건과의 커뮤티니실드에서 혼자서 2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신임감독 모예스에게 선사하더니 스완지와의 EPL 개막전에서도 발군의 골감각을 선보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중원 미드필더 자원을 한층 보강한 스완지는 존조 셸비, 브리튼, 호세 카냐스 선수를 선발 미드필더진으로 구성하였고, 공격은 미추-라우틀리지-다이어 삼각편대를 구축하였습니다. 반면, 맨유는 지난해 우승멤버를 그대로 활용하며 최전방 공격수에 반페르시가 서고 약간 뒤에 웰백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좌우 날개로 발렌시아-긱스를 세웠으며 클레버리와 캐릭이 중원을 책임지는 형태로 스완지 전에 나섰습니다. 양팀의 수비진영은 모두 4백이었는데, 스완지는 데이비스-윌리엄스-치코-앙헬 랑헬 라인을 가동하였고, 맨유는 존스-퍼디난드-비디치-에브라 라인을 가동하였습니다.

 

전반 34분, 양팀의 균형을 깨트린 반페르시의 선제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맨유가 5개, 스완지가 4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스완지의 수비수들은 골잡이 반 페르시를 막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중원에서 볼을 따낸 후 반 페르시가 있는 곳으로 절묘하게 로빙 패스가 연결된 후 반 페르시는 너무나 침착하게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떨어트린 후 멋진 시저스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맨유쪽으로 가져가 버렸습니다. 맨유 공격에 있어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반 페르시의 클래스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반 페르시의 첫골 장면>

 

선제골이 나오고 2분 후, 홈에서 선제골을 허용당한 스완지가 전열을 채 가다듬지 못한 상황에서 웰백의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우측 날개 발렌시아가 골대 근처까지 드리블을 해서 짧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자 골문 앞에 있던 데니 웰백 선수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갈라 버렸습니다. 올 시즌 반 페르시와 더불어 웰백 또한 많은 골을 넣으며 맨유를 먹여 살리리라 예상됩니다.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애를 먹은 스완지는 브리튼 대신 보니를, 라우틀리지 대신 파블로 에르난데스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였고, 맨유 역시 후반 초반 긱스를 빼고 루니를 투입시키며 승리를 확실하게 굳히려 했습니다. 후반전에는 스완지의 보니, 미츄, 카냐스 선수 등이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막히며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하였습니다. 반면, 맨유는 후반 27분 경 교체 투입된 루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반 페르시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날려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두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하게 되었습니다. 거침없는 반 페르시의 골 사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고, 3시즌 연속 득점왕 타이틀 획득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 페르시의 두번째 골 장면>

 

3:0으로 밀리던 스완지는 호세 카냐스 대신 기성용을 교체 투입시킨 후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을 하였고, 맨유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볼을 차단한 파블로 선수가 절묘한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을 헤치고 들어온 후 보니 선수에게 연결하자, 보니가 지체없이 오른발 인프런트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한골을 만회하였습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30경기 31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보니 선수가 첫경기 부터 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스완지에서 많은 골을 터트릴 것을 예고하였습니다. 스완지의 추격이 잠시 이어졌지만 시간은 계속 흘렀고, 추가 시간이 주어졌을 때 오히려 맨유의 웰백 선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더 벌려 놓았습니다. 3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던 루니 선수가 이번에도 스완지의 수비수들 사이로 돌진하다가 전바에 웰백에게 절묘한 전진 패스를 연결하자, 웰백이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칩샷으로 가볍게 골망을 가르며 자신의 첫경기 멀티골을 완성시켰습니다. 맨유는 반 페르시, 웰백, 루니 등 공격진들의 고른 활약으로 개막전부터 스완지를 4:1로 크게 이기며 여전히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였습니다.

 

▶ 홈 개막전 대패 당한 스완지의 아쉬움, 그리고 맨유의 우승 가능성

 

양팀의 볼 점유율과 슈팅 수, 그리고 패스 성공률에서는 오히려 스완지가 앞섰습니다. 볼 점유율은 54%:46%, 슈팅 수는 17개:14개, 패스 성공률은 87%:82%로 스완지가 앞섰지만 볼 결정력과 집중력에서 수준 차를 보인 맨유가 4:1로 승리를 하며 강팀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완지는 전반을 미츄 원톱으로 시작하고 보니 선수를 후보 선수로 시작을 했으나 다음 경기부터는 보니를 선발 원톱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츄가 지난 해 많은 골을 터트리기는 했지만, 보니를 원톱으로 하고 그 뒤를 받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면 부담을 덜 가져 더욱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성용 선수의 출전 시간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교체 투입된 이후 여전히 정교한 패싱력을 선보이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오늘 경기력을 보니까 선발로 기용하더라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완지는 미드필더 자원이 넘쳐나는 팀으로 올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모습을 보였던 존조 셸비, 호세 카냐스, 에르난데스, 브리튼, 기성용 선수와 앞으로 모습을 보일 데 구즈만, 포즈엘로, 라마 등 공격형, 수비형으로 두루 쓰일 자원들이 많습니다. 이런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성용 선수는 매 경기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최서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프리시즌을 보내면서 선수 영입과 연습 경기 성적에서 낙제점을 면치 못했던 맨유는 많은 사람들의 걱정 속에서 개막전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통적인 명문구단의 저력은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것 같고, 그동안 수많은 과정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13회 EPL 우승이라는 빛나는 금자탑을 아무나 세울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첼시와 아스널이 3회, 맨시티와 블랙번이 1회 우승을 차지하였고 나머지 13회 모두 맨유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니 맨유라는 팀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막전 단 한경기만을 치루었을 뿐이라서 단정하기는 힘들겠지만, 위건전 커뮤니티실드와 스완지 전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면 올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맨시티와 첼시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막강해져서 맨유의 우승이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어렵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불가능할 것 같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만일, 걱정이었던 루니의 거취 문제가 잘 해결되어 계속해서 맨유에 남게 된다면,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까지 한두명의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데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부분은 맨유의 경영진과 모예스 감독의 능력에 달려있기 때문에 기다리며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일이 잘 성사되어 맨유가 첼시, 맨시티와 경쟁을 펼치며 재미있는 우승 삼국지를 써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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