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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ac밀란전 mom, 울려 퍼진 '위송빠레'*기립박수 박지성 응원가*psv ac밀란*최고평점*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아인트호벤

by *!!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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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친정팀 psv에 복귀한 박지성 선수의 데뷔전이 오늘 새벽 치루어졌습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맞상대인 ac밀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을 한 박지성 선수는 '왜 박지성이 psv에 필요한 선수인지', '왜 박지성이 큰 경기에 강한 선수인지' 분명하게 보여주며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psv는 유럽 챔피언의 자리에 7차례나 올랐던 강호 ac 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루었습니다. 허벅지 부상 탓으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확실했던 박지성 선수는 몸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어서 당당하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탈리아 팀과의 홈경기 전적이 7승 1무 3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psv는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2차전 원정경기의 부담을 덜려고 했을 것입니다. ac밀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 3패로 다소 열세에 놓인 psv는 경기가 시작되고 처음부터 ac밀란을 강하게 몰아 부쳤습니다.

 

평균 나이가 21세 정도에 불과한 젊고 패기 넘치는 psv 선수들은 경험 많고 기술력이 뛰어난 ac밀란의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은 채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전반 1분 만에 먼저 슈팅을 시도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psv는 계속해서 공세를 늦추지 않으며 ac 밀란의 수비진을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젊은 선수들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하여 저돌적으로 공격을 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지만, 섬세하게 공을 연결하며 마무리하는 능력이나 동료 선수들을 이용한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ac밀란에게 위협적인 역습 찬스를 여러 차례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ac밀란의 탄탄하고 촘촘한 수비망을 쉽게 벗겨내지 못한 psv 선수들은 간헐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ac 밀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반면, 선수비 후 역습 찬스를 이용하여 공격을 하던 ac 밀란은 전반 14분 이그나치오 아바테 선수가 측면으로 드리블을 해가다가 수비를 하던 psv의 멤피스 디페이가 넘어진 틈을 타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엘 샤라위 선수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헤딩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킵니다. 계속 몰아부치던 psv는 ac 밀란의 한방에 무너지며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위기의 psv를 안정시키고 다시 추스린 선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박지성 선수였습니다.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장을 하였으나 오른쪽 라인에 국한되지 않고 중앙 및 양 측면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면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중원에서 패스를 연결하여 경기를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ac 밀란에게 결정적인 역습을 허용당할 뻔한 상황에서 미리 공을 안전하게 처리하여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되었습니다. 박지성 선수 특유의 성실한 플레이와 이타적인 플레이는 동료 선수들에게 충분히 귀감이 되고도 남았고, 자신의 개인기를 믿고 무조건 전진하려다 번번히 공격이 끊기는 젊은 선수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었습니다.

 

게다가 1:0으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경 박지성 선수는 중앙에서 볼을 주고 받은 후 뒤쪽의 브루마 선수에게 패스를 연결하였고, 브루마 선수의 엄청난 강슛을 ac 밀란 골키퍼가 쳐내자 바로 앞에 있던 마타우쉬 선수가 바운드된 공을 골문 빈 곳으로 헤딩슛을 날려 동점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박지성 선수로 부터 시작된 패스가 값진 동점골로 연결되어 너무나 기뻤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몸을 날려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홈관중들은 박지성 전용 응원가인 '위송빠레'를 부르며 응원을 하였고, 후반 23분경 자신의 소임을 다 마치고 교체아웃되는 박지성 선수를 향해 모든 홈관중들이 기립박수를 치며 또다시 웅장한 '위송빠레'를 떼창하였는데요.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어도 박지성 선수를 잊지 않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열정에 가슴이 벅찼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값진 무승부를 이끌어낸 박지성 선수의 여전히 위력적인 플레이에 새벽부터 감동을 받았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골닷컴으로부터 박지성 선수는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psv는 비록 홈에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원정골을 허용하여 다소 불리한 점은 있지만 ac 밀란 홈에서 멋지게 득점을 성공시켜 챔스 본선 무대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젊어진 psv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메워 준 박지성 선수의 플레이가 2차전에도 위력을 발휘하고, 동료 선수들의 매섭고 빠른 공격력이 좀더 세밀하게 마무리 된다면 ac 밀란 원정 경기라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였습니다.

 

여하튼, 친정팀 복귀전에서 좋은 모습으로 멋진 활약을 펼친 박지성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럽고, 새벽까지 뜬 눈으로 버티면서 psv ac밀란전을 지켜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잘했습니다. 박지성 선수 화이팅..^^

 

<박지성 선수의 교체아웃 때 울려퍼진 '위송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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