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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첼시전]모예스와 무리뉴의 루니 쟁탈전, 끝이 보인다.

by *!! 201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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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첼시 홈페이지(http://www.chelseafc.com)>

 

▶ 성과 없던 맨유 첼시전, 하지만 루니의 활약이 빛났다.

 

epl을 대표하는 라이벌, 맨유와 첼시의 경기가 끝이 났습니다. 서로 부담스러운 상대였지만 승리를 거두어 리그 개막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했던 양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느 한 팀이 월등하게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주도권을 잡지는 못했고, 일진일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라는 무덤덤한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첼시 무리뉴 감독이 너무나 데려가고 싶어했던 루니의 활약상이었습니다. 모예스 감독과 에버튼 시절부터 갈등을 겪어 왔던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었고, 첼시로 복귀한 무리뉴 감독이 루니의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강력하게 그를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부상에서 회복한 루니는 첫경기였던 스완지전부터 교체 출전하기 시작하더니 2라운드 첼시전에는 선발출장하여 풀타임 맹활약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자신을 원하는 무리뉴 감독 앞에서 말이지요.

 

이제 모예스 감독과 루니의 갈등은 어느 정도 정리된 듯 보입니다. 모예스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보란듯이 루니를 선발출장시켜 100% 활용하였습니다. 첼시전 루니의 풀타임 활약은 모예스 감독의 첼시에게 루니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 표출의 방증이기도 하겠지만, 루니의 이번 시즌 초반 경기력이 매우 뛰어난 것 또한 의미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첫경기 스완지 전에서 후반에 교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시스트를 2개나 기록하며 팀의 완승에 큰 힘을 실으며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임을 증명해 내더니,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반 페르시 아래 공격수로 출전을 하여 공수에 걸쳐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의 엔진 역할을 멋지게 해내었습니다.

 

수비시엔 후방까지 내려가서 첼시의 공격을 방해하였고, 동료 공격수인 반 페르시나 웰백에게 결정적인 패스도 연결하였으며 슈팅 기회가 열릴 때는 위력적인 슈팅을 쏘아대며 득점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루니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여전하였고, 팀을 떠날지도 모르는 자신의 플레이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며 환호하는 맨유 홈팬들의 반응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프리시즌 동안 슈를레 등 필요한 선수를 영입하며 팀의 수준을 더욱 높인 첼시는 맨유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을 했지만, 맨유의 노련한 미드필더들의 플레이와 견고한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첼시는 전반에 슈를레가 후반에 토레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맨유의 골망을 가르려 했으나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이러한 첼시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선수로 맨유의 루니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펄펄 날아다니며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루니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셨을 것입니다.

 

▶ 맨유에 잔류할 것 같은 루니, 기왕이면 맨유의 레전드가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과 맨유 구단의 루니를 지키려는 의지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맨유 팬들도 루니를 보내기 싫어함에 따라 루니 또한 점점 맨유에 잔류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반 페르시와 공존도 지난 시즌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보았고, 현재 몸상태도 괜찮아서 맨유에서 계속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루니가 맨유에 남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예스 감독도 이미 맨유맨이 되었기 때문에 굳이 고집을 피우며 루니와 갈등을 이어가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루니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사주고 지난 날의 불편한 관계를 깨끗하게 지우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루니는 맨유에 너무나 필요한 선수이고, 만일 루니를 경쟁팀에 빼앗기게 되었을 때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을 생각했을 때 끔찍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쨋거나 루니를 붙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첼시의 무리뉴 감독도 맨유와의 일전을 끝낸 후 인터뷰를 통해서 루니가 잔류를 원한다면 루니 영입을 포기할 수도 있다라는 멘트를 남기면서 루니의 맨유 잔류에 힘을 실었습니다. 맨유에서 자신의 역할이 분명하고, 동료 선수들과 문제없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으며 이미 맨유의 상징적인 선수의 위치에 있는 루니이기 때문에 루니 또한 쉽게 팀을 옮기지는 못할 것입니다. 팬들까지도 그를 열렬하게 응원하며 사랑을 보내주고 있으니 루니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왕에 맨유에 남게 된다면 긱스나 스콜스처럼 레전드로 남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맨유라는 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때만 하더라도 지지부진한 선수 영입으로 경쟁팀인 첼시나 맨시티에 비해 전력이 떨어져 우승 하기에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보니 맨유의 우승 경쟁력은 여전히 막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5라운드에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통해 우승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현재 맨유의 분위기는 매우 좋아 보입니다. 루니가 이번 시즌에도 확실하게 맨유에 남게 된다면 맨유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겠지요. 맨유와 루니의 관계, 이제 이적 시장 문이 닫힐 9월 1일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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