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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함의 대명사 맨체스터 더비, 어느 팀이 웃을까?[맨유vs맨시티]

by *!! 201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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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맨유 홈페이지(http://www.manutd.com)>

 

주중에 있었던 챔피언스 리그 1차전 경기가 모두 끝이나고 다시 각 리그의 경기가 재개되는 주말이 찾아왔다. 분데스리가의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선수의 활약상과 EPL의 기성용, 김보경 선수의 플레이하는 모습도 물론 기대가 되지만 가장 기대가 되는 경기는 EPL 5라운드에서 맞붙게 되는 맨유와 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가 아닐까 싶다. 매 시즌마다 우승을 다투는 양팀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이자 우승 향방의 분수령이 되기도 하는 이 더비전은 우리 시간으로 9월 23일(일) 0시에 펼쳐진다. 

 

지난 시즌에는 맨유가 무려 승점 11점의 큰 차이로 맨시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역시 양팀의 더비전만큼은 매우 치열했었다. 더비 1차전은 맨시티의 홈구장에서 펼쳐졌는데 맨유의 루니가 2골을 넣고 앞서나갔지만 맨시티의 야야투레, 자발레타 선수가 연속골을 넣으며 2:2 동점으로 따라붙는 치열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반페르시의 한방으로 맨유가 3:2 역전승을 거두며 힘든 원정경기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2차전 올드트래포드 경기는 맨시티가 오히려 2:1로 승리를 따냈다. 맨시티의 콤파니 선수가 자책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 밀너와 세르히오 아게로 선수가 골을 성공시켜 맨유를 2:1로 제압하였다. 맨유의 우승을 향한 거친 질주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더비는 매우 뜨겁게 펼쳐졌었다.

 

주중 경기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경기 1차전에서 양팀은 각각 승리를 거두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맨유는 홈에서 레버쿠젠을 4:2로 이겼고, 맨시티는 원정경기에서 플젠을 3:0으로 제압하였다. 리그에서는 4라운드까지 양팀 모두 2승 1무 1패를 거두고 있는데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1점 앞서며 4위를 달리고 있고, 맨유는 5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 선두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와 맨시티와 마찬가지로 승점 7점을 기록중인 첼시도 강력한 대항마로 경쟁을 펼칠 것이 분명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으로 선수 보강을 끝낸 리버풀과 아스널이 시즌 초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특히 맨유와 맨시티는 5라운드에서 일찌감치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어 시즌 초 선두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를 기다리며 간단하게 양팀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1. 스쿼드의 경쟁력 비교

 

전반적으로 맨시티가 더욱 탄탄하게 느껴진다. 맨시티는 기존의 탄탄한 전력에 헤수스 나바스(MF), 페르난디뉴(MF), 알바로 네그레도(FW), 스테반 요베티치(FW), 마르틴 데미첼리스(DF) 등의 선수들이 보강되어 공수에 걸쳐 훨씬 강력한 스쿼드를 완성시켰다. 반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거두며 맨유팬들에게 걱정을 안기다가 막판에 다행스럽게도 펠라이니 선수를 영입하고 이적설에 시달린 루니를 지켜냄으로써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공격 파괴력은 맨유의 루니, 반 페르시 조합이 우세해 보이지만, 공격력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맨시티가 더 나아보인다. 맨시티는 아게로, 에딘 제코, 야야 투레, 나스리, 실바에 새로 가세한 네그레도, 나바스 선수까지 맨유가 막아내야 할 골잡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게 맨시티의 공격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 4라운드까지 양팀의 득점은 맨시티가 8득점으로 맨유의 6득점에 다소 앞서있다. 골을 기록한 선수도 투레, 네그레도, 제코, 나스리, 아게로, 실바 등 6명으로 맨유의 반 페르시, 웰백, 루니 3명에 비해 훨씬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 주며 상대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양팀의 수비수들은 시즌 초 탄탄한 조직력을 보여주며 짠물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가 2실점으로 맨시티의 3실점보다 1실점 덜했지만 양티의 수비력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맨유의 우측 주전 풀백인 하파엘이 부상으로 출전을 할 수 없어서 필 존스 선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점이 유일한 흠이지만, 비디치-퍼디난드 양 센터백과 좌측 풀백 에브라의 활약이 변함없기 때문에 맨시티 전에서도 강력한 수비벽을 구축하리라 예상된다. 앞으로 주전 수비수들의 부상 여부가 맨유 경기력에 변수로 작용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맨시티의 수비수들 역시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사발레타를 중심으로 레스콧, 콜라로프, 클리쉬, 콤파니, 나스타시치 등의 선수들이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출전을 하고 있다. 시즌 초 맨유는 리버풀에게 0:1로, 맨시티는 카디프시티에 2:3으로 일격을 당한 전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 싸움에서는 양팀이 대동소이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맨시티가 다소 앞서는 느낌이다. 비록 맨유의 펠라이니 가세 효과로 중원 장악력 및 공수의 안정적인 전개 능력이 향상되었지만, 맨시티의 야야투레-페르난지뉴 조합이 워낙 강하다 보니 이번 더비전에서도 치열한 중원 싸움이 예상된다. 양팀의 맞대결은 중원 싸움의 결과에 따라 경기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 야야투레, 페르난지뉴, 나스리, 실바 등의 맨시티 미드필더진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발휘하며 끊임없이 맨유를 괴롭힐 것이다.

 

2. 양팀의 통산 전적 및 시즌 초반 분위기로 예상해보는 더비전 결과

 

epl에는 유난히 치열한 더비전이 많다. 맨유-리버풀의 레즈 더비, 아스널-토트넘의 북런던 더비, 카디프시티-스완지의 남웨일즈 더비, 리버풀-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 등도 매우 치열하고, 위에서 언급한 맨유-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매우 박빙의 경기들을 펼쳐왔었다. 맨유-맨시티 양팀은 지난 시즌까지 총 165회 맞대결을 펼쳤었는데, 맨유가 69승 50무 46패로 통산전적에서는 훨씬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맨유가 결코 앞선다고 말할 수가 없다. 오히려 맨시티가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도 많았다.

 

가장 최근 기록만 보면, 11-12 시즌 맨시티가 2번의 더비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맨유를 아슬아슬하게 밀어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었고, 지난 12-13 시즌에서는 양팀이 1승씩을 나눠가지며 라이벌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에도 역시 어느 한쪽이 2승을 차지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1차전 경기가 맨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객관적으로는 맨시티에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양팀 모두 홈에서 패했기 때문에 홈구장의 이점도 절대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다만, 이번 시즌 맨시티의 전력이 맨유에 비해 탄탄하기 때문에 1차전은 맨시티의 우세함 속에서 경기가 치뤄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양팀의 4라운드까지의 경기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맨유는 스완지(4:1 승), 첼시(0:0 무), 리버풀(0:1 패), 크리스탈 팰리스(2:0 승)와의 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하였다. 또한, 맨시티는 뉴캐슬(4:0 승), 카디프시티(2:3 패), 헐시티(2:0 승), 스토크시티(0:0 무)와의 경기에서 역시 2승 1무 1패를 기록하였다. 양팀의 상황은 거의 비슷한 것 같지만 상대한 팀의 비중 면에서 보면 맨유가 훨씬 어려운 팀을 상대로 시즌 초반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첼시, 리버풀과 일전을 펼친 맨유가 강팀을 상대로 먼저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맨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다소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지는 모르겠다.

 

워낙 변수도 많고 돌발 상황도 많이 발생하는 경기가 축구이기 때문에 박빙으로 예상되는 경기 결과를 예측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객관적인 전력 및 분위기 상 개인적으로 맨시티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얼마든지 결과는 뒤집힐 수도 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서 물오른 감각을 펼친 루니 선수가 모예스 감독 체제하에서 완전히 팀에 녹아 들고 있기 때문에 더비전에서 루니 선수의 활약 여하에 따라 경기의 흐름은 또 바뀔 수도 있다. 루니 뿐만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은게 치열한 더비전의 특징이기도 하다. 어쨋거나 양팀의 경기는 항상 흥미진진 했기 때문에 이번 주말 펼쳐질 맨체스터 더비전 역시 지켜보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할 것이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13-14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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