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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회복한 손흥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by *!! 201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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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레버쿠젠 홈페이지(http://www.bayer04.de)>

 

이번 주말 분데스리가 3,4위 팀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6라운드까지 승점 15점을 획득한 레버쿠젠과 승점 12점의 하노버가 맞붙게 되는데, 레버쿠젠은 4위 하노버를 잡고 승점 16점의 1,2위팀 도르트문트와 뮌헨을 맹추격하고 싶어할 것이고, 하노버 역시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이번 시즌 상승세를 계속 지속시키고 싶어할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이 3위, 하노버는 9위로 시즌을 마쳤고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는 레버쿠젠의 우세가 점쳐지기는 하지만, 축구라는 경기가 워낙 변수가 많다 보니까 결과를 무작정 확신할 수는 없겠다.

 

이 경기를 앞두고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아무래도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있지 않을까? 분데스리가 개막일 전에 열렸던 포칼컵 1라운드에서 립슈타트(4부리그 소속)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했던 손흥민 선수는 리그 개막 경기였던 프라이부르크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개막전의 사나이' 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레버쿠젠 소속으로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던 손흥민 선수는 그 후 2~5라운드까지 추가골을 이어가지 못했고, 급기야 6라운드 마인츠 05전에서는 출전을 하지 못한 채 자신의 포지션에서 대체자원으로 출전한 크루스 선수의 2골 1도움 맹활약을 지켜봐야만 했다.

 

개막전 골 이후 45일 동안 골소식이 잠잠해진 손흥민 선수 앞에 크루스 선수가 반짝 활약을 하며 라이벌로 떠오르는 형국을 보이자 각종 매체를 통해서 '손흥민 위기설'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곧이어 열린 포칼컵 2라운드 빌레펠트(2부리그 소속)전에서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감 회복에 성공을 하였고, 이 여세를 몰아 오늘 밤 열리는 하노버전에서도 추가 골사냥에 나설 각오를 단단히 한 듯 보인다. 무엇보다 빌레펠트전에서 기록한 결승골은 라이벌로 급부상한 크루스 선수와 함께 출전을 해서 터트린 골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더 컸다.

 

현재, 레버쿠젠은 정규리그에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두는 동안 총 15골을 기록했는데, 공격수들 중에서는 키슬링이 5골, 샘이 4골, 크루스가 2골, 손흥민이 1골을 기록중에 있다. 키슬링 선수야 지난 시즌에도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대단한 선수이지만, 지난 시즌 5골에 그친 샘의 폭풍같은 활약은 남달라 보인다. 반면,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로 입단을 했던 손흥민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워낙 크다 보니 시즌 초반 1골에 그치며 동료 공격수들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여러 가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위기 상황이라고 말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본다.    

 

손흥민 선수는 올 시즌 새로운 팀에서 새 출발을 하였다. 손흥민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은 기존부터 함께 해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호흡도 잘 맞고 서로 믿음감도 클 것이다. 손흥민 선수가 왼쪽 윙으로 출전을 할 때 중앙과 오른쪽 윙에 키슬링과 샘이 함께 출전을 하는데, 미드필더들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기 도중에 패스 줄 자리를 찾을 때 좀더 익숙한 키슬링과 샘 쪽으로 패스를 많이 연결해 줄 것이다. 당연히 손흥민 선수에게 확실한 기회가 열릴 때는 손흥민 쪽으로 패스를 하겠지만, 공격수들이 비슷하게 포진되어 있어 패스를 선택해서 제공할 상황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약간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 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개막전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선수가 이후 경기에서도 계속 골을 터트리며 우리를 기쁘게 했더라면 더욱 좋았을테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해도 팬으로서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개인 능력이 워낙 출중하고 잠재력 및 성장가능성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레버쿠젠에서 영입을 했고, 맨유나 토트넘 등의 빅클럽등에서도 손흥민 선수에게 관심을 많이 가졌다. 잠시 동안의 주춤거림은 어떤 선수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이럴수록 차분하게 기다리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제 손흥민 선수도 정규리그 5경기 선발 출전으로 팀의 특성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것이고 동료 선수들의 손흥민 선수에 대한 신뢰도 많이 높아졌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라이벌이라며 위기감을 느끼게 해준 크루스 선수의 활약상도 손흥민 선수에게 긍정적인 자극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손흥민 선수 자신도 붙박이 주전이 보장될 때 보다 포지션 경쟁자가 나타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때 좀더 동기부여가 되어 좋은 결과를 맺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향후 경기에서도 크루스와 손흥민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면 서로에게 윈윈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고, 결국 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시즌 유난히 많은 결승골을 터트렸고, 팀이 어려울 때 가치있는 골들을 자주 터트려 팀이 승점을 쌓는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몇 차례의 슬럼프가 찾아왔지만 항상 대단한 골들을 터트리고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바꾸어 나갔다. 마인츠 05전에서 6호골을 넣은 후 6경기 동안 침묵을 했지만 브레멘전에서 7호골, 도르트문트전에서 8-9호 멀티골을 연속으로 터트리며 슬럼프에서 탈출했다. 또한,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두자릿수 골 기록에 도전을 한 손흥민 선수는 9호골 이후 지독한 아홉수에 시달리며 7경기 연속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 못했지만, 결국 마인츠 05전에서 또다시 10-11호 멀티골을 터트리며 두자릿수 골 기록과 함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에게는 이렇듯 두번 정도의 슬럼프가 찾아왔었고, 이를 잘 극복한 바 있다.

 

손흥민 선수는 아직 만 21세에 불과한 어린 나이의 선수이고 부지런히 계속 발전을 해나가고 있는 단계이다. 이미 완성 단계에 다다른 20대 중후반 선수들과 단순 비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여러 구단들도 아직은 다소 미숙한 면이 있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손흥민 선수의 잠재력에 더 큰 비중을 가지고 그를 원했을 것이다. 사실 이번 시즌 손흥민 선수의 폼 역시 그리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아직 정규리그에서 1골만 기록하여 동료 공격수들에 비해 다소 부진한 활약을 펼친 것 같지만, 포칼컵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였고 처녀 출전한 챔스 무대에서 강호 맨유를 상대로도 1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정규리그에서도 차근차근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 잠시 주춤거렸지만 최근 경기에서 골맛을 다시 보면서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사실, 2~5라운드 정규리그에 출전하면서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움직임이 좋은 편이었고 자신감은 넘쳤었다. 이렇게 씩씩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젊고 패기있는 손흥민 선수의 진정한 멋이다. 계속해서 손흥민 선수가 경기 결과 하나 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감있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다. 오늘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에게는 좋은 일이 더 많이 일어날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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